『도심 속 호젓한 산길』
『구로명품올레길』"산림형 1~2코스"
['구로올레길' 전체 코스 위치도]
『구로올레길』은 2011년 11월 조성사업을 시작해 2014년 5월에 조성완료 하였답니다.
조성된 코스는 크게 3개 코스로 나뉘는데, 산림형, 도심형, 하천형으로 나누었답니다.
『산림형』은 1코스(계남근린공원), 2코스(매봉산~와룡산), 3코스(천왕산), 4코스(개웅산)로 세분되고,
『하천형』은 1코스(구로1교), 2코스(안양천 합수부), 3코스(목감천)로 구분되며,
『도심형』은 1코스(가마산로), 2코스(중앙로)로 되었답니다.
각구간별 거리는 산림형 10.5㎞, 하천형 10.5㎞, 도심형 7.5㎞ 로 되어 있다고 하네요.
['양천구청역'] 10:10
2020년 9월 10일 (목) 대체로 맑음
지난 여름은 잔혹하기까지 했다고 표현 할수 있겠습니다.
최장기간의 장마와 수해, 태풍...그리고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감옥생활을 한듯 했습니다.
지난 [서천나그네길] 이후로 약 2달간의 공백을 뚫고 제법 선선해진 초가을을 느끼며
그토록 좋아하는 가을 속으로 도보여행을 떠납니다.
[지하철2호선 양천구청역 2번출구]에서 "구로올레길 산림형1코스"를 시작합니다.
['양천구청역2번출구 앞']
.
[양천구청역2번출구]로 나가 직진합니다.
우측은 [목동신시가지아파트11-12단지]이고
['양천아파트' 출입구 앞] 10:10
.
지하철역에서 잠시 진행하면 [양천아파트] 입구를 만나는데,
맨 우측 자동차 도로 쪽 보도를 이용해야 합니다.
좌측 두개 길은 [양천아파트] 출입구.
['계남초' 앞 사거리'] 10:17
.
이어서 [계남초등학교] 앞 사거리를 만나는데 계속 직진합니다.
['계남공원' 앞 삼거리] 10:22
이어서 [계남공원] 앞 삼거리를 만나는데
['계남공원' 출입구 조망]
삼거리 좌측에 [계남공원] 입구가 보입니다.
공원 입구로 가면...
['계남공원 출입구'] 10:23
"계남근린공원 입구"
이곳은 "구로올레길 산림형1코스"와 "구로올레길 도심형2코스"의 시종점이 되는 곳이더군요.
이정목엔 [산림형2코스]라고 표기하고 있으나 [산림형1코스] 시종점이 분명합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산림형1코스]는 공원 안으로 직진하고,
[도심형2코스]는 좌측 도로를 따라 [고척교] 방향으로 갑니다.
['구로올레길 종합지도'] ★ 현위치 ★ 를 참고
['구로올레길 산림형 1~2코스 지도']
['구로올레길 산림형1코스 지도']
"구로올레길"에 대한 종합지도와 오늘 진행하는 [1~2코스 지도]를 참고하고...
[산림형1코스]를 확대한 지도를 보면 [양천구청역]에서 이곳까지의 접속구간을 알수 있으며
접속구간은 약10분 정도 걸렸습니다.
[공원길] 10:26
"계남근린공원 입구"을 지나 "구로올레길 산림형1코스"를 본격적으로 답사하기 시작합니다.
"계남근린공원 입구"에서 10여분 포장된 공원길을 올라 가면...
['배수지'] 10:33
[계남근린공원}의 정상부에 도착하는데 넓은 공터에 운동시설이 있는데, 배수지가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 산의 이름은 "신정산"이라고 표기하고 있더군요.
[방향표지판]
[무장애숲길]
[구로올레길] 방향표지판이 있는 곳엔 "무장애숲길"이 길 아랫쪽에 조성되 있더군요.
[무장애숲길]은 [철쭉동산]까지 구로올레길과 나란히 함께 가고 있었으니 [무장애숲길]을
이용해도 되겠더군요.
['양천둘레길'과 합류지점'] 10:34
공원 정상부에서 내려 가는 길엔 "양천둘레길"과 합류하는 곳이 있더군요.
여기서부터 대부분 [구로올레길]과 [양천둘레길]은 "국기봉"까지 함께 가더군요.
즉, [구로구]와 [양천구]의 행정구역 경계를 진행한다는 의미.
[무장애숲길과 동행]
좌측에는 [무장애숲길]이 데크로 이어지고 [구로올레길]과 [양천둘레길]은 능선길로 이어집니다.
[오름길]
10여분 완만한 오름길을 진행하면....
['능골정'] 10:45
"능골정"에 도착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폐쇄되어 이용 할수는 없었습니다.
이곳은 [구로구 고척동]과 [양천구 신정동]의 경계가 되는 곳인데
"능골"은 고려시대 이곳에 왕릉터를 잡으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좌측 바로 아래엔 [고척고등학교]가 있더군요.
[숲길]
4분여 능선 산책로를 거닐면...
['철쭉동산'] 10:49~10:57
[정자]
사각정자가 있는 "철쭉동산"에 도착합니다.
여기선 길조심을 해야 하는데, [양천둘레길]은 우측으로 가고
[구로올레길]은 좌측 [철쭉동산 안내판]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하더군요.
그러니까 여기서 [양천둘레길]과 [구로올레길]은 잠시 헤어 졌다가 [남부순환로 육교]에서 다시 만나더군요.
(저도 여기서 약간의 알바를 했습니다)
['철쭉동산' 안내문]
[구로올레길]은 이 안내판이 있는 곳 계단으로 내려 가야 합니다.
['매봉산' 조망]
[철쭉동산 사각정자]에서 바라보는 "매봉산"입니다.
[매봉산]은 [구로올레길 산림형2코스]로서 잠시후 올라야 하는 산이었습니다.
['고인돌' 유적지] 11:02
['고인돌']
[안내문]
[철쭉동산 사각정자]에서 잠시 내려 가면 "고인돌"을 만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그 뜻을 잘못 알고 있는 단어 중에 하나가 "고인돌"이죠.
"고인돌"의 "고인"을 "옛날 선사시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나요?
"고인돌"은 발음에서 억양을 조심해야 합니다. 여기서의 "고인돌"은 "크고 넓은 돌[덮개돌]을 밑에서
고이는 돌"이라는 뜻이죠. 그래서 "괸돌" 또는 "받침돌"이라고도 하죠.
한자로 쓰면 "지석支石"이고, 이런 형태의 무덤을 "지석묘 支石墓"라고 한다는건 모두 잘 알지만
"고인돌"의 "고인"은 밑에서 떠 받친다는 순수 우리말이라는거 알고 계셨나요? ㅎ
이곳의 "고인돌"은 위의 "덮개돌"만 보이고 밑을 받치고 있는 "고인돌"은 보이지 않는군요.
물론 "지석묘 支石墓"의 "덮개돌"과 "고인돌"을 합쳐 통칭 "고인돌"이라고 하지만
냉정하게 보자면 적절한 우리말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계남공원 철쭉동산' 날머리]
[뒤돌아 본 '계남공원 철쭉동산' 출입구]
['오류중' 조망] 11:06
[고인돌]에서 계단을 잠시 내려 가면 "계남근린공원"의 들날머리가 나오며
우측 정면에 "오류중학교" 건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곳 이정표에서 안내하는 [전통정자]는 조금 전에 통과했던 "능골정"을 지칭하는듯 했습니다.
['크리스탈순복음교회' 앞 회정교차로]
"크리스탈순복음교회" 정문 앞엔 회전 교차로가 있으며, [오류중학교] 건물의 뒷면이 보였습니다.
[오류중학교] 담장을 따라 좌측 골목을 돌아 [오류둥학교 정문] 방향으로 나가면...
['고척동'과 '개봉동' 경계]
제가 60여년을 서울에서 생활했는데도 이곳이 [개봉동]과 [고척동]의 경계라는걸 몰랐습니다.
이 골목의 좌측은 [개봉동]이고, 우측은 [고척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앞에 보이는 아파트들은 [양천구 신정동]이었으니 절묘한 행정구역 경계로 둘레길이 설치되 있습니다.
특히 [개봉동]이 여기까지 들어와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개봉동]은 [광명시]와 붙어 있다고만 하는
고정관념에 젖어 있었는데 [양천구 신정동]까지 쑥 들어와 붙어 있다는데에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오류중학교' 정문 앞] 11:15
"오류중학교" 정문 앞 사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좌측길은 [양천구 신정동]으로 [양천둘레길]이 조금전 [철죽동산]에서 헤어져 다시 만나는 곳이었습니다.
[오류중학교]는 아무리 노력해도 "일류중학교"는 못되겠군요~~ㅎ 이름 때문에...
그 뜻은 "오동나무 오 梧"와 "버드나무 류 柳"라지만...
['남부순환로' 육교]
['남부순환로' 육교 앞 이정표] 11:17
[오류중학교] 정문 앞 [남부순환도로]로 나가면 이정표와 함께 육교를 만납니다.
육교를 건너기 위해 육교로 올라 가면...
[육교 위에서 '매봉산 조망]
['남순환로' 남쪽 방향]
['남부순환로' 북쪽방향]
[남부순환도로] 육교를 건너 가며 오랜만에 [남부순환도로]를 조망합니다.
이곳의 도로는 [서부순환도로]라고 해야 하는데도 아직까지 [남부순환도로]라고 지칭하고 있습니다.
['매봉산' 들날머리 조망]
[남부순환로 육교] 위에서 "구로올레길 산림형2코스 입구"를 조망하고
['매봉산' 들날머리] 11:19
"구로올레길 산림형2코스 입구"이며 "양천둘레길"이기도 한 "매봉산 입구"입니다.
['산림형2코스' 지도]
"구로올레길 산림형2코스 지도"를 숙지하고
계단을 잠시 올라 가면...
[삼거리] 11:22~11:30 ★ 길조심 ★ (8분간 '참새공원' 왕복)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를 만나는데 여기서부터 꼭 유의하고 가야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이정표에서 [구로올레길 산림형2코스(온수역)] 방향으로만 진행해야만 하더군요.
저도 무심결에 좌측 [구로올레길 산림형2코스(참새공원)] 방향으로 갔다가 알바를 하고 되돌아 왔습니다. ㅎ
[오름길]
17분여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면....
['매봉산' 정상] 11:47~12:00 (13분간 조망및 휴식)
"매봉산 鷹峰山 110m"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국토지리원 지도에는 높이가 "113.6m"라고 표기된 봉우리였는데 조망이 좋은 곳이라고...
['서울시내' 조망]
[조망 안내판]
서울 시내를 조망하는데 오늘은 연무가 껴 조망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설치된 안내판을 참고하고, 휴식을 취하고 출발합니다.
[운동시설]
[매봉산 정상]에는 규모가 있는 운동시설이 있는데 코로나시대의 평일인데도 이용객이 많았습니다.
새삼스러운 것은 이곳이 [구로구 개봉동]이라는 것입니다.
[갈림길] 12:03 ★ 길조심 ★
[매봉산 정상]에서 잠시 진행하면 산만한 삼거리를 만나는데 큼직막한 길 안내판이 특별히 설치되 있습니다.
그런데 안내판이 오히려 혼동을 줍니다.
여기선 반드시 우측 "궁동터널 방향"으로 가야 하더군요.
그리고 이곳이 좌측 [구로구 개봉동]과 직진방향 [구로구 궁동]의 경계가 되며,
또한 우측 [양천구 신정동]과의 경계도 되는 삼거리더군요.
[고개] 12:07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면 쉼터가 있는 사거리 고개를 만납니다.
이 고개는 좌측 [구로구 궁동]과 우측 [양천구 신정동]을 잇는 고개였습니다.
이 고개에서 좌측으로 내려 가면 이 동네의 이름을 "궁동 宮洞"이라고 만든 인물의 묘역이 있답니다.
바로 [조선 14대 선조]의 일곱번째 딸인 "정선옹주"가 당시 세도가의 집안인 "안동 권씨 집안"의
"권대임(權大任)"에게 시집가서 궁궐같은 집을 짓고 산 곳이라고 "궁동 宮洞"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정선옹주"가 출가한 '안동권씨' 가문의 인물로는 [조선 선조] 때 영의정을 지냈던 권철(權轍)과
그의 아들로 임진왜란 때 행주대첩의 공을 세운 도원수 권율(權慄) 장군이 있습죠.
또 "정선옹주"의 부군 권대임(權大任)은 용모가 수려하고 공부를 잘했을 뿐만 아니라 명필가였다고 합니다.
[오름길]
[쉼터] 12:14
고개에서 6분여 오름길을 오르면 쉼터가 있는 봉우리에 도착하고
다시 6분여 내림길을 내려 가면...
['궁동생태공원' 갈림길]
['궁동터널' 위] 12:21
[궁동생태공원] 갈림길을 만나며, 이어서 "궁동터널 위"를 건너게 됩니다.
['궁동터널'에서 '국기봉' 가는 길] 12:24
[궁동터널] 위를 통과하여 오름길을 오르면...
['신월산'?] 12:35~12:56
['국기봉' 가는 길]
지도에 "신월산 新月山"이라고 표기된 조그마한 봉우리에 도착하는데 확실치 않습니다.
계속해서 6분여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면...
['국기봉'] 1:02
"국기봉 137.3m"에 도착합니다.
이곳은"양천둘레길"과 헤어지는 곳이며, "부천둘레길 향토유적길"과 만나는 곳이었습니다.
[부천둘레길]을 2019년 3월에 했으니 1년반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는군요.
[이정표]
이정표를 확인하는데 [온수역]까지 2.3km라고 알려 줍니다.
['부천둘레길'] 1:11
[국기봉] 부터는 "부천둘레길 향토유적길"과 함께 진행합니다.
한번 다녀간 길인데도 무척 생소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리막을 잠시 내려 가면...
['작동터널' 위] 1:16
"작동터널 鵲洞" 위를 통과합니다.
좌측으로 내려 가면 [구로구 궁동]이고
우측으로 가면 '부천시'인데 [7호선 까치울역]이 있고, [부천종합운동장] 방향으로 이어지죠.
"鵲"은 "까치", "雀"은 "참새", 우리말 발음으로는 모두 "작"이지만 한자로는 구별
[오름길]
['와룡산' 가는 길]
[작동터널] 위를 통과하여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 12분여 진행하면...
['와룡산' 정상] 1:28
"와룡산 98m" 정상에 도착합니다.
일반 지도에는 산이름이나 높이도 표기되지 않는 봉우리입니다.
15분여 능선길을 진행하면....
[갈림길] 1:44
갈림길을 만나는데 이곳이 "부천둘레길 향토유적길"과 헤어지는 곳.
지난해 이곳을 통과하면서 [구로올레길]도 한번 가봐야 할텐데...했는데 오늘 밀린 숙제를 합니다.
좌측길로 완만한 내림길을 7분여 진행하면...
['온수힐스테이트아파트'] 1:51
[온수힐스테이트아파트]를 만나게 되며
['원미산' 조망] 1:52
서쪽으로 "원미산 遠美山 166.6m"이 조망됩니다.
'멀리서 봐야 이쁘다'고...그래서 "원미산"...ㅎ
['온수힐스테이트아파트' 갈림길] 1:55
이어서 갈림길을 만나지만 이정표가 길안내를 하고 있고
['90.9m봉'] 2:00
길 가운데에 삼각점이 있는 "90.9m봉" 정상을 통과합니다.
이 주변에서 높이가 90m 정도면 높은 산이죠? ㅎ
[내림길]
[쉼터] 2:06
내림길을 6분 정도 내려 가면 정자가 있는 쉼터를 만나는데 [산림형2코스]의 날머리였습니다.
['산림형2코스' 날머리]
[뒤돌아 본 '산림형2코스' 들날머리]
"구로올레길 산림형2코스"의 들날머리를 통과하여
['온수동']
'온수동'을 잠시 지나면...
['온수역'] 2:10
"구로올레길 산림형2코스"의 실제 종점인 "온수역 溫水驛"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침니다.
['산림형 1~2코스 지도']
[고도표]
오늘 걸은 거리는 접속거리 포함하여 약8km였으며 약4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코스는 단순한 둘레길이 아니라 산행코스로도 손색이 없는 코스였습니다.
오랜만의 산행이라 걸음도 느렸지만 쉬는 시간이 1시간이었으니...ㅎ
앞으로 내년 봄까지는 서울의 이곳저곳을 다녀 볼 예정입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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