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에서 분기하는"
"망일지맥" 3회차 산행기
대산 영탑리삼거리-망일산-도적골-지새고개-틀목봉-삼호아파트-
몰니산-복우재-오지보건소-서낭당고개-자용산-가당산-원수당산-벌천포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났지만
어디서나 사슬에 묶여 있다.
자유에 뿌리를 둔 본래적이고 소박한 상태로 돌아 가라
"자연으로 돌아 가라"
- 장 쟈크 루소 -
[망일지맥 위치도]
"망일지맥 望日枝脈"은
"금북정맥"에 있는 "비룡산" 아랫 봉우리에서 분기하여 西海를 향해 북서진 하여
"연화산"-"허봉산"-"부성산"-"망뫼산"-"망일산"-"몰니산"-자용산"-"가당산"-"원수당산"을 지나
"벌천포해수욕장" 앞에 있는 "오배산"에서 그 脈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36km의 산줄기 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가로림만"의 우측 산줄기를 말합니다.
지난번에 탐방한 지맥은 "가로림만"의 좌측 산줄기인 "후망지맥"이었지요.
그러니까 "가로림만"을 감싸고 있는 산줄기가 "후망지맥"과 "망일지맥"인 것입니다.
지난번 "후망지맥"은 "태안군"에 있고, 이번 "망일지맥"은 "서산시"에 있습니다.
['망일지맥' 3회차 산행도]
'망일지맥 마지막'은 '서산시 대산읍 영탑리'에 있는 "망일산 공군부대 정문"에서 출발하여
"망일지맥의 끝" "벌천포해수욕장"까지 갑니다.
거리는 약20km였습니다.
[서산공용버스터미날]
2014년 3월 30일 (일) 맑음 박무
'서산버스터미날'에서 8시50분에 출발하는 [900번좌석버스]를 타고 횡하니 달려
'대산읍 영탑리'에 있는 "망일산 공군부대 정문"으로 23분여만에 갔습니다.
[망일산 공군부대 정문 앞] 9시 13분
'서산버스터미날'에서 23여분이 걸려 "망일산 공군부대 정문 앞"에 도착했습니다.
'서산시 대산읍 영탑리' "풍림아파트앞"이였습니다.
정문에서 뒷쪽 "운산리 입구 삼거리"로 이동합니다.
[삼거리]
'망일지맥 마루금'은 군부대 안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루금에 가능한 가깝게 접근하되 위험하지 않고 길찾기 쉬운 길로 올라 가는 길을 찾아
진행 해야 하겠죠? 많은 선답자들이 고생하며 오른 구간이어서 미리 조사를 많이 했습니다
앞으로 가실 분들은 쉽게 "망일산 정상"으로 오를수 있을 것입니다.
[군부대 울타리 입구] 9:20
"운산리 입구 삼거리"에서 바로 군부대 철조망 울타리로 붙어 진행합니다.
울타리로 붙는 길은 적당한 곳을 찾아 들어 가면 되겠습니다.
[군부대 울타리]
군부대 관사를 둘러 싸고 있는 철조망 울타리를 따라 진행합니다.
울타리 근처는 벌초 벌목을 해서 다니기 좋았습니다.
[망일산 조망] 9:28
한 봉우리를 오르면 "망일산 정상"에 있는 '군 레이다 돔'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부대후문 가는 길]
울타리를 계속 따라 가면 군부대 후문이 있는 능선이 보입니다.
울타리를 따라 더 진행해서 군부대 후문으로 갑니다.
[부대후문] 9:33
군부대 후문에 도착했습니다.
군부대 울타리를 돌아 오르는데 13분 정도 걸렸군요.
여기서 우측을 보면.....
[부대후문 진출입로]
군부대 후문으로 통하는 비포장도로가 펼쳐집니다.
많은 선답자들이 여기서 좌측 '길없는 길'로 고생하며 올랐더군요.
길이 없어 힘들기도 하겠지만 공군기지 급사면은 위험하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미리 조사를 충분히 해서 "망일산 일반등산로"를 찾아 냈습니다.
여기서 비포장도로를 따라 5분 정도 직진해 갑니다.
[갈림길] 9:39
그러면 삼거리를 만납니다.
느낌으로는 좌측으로 올라 가야 할듯 합니다만, 우측 내림길로 내려 가야 합니다.
좌측으로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내려 간다는게 핵심 포인트 입니다.
다행이 '등산로' 안내표지판이 설치되 있군요.
우측으로 100m정도 내려 가면....
[삼거리] 9:41
다시 삼거리를 만납니다.
여기도 '망일산악회'에서 '등산로' 안내표지판을 설치해 놨군요.
직진 방향으로 2~30m 앞에 "돌탑"이 보입니다.
"돌탑" 앞으로 가면....
[망일산 등산로 입구] 9:42
"돌탑" 앞에 다가 가면 좌측으로 "등산로"가 열립니다.
[망일산 등산로 입구]
돌탑이 있는 "망일산 일반등산로" 입구입니다.
등산로 안내판이 있으며, 급경사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2분 정도 오르면....
[구조 위치 표시] 9:44
'서산시 구조 위치 표시판 11호'를 지나고....
[된비알]
매우 가파른 급경사를 16분 정도 치고 오릅니다.
길은 외줄기여서 길찾기를 별도로 할 필요는 없더군요.
급경사 지역엔 로프가 설치되 있고 길은 선명하고 넓었습니다.
[망일산 '동봉'] 10:00~10:05
"망일산 동봉 252m 望日山東峰"
'망일산'에선 조망이 가장 좋다는 "東峰"에 올랐습니다.
앞에는 '망일산 정상'을 점령하고 있는 '공군부대 레이다 돔'이 지척에 있습니다.
['망뫼산' 조망]
'東峰'에서 지난구간에 올랐던 "망뫼산"을 조망합니다.
지난번 오를때엔 좀 높았던듯 했는데 야산 수준이군요. ㅎ
120m 높이였으니....
['대호지' 조망]
동쪽으로는 "대호지"가 강처럼 보이고 뒤로 "고산지맥"이 연무 속에 희미하게 보입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154m봉"은 '망일지맥'과는 관계없는 봉우리
[망일산 '남봉' 조망]
남쪽으로는 "망일산 남봉"이 보이는데, 오리지날 지맥이 지나는 봉우리입니다.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어 구경만 하고....
[망일산 정상부 조망]
서쪽으로 "망일산 정상"이 아주 가까이 보이는데
중요 군시설이 긴장감을 주며 정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쩔수 없이 정상을 정상 옆구리로 우회하여 지나 갑니다.
[망일산 정상 가는 길] 10:05
'동봉'을 내려 가면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이 있습니다만, 갈수 없고....
우측으로 옆구리를 빙~ 돌아 가야합니다.
[망일산 정상 둘레길]
'동봉'에서 '망일산 정상 옆구리'를 6분 정도 돌아 가면....
[갈림길] 10:11
하산하는듯한 느낌을 주는 갈림길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바꿔 진행 합니다.
[외나무다리]
길 중간에 군부대에서 내려 오는 듯한 배수구를 지나는 외나무다리를 지나는데
앞에 "망일산 전망대"가 있는 곳이 조망됩니다.
앞에 보이는 저 능선이 "망일지맥"입니다.
[오름길]
급경사 오르막을 잠시 올라 가면...
[망일산 전망대] 10:16 ★길조심★
"망일산 전망대"
정상은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기 때문에 산객들에겐 "망일산 정상" 역활을 하는 곳이더군요.
여기서 '망일산 정상부'를 다녀 와야합니다.
배낭은 여기에 벗어 두고...
[망일산 정상 가는 길]
군부대가 있는 "망일산 정상부"로 올라 갑니다.
아주 가까운 곳이어서 3분 정도 걸렸습니다.
[망일산 정상부] 10:19~10:22
"망일산 望日山 302m"
"望日枝脈"을 대표하는 山입니다만, 정상은 전쟁포로 처럼 감옥 속에 있는듯 하여
군부대 철조망 울타리에 "준.희님"이 설치한 표지판은 어쩐지 외로워 보였습니다.
[대산읍-벌천포 조망]
정상에서 남쪽을 조망합니다.
오늘 가야할 종착지인 "벌천포 해수욕장"이 있는 "가로림만"이 박무 속에 아련합니다.
조막조막한 빨래판 같은 야산을 넘어 가야할 산줄기가 확연합니다.
[망일산 전망대] 10:24~10:30
다시 전망대로 내려 왔습니다.
지맥은 "운산리 방향"으로 직진입니다.
[대호방조제 조망]
서북쪽으로 "대호방조제"를 조망하고 출발합니다.
박무로 조망이 나빠 아쉽습니다. 이번 서해안 지맥 기간동안 계속 박무가....
[지맥 내림길] 10:30
넓고 뚜렸한 지맥을 따라 6분 정도 내려 가는데
중간에 밴치가 있는 쉼터 두군데를 지나 내려 갑니다.
[지맥 갈림길] 10:36
제법 큰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는 곳에 밴치가 있는 쉼터가 나옵니다.
지맥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선답자들의 표지기 몇개도 보입니다만....
제가 진행해 본 결과, 여기서 직진하여 우횟길로 가는 게 신상에 좋을듯...ㅎㅎ
직진하여 임도를 만나 좌측으로 진행하면 간단 하다고 합니다.
[내림길]
오리지날 지맥 길이 어떤지 아직 모르는 '파란문'은 마루금을 따라 내려 갑니다.
처음엔 길이 있는듯 하더니 금새 길은 사라지고.....
[잡목지대]
잡목과 고사목들이 나딩굴며 마루금을 덮고 있었습니다.
에휴~~ 이럴줄 알았으면 편하게 우회하는건데....ㅎ
13분 정도 '길없는 길'을 헤치고 내려 가니....
[임도] 10:49
돌아 내려오는 임도를 만납니다.
의미도 없는 잡목구간 통과를 후회하며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임도]
제법 넓은 임도를 따라 잠시 내려 가면....
[지맥 갈림길] 10:53 ★길조심★
길조심을 해야하는 갈림길을 만납니다.
기분 같아서는 계속 임도 따라 내려 가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습니다만
우측 샛길로 마루금을 따라 갑니다.
['솔바람쉼터' 가는 길]
길은 예상을 깨고 넓고 편안했습니다.
100m정도 진행하면....
[움막] 10:55
길 가운데에 움막을 지어놓은 "솔바람 쉼터"가 나옵니다.
['솔바람쉼터'] 10:55
"솔바람 쉼터"는 "서산시 농촌 교육 농장"이더군요.
[도적골-서산시농촌교육농장]
길을 따라 100m쯤 진행하면....
[도적골-서산시농촌교육농장] 10:58
"도적골"이라고하는 "서산시 농촌 교육 농장"이 나옵니다.
[도적골-서산시농촌교육농장 통과]
남의 집안으로 들어 가기도 그렇고해서 좌측으로 절개지로 내려 갔습니다.
[도적골-서산시농촌교육농장 입구] 11:00
"도적골-서산시 농촌 교육 농장"이라는 간판을 확인하고...
[도적골 고개]
'도적골' 앞 고개를 횡단해 진행합니다.
[절개지] ['126m봉' 오르는 길]
절개지를 올라 가서 임도를 만나 진행하고....
[잡목 속으로] 11:04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직진하여 길없는 잡목 잡풀 지역으로 올라 갑니다.
['126m봉' 오름길-잡목구간]
심하지는 않은 잡목구간을 7분 정도 오르면....
['126m봉' 정상] 11:11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있는 "126m봉"정상에 오릅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7~8분 거의 평지성 능선을 진행하면.....
['틀목봉' 조망] 11:19
글래머 여인이 풍만한 가슴을 뽐내며 누워 있는듯한 "틀목봉"과 "틀목봉 갈림봉"이
조망되는 곳이 나옵니다.
여기서 "틀목봉"을 바라보며 우측으로 방향을 약간 틀어 내려 갑니다.
[길없는 길]
이 구간도 잡목 잡풀 지역이었습니다.
난잡한 잡목구간을 헤집고 10여분 내려 가고....
[임도] 11:28
어디서 이어지는지 모를 임도를 만나 100m쯤 내려 가면....
['지새고개'] 11:30
"지새고개"를 횡단합니다.
근처에 "지사마을"이 있답니다. 모래가 많은 마을이라네요.
"지사마을"에서 읍내로 가는 사잇고개라고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틀목봉' 오름길]
"틀목봉"으로 가는 길은 넓은 임도로 길은 좋았습니다.
[73번 송전탑]을 바라보며 올라 갑니다.
[갈림길] 11:33
중간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맨발님"의 용기충전 안내판이 있습니다.
우측 우회로를 버리고 직진해서 잠시 올라 가면....
[잡목]
잡목들이 어수선한 길없는 길을 잠시 오르면....
[임도 만나는 곳]
다시 넓은 임도를 만나고....
['73번 송전탑' 가는 길]
넓은 임도를 따라 [73번 송전탑]으로 잠시 올라 가면....
['73번 송전탑' 통과] 11:41
[73번 송전탑]을 지나고....
[숲길]
숲길을 100m정도 진행하면....
['107m봉'-'틀목봉 갈림길'] 11:43
"107m봉"에 도착하는데, 이곳은 "틀목봉 갈림봉"입니다.
"틀목봉"은 여기서 제법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조금전 멀리서 조망한 사진 참고하세요.
글래머 여인이 풍만한 가슴을 뽐내며 누워있는듯 하다고 한거 기억하세요? ㅎㅎ
그런데 오해하기 쉽게 "틀목봉"이라는 표지판을 "지명바로알리기회 충남지부"라는 단체가
설치를 해 놨습니다. 혹시 국가 예산으로 먹고 사는 단체 아닌가요?
"틀목봉"도 아닌곳에 "틀목봉"이라고 지명바로알리기를 하는 단체는 뭐하는 단체인지...
지명을 바로 알리려면 정확한 위치에 표지판을 설치해야 하겠고...
제대로 알리고 싶으면 '국토지리원'이나 '지역 지명편찬위원회'에 건의를 해야지
엉뚱한 곳에 이런 표지판이나 설치해 가지고 지명바로알리기가 되겠나요?
"지명거짓으로알리기"가 되고 있으며, 돈과 시간을 허비하며 혼란만 야기 시키고 있습니다
국가 예산으로 먹고 사는 단체는 아니길 기원합니다.
['몰니산' 조망]
"107m봉-틀목봉갈림길"을 지나니 올라야할 "몰니산"이 조망됩니다.
7분 정도 편안한 길을 진행하면....
['72m봉'] 11:50
길찾기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할 "72m봉"을 오르고...
[지맥 갈림길] 11:52 ★길조심★
바로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지맥은 여기서 좌측으로 갑니다.
[지맥 갈림길 가는 길]
100m정도 진행하면 앞에 다시 지맥 갈림길이 보이는데....
[지맥갈림길] 11:54 ★길조심★
오리지날 지맥은 여기서 우측 "길없는 길"로 들어 가야 합니다.
"망일지맥" 최악의 잡목구간이라고 악명이 높은 곳입니다.
길도 없는 더러운 잡목구간은 이제 치가 떨립니다. ㅎㅎ
좌측으로 우횟길이 아주 잘 나 있습니다.
[우회로]
그 동안 잡목구간을 많이 다녔으니 편안한 우횟길을 따라 100m정도 진행합니다.
[마루금 조망] 11:57
바로 "삼호아파트"가 보이는 '대산리'가 나옵니다.
오리지날 마루금을 고집하시는 분들은 우측에 보이는 능선으로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대부분의 선답자들이 진행이 어려워 앞에 보이는 밭으로 내려 왔더군요.
그렇다면 마루금 고집 할 필요는 없을듯하고...ㅎ 각자 알아서 판단하여 진행하면 되고...
[점심식사] 11:58~12:48
한시간여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삼호아파트' 조망]
그리고 도로를 따라 "삼호아파트"로 진행합니다.
[삼호아파트 앞] 12:53
[29번국도]가 지나는 "삼호아파트" 앞에서 건너편 "풍성한교회"로 건너 갑니다.
['망일산' 조망]
"풍성한교회"로 가며 뒤돌아 본 "망일산"입니다.
['풍선한교회' 앞 통과] 12:56
"풍성한교회" 앞을 지나고....
올라야할 "몰니산"이 조망됩니다.
도로 따라 직진합니다.
['몰니산' 가는 길]
지맥은 좌측 능선입니다만
"풍성한교회"에서 4분 정도 도로를 걸으면....
[사거리] 1:00
사거리가 나옵니다.
좌측에서 오는 오리지날 마루금을 여기서 다시 만나 우측으로 갑니다.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갈림길] 1:01
바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길로 갑니다.
우측길은 '송유관매설로'
숲길을 잠시 지나면.....
[삼밭 통과] 1:05
시야가 확 트이는 인삼밭을 지나 갑니다.
"몰니산"은 다가 갈수록 낮아 지는듯한 느낌을 주는군요.
[삼거리] 1:08
인삼밭을 지나 숲으로 들어 가면 삼거리를 만나고...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
[임도]
임도 오름길이 10여분 이어집니다.
은근히 힘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묘지] 1:19
묘지를 만나면 임도는 좁아지고 산길로 변합니다.
3분 정도 오르면....
[지맥 갈림길] 1:22 ★길조심★
"몰니산 정상"을 3~40m 못미친 곳에 조금 독특한 나무가 있는 곳이 갈림길입니다.
"몰니산 정상"을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 와 좌측 능선으로 가야 합니다.
['몰니산' 정상] 1:23
"몰니산 沒泥山 169m"
"니"가 "진흙 泥"이더군요. 진흙이 많아 장화 신고 다녀야 할 산? ㅎㅎ
우리가 "이전투구"라는 말 자주 쓰죠? "진흙탕 싸움"이라는...
[지맥 갈림길] 1:25 ★길조심★
다시 갈림길로 내려 가 우측 능선으로 진행합니다.
['131m봉' 가는 길]
이제부터 다시 "길없는 길" 잡목구간이 시작됩니다.
[잡목지대]
날씨가 더워 소매를 걷어 올렸더니 그 사이 가시에 찔려 피보고...ㅎㅎ
관측 이래 최초의 "3월 벚꽃"이 피었다는 날이어서 제법 더웠습니다.
그래서 소매를 걷어 올렸더니 잡목들은 인정 사정 없이 달려 들었습니다.
등산복은 말할것도 없고...
['131m봉' 정상] 1:41
방향을 우측으로 바꿔야하는 "131m봉"을 지나....
[숲]
10여분 잡목구간을 내려 가면....
[갈림길] 1:50 ★길조심★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있는 갈림길을 만납니다.
여기서 좌측으로....100m정도 진행하면.....
[밭] 1:52 ★★길조심★★
밭이 나오는데 여기서 길조심을 해야 합니다.
지맥은 우측으로 ....
느낌으로는 직진할듯하죠?
[묘지길]
밭에서 우측으로 들어 가면 묘지를 지나며 길은 넓어 집니다.
숲을 빠져 나가면....
['두루골'] 1:55
'두루골'이라는 곳을 직진해서 건너 갑니다.
마루금이 절묘하게 이어져 있죠?
땅바닥에 붙은 마루금이지만 여하튼 分水嶺임엔 틀림없습니다.
['두루골' 통과]
민가를 지나 임도따라 좌측으로 올라 가면...
[임도]
비포장도로 수준의 수렛길을 5분여 오르고....
['벌천포-삼길포' 갈림길] 2:03
"벌천포-삼길포 갈림길"을 만납니다.
"망일지맥"은 어디로 가야하나?
사실 "벌천포"가 '망일지맥'의 끝이라고 확정 지을수 없고,
그렇다고 "삼길포"나 "황금산"을 '망일지맥'의 끝이라고 단정 지을수 없습니다
확실한 공식적 지맥은 아직 정립되 있지 않고, '박성태씨'라는 개인이 나름 주장하며 펴낸
"신산경표"라는 책에 "벌천포"까지를 '망일지맥'이라고 했을 뿐입니다.
우리나라 공식 국가기관인 "국토지리원"은 전혀 언급 조차 않는 지맥입니다.
저는 우리나라 곳곳 산줄기들을 걸어서 다니는 여행 산행코스 정도로 여기며 지맥을 다니고
있으며 특별한 의미부여는 하지 않습니다.
[숲길]
숲길을 7분여 진행하면....
[갈림길] 2:10 ★길조심★
어슬픈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가야 하고...
[숲길]
편안한 숲길을 12분 정도 걸으면...
[무명봉 오름길] 2:22
이름을 알수 없는 봉우리로 오르고...
봉우리를 넘어 가면....
['복우재'로 가는 길]
"복우재"로 가는 소나무 숲길이 열립니다.
['황금산' 조망] 2:25
조망이 트이는 곳이 반갑게 나옵니다.
'가로림만'의 끝에 있는 "황금산"과 "대산석유화학공단"이 조망됩니다.
[목장] 2:26
조망이 트이는 곳을 지나면 바로 목장이 나타납니다.
오리지날 지맥은 좌측 능선입니다만, 잡목구간으로 길이 없더군요.
이동통신중계탑이 마루금임을 알리고 있습니다만, 목장으로 내려가 편하게 진행합니다.
[목장]
젖소와 한우가 많이 있었고, 제가 지나가니 우루루 나와 보더군요.
제가 그들에겐 구경거리였나 봅니다. ㅎ
[목장 통과]
목장을 통과해 "복우재"로 내려 갑니다.
[복우재] 2:30~3:06
"복우재 伏牛재"
'서산시 대산읍 오지2리'에 있는 고개인데,
'소가 누워있는 모양'이라고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그런데 이곳 버스정류장엔 [오지2리]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오지리보건소"까지는 도로를 걷는 구간이 많아 시간 절약을 위해
버스를 이용하기로 미리 계획을 잡았었습니다.
'서산터미날'에서 오후 2시25분에 출발하는 [벌말행] 버스가 이곳을 3시5분경에
통과하더군요.
[버스]
3~4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시간만 잘 맞추면 세상이 편합니다. ㅎㅎㅎㅎ
"벌말"에서 나오는 버스시간도 고려해서 계획을 짠것이니 후답자들은 참고하세요.
이곳은 버스가 2시간에 한대씩 다니니 버스시간을 고려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오지보건소' 앞] 3:10
"복우재"에서 3~4분만에 "오지보건진료소" 앞에 도착했습니다.
지맥은 여기서 우측으로 '보건소' 앞마당을 지나 40m쯤 갑니다.
[지맥 갈림길] 3:11
그러면 다시 포장도로를 만나 좌측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오리지날 지맥은 우측 야산으로 올라 갑니다만 곧 내려 오는 코스여서
그냥 도로따라 진행합니다.
[공중변소] 3:14
도로따라 조금 진행하면
조금전 '보건소' 옆에서 우측으로 돌아오는 지맥이 앞에 보이는 '공동변소'로 내려 옵니다
계속 도로따라 진행합니다.
['자용산' 조망]
'공동변소'를 지나면 "자용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대산석유화학단지' 조망]
우측으로는 "대산석유화학단지"가 가까이 보이며...
['자용산' 진입로] 3:22
삼거리가 나오는데 "자용산 입구"는 앞에 보이는 임도
[임도]
임도를 따라 잠시 오르면....
[잡목길]
직진해서 잡목을 잠시 넘어 갑니다.
[임도]
그러면 다시 넓은 임도를 만나 10여분 진행합니다.
['자용산' 정상 오름길] 3:38
좋은 길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고 "자용산 정상"을 향해 오름짓을 합니다.
[된비알]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10여분 올라 갑니다.
[기암]
'잉꼬' 같은 바위를 지나면....
[자용산 정상] 3:48~3:52
"자용산 紫容山 151m"
"자용 紫容"은 '보랏빛 얼굴'이라는 뜻인듯 한데....
아마도 이곳에서 바라보는 西海의 落照를 은유적으로 표현하지 않았을까...
실질적인 "망일지맥"의 '끝봉우리'인데 정상엔 아무른 화장도 하지 않은 맨얼굴을
보여주고 있어 "자용 紫容"이라는 단어를 무색케하고 있습니다.
[내림길]
"자용산 정상"에서 내려 가는 길은 좋았습니다.
잠시 내려 가면...
[갈림길] 3:53 ★길조심★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숲길]
숲길을 10여분 내려 가면...
[水門] 4:14
우측은 '가로림만'이고 좌측은 간척지인듯한데, 좌측엔 "굴 양식장"과 "해서염전"이
있었습니다.
가운데 짤룩한 곳엔 水路가 있는데 바닷물을 통제하기 위한 水門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지맥은 여기서 실질적으로 끝납니다.
그러나 경치가 좋은 "벌천포 해수욕장"을 구경하지 않수 없죠?
水路를 건너 가면....
['가당산' 조망]
민가 몇채를 지나 앞에 보이는 "가당산 37m"으로 올라 갑니다.
[바닷가]
우측은 "가로림만"의 바다이고....
['황금산'-'대산석유화학단지' 조망]
건너편에 "황금산"과 "대산석유화학단지"가 더욱 가까이 조망되고...
[해서염전]
좌측은 "굴양식장"과 "해서염전"이 있습니다.
['가당산' 가는 길]
10여분 진행하면...
['가당산' 정상] 4:31
"가당산 37m"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을 알리는 표시는 아무것도 없어 바로 내려 갑니다.
3분 정도 내려 가면...
['원수당산' 조망] 4:34
"원수당산 59m"이 조망되는데 밭이 앞을 가로막고 있어
좌측 도로로 우회합니다.
[우회길]
도로로 내려가 우회해서...
['원수당산' 가는 길]
"원수당산"으로 갑니다.
['오배산' '황금산' 조망]
일반적으로 "망일지맥의 끝"이라고 하는 "오배산"이 보이며
그 뒤로 "황금산"이 보입니다.
['가로림수산물직매장' 가는 길]
앞에 보이는 건물이 "가로림수산물직매장"인데 현재는 폐업 상태이더군요.
건물 앞으로 올라 갑니다.
['가로림수산물지매장'] 4:46
"가로림수산물직매장"이라는 건물 마당으로 올라가서....
['오배산' '황금산' 조망]
우측을 바라보면 "오배산"과 "황금산"이 '황금콤비'를 이루며 경관을 뽐내고 있습니다.
[벌천포해수욕장] 4:50
다시 젊어진다면 수영복 입고 한번쯤은 해수욕을 즐기고 싶은 "벌천포해수욕장"이
그림 같이 펼쳐 집니다.
잡목구간을 걸으며 한 고생을 보상 받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망일지맥의 끝"은 앞에 보이는 "황금산"이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시간 나면 "황금산"으로도 지맥 종주를 할 예정입니다.
[뒤돌아 본 '자용산' '가당산']
지나온 "자용산"을 뒤돌아 보고...
[벌말]
버스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벌말"로 들어 갑니다.
[벌말 포구] 4:57~5:40
[벌말 포구]
"벌말 포구" 앞에 버스 종점이 있고, "해양경찰서 지구대"가 있더군요.
지구대 안으로 들어 가서 양해를 구하고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씻고...
[벌말 포구]
"벌말 포구"와 마을을 구경하며...
['가로림만' 조망]
"가로림만 加露林灣"의 섬들을 바라보며,
잡목과 싸우며 "길 없는 길"을 진행했던
"가로림만"을 만들고 있는 "후망지맥"과 "망일지맥"을 회상해 봅니다.
지난 겨울에 출발했는데 어느새 봄은 헐레벌떡 다가 왔습니다.
시간의 흐름이 양궁선수 김수녕이 쏘는 화살처럼 느껴지기도 하군요.
['후망지맥' '만대항' 조망]
건너편에 있는 "후망지맥"과 맛있게 회를 먹었던 "만대항"이 조망됩니다.
개발론자들이 이곳 "벌천포"와 건너편 "만대"를 이어 댐을 만들어 "조력발전소"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오늘도 이곳 주민들이 상경하여 국회 앞에서 발전소 건설을 백지화
하라고 아우성을 치고 있기도 하더군요.
전기도 필요하고 자연도 보존해야 합니다.
모두가 win-win하는 결과를 기대합니다.
'파란문'의 생각은 언제나 같습니다.
"自然은 自然 그대로 두는 것이 최고의 개발"이라고....
[구글어스]
오늘 진행한 거리는 약20km이며
걸린 시간은 7시간45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약 1.8km 구간을 버스로 이동해서 "벌말"에서 "서산터미날"로 가는 오후 5시40분 버스를
여유있게 탈수 있었습니다.
이제 또 다른 산줄기를 찾아 갈것입니다.
제가 직접 걸으며 만든 GPS 트랙을 원하시는 분들은
"카페 홍어와 무인도"로 가시면 퍼 갈수 있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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