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의 바닷가』
『철새나그네길 5코스』"해찬솔길"
['철새나그네길' 전체 코스 위치도]
"서천군 철새나그네길"은 다섯개 코스 총37.9km로 구성되 있답니다.
1코스(붉은낭만길) : 홍원항(0km) → 춘장대역(2.3㎞) → 춘장대해수욕장(3.3㎞) → 부사호(8.8㎞)
2코스(해지게길) : 동백정(0km) → 성경전래지(4.2㎞) → 마량포구(5㎞)
3코스(나그네길) : 해오름관광농원(0km) → 월하성어촌체험마을(4.5㎞) → 선도리어촌체험마을(5.5㎞) →
해변길 → 다사항(14㎞)
4코스(윤슬길) : 장구만철새도래지(0km) → 송석리어촌체험마을(2㎞) → 죽산해변(매바위)(5㎞)
5코스(해찬솔길) : 송림산림욕장 주차장(0km) → 옥남리 철새도래지(2.5km) → 송림산림욕장 주차장(5㎞)
오늘은 그 세번째로 [5코스 해찬솔길]을 갑니다.
[구글어스]
[국토지리원 지도]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옥남리'에 있는 "옥남사거리"에서 출발하여
"옥남방조제-송림산림욕장-장항스카이워크-국립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
장암진성-옛장항제련소-장항항-장항도시탐험역-장항음식문화특화거리"까지 약8.5km를 둘러보고
[장항역]으로 돌아가 "국립생태원"의 일부를 구경하고 귀가하는 코스를 갑니다.
['장항역'] 9:45
2020년 7월 14일 (화) 흐림
지난 [1~2코스] 때와 똑 같이 [용산역]에서 6:21 에 출발하는 [장항선] 열차를 [수원역]에서 6:56 에 타고
이번엔 [서천역]이 아니라 그 다음 역인 [장항역]에 9:40 에 내렸습니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옥남사거리]로 갔는데 택시비는 7,500원이었습니다.
['옥남사거리']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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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역]에서 택시로 10여분 이내에 "옥남사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선 [5코스 해찬솔길]의 들머리를 잘 찾아야 하는데...
['옥남사거리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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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 북쪽을 바라보면 [옥남리 버스정류장]과 "솔리마을 안내석"이 있으며
우측 동산에는 정자 쉼터가 있습니다.
[5코스들머리]는 좌측 길건너편입니다.
['옥남사거리']
['철새나그네길 5코스' 들머리] 10:00
.
[5코스들머리]로 가서 뒤돌아 본 [옥남사거리]이며, [5코스]는 마을길로 이어집니다.
[마을 통과]
"옥남리 玉南里" 마을을 6분 정도 통과하면...
[옥남방조제'] 10:06
"옥남방조제"를 만나는데 이 방조제는 [솔리천]에 바닷물이 역류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조제였는데
"바닷새 부유식 대체 휴식지 조성사업 안내판"이 있습니다.
['옥남리 갯벌']
바닷세나 철새들이 도래하는 갯벌이어서 새들이 편히 쉴수 있도록 [부유식 쉼터]를 설치했다고 하는데
썰물 때여서인지 어디 있는지 제 눈에는 안보였습니다.
[삼거리] 10:13
[옥남방조제]를 지나면 삼거리를 만나는데, [철새나그네길]은 좌측으로 진행하도록 되 있지만
우측길 끝에 관광객용 데크가 보여서 구경하러 갔다가 다시 되돌아 나와 좌측길로 갔습니다.
[해안데크] 10:19
삼거리에서 우측길로 가면 데크를 만납니다만 이 방향에선 데크로 올라 갈수 없더군요.
그래서 다시 삼거리로 돌아 가 마을길을 통과해 나갔습니다.
['송림' 입구 음식점들] 10:32
삼거리에서 마을을 잠시 통과하면 음식점들이 있는 "송림 입구"에 도착하는데
좌측에 [송림 입구]가 있더군요.
['송림' 입구]
['철새나그네길'] 10:33
"장항송림 입구"에는 [철새나그네길 이정목]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였고
10여분 솔밭을 거닐면...
['장항솔바람캠핑장' 앞 해변 공원] 10:44
"장항솔바람 캠핑장" 앞에 있는 해변 공원에 도착하여
좌측 위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 가면...
[조망]
고기잡이 옛 방식인 "독살"인지 뭔지 울타리들이 보이는데 "독살"은 아닌듯하고
바닷모래 유실을 막기 위한 [모래포집기]가 아닌가 여겨집니다.
[태안해변]에는 모래 유실을 막기 위한 [모래포집기]가 엄청 설치되 있더군요.
['송림공원' 정자]
['장항송림산림욕장']
다시 [송림공원]을 10여분 진행하면...
['장항스카이워크']
['기벌포전망대'] 10:56
[장항스카이워크]가 머리 위에서 어서 올라 오라고 합니다.
[운동시설]
200m 정도 스카이워크와 나란히 진행하면
['장항스카이워크 입구'] 11:00
"장항스카이워크"로 올라 가는 입구를 만나는데...
여기서 좌측을 바라보면
['장항송림해변']
"장항송림해변"이 펼쳐집니다.
['스카이워크' 입구]
스카이워크 입장료는 성인이 2,000원인데 표를 사면 [서천사랑상품권] 2,000원 짜리를 줍니다.
음식점에 가서 사용하면 입장료는 결국 무료이지만 이 지역 음식맛을 보고 가라고 하는 의미...
['장항스카이워크']
"장항스카이워크"는 길이가 250m로 제법 길었습니다. 왕복 500m.
['기벌포해전 전망대'] 11:10
[장항스카이웤]의 끝 지점에는 ."기벌포 해전 전망대".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400여년전 중국의 힘을 빌려 백제와 고구려를 쳐부수고 "통일신라"를 세우려 했던
'신라'가 '당나라 군대'를 끌어 들여 소위 [나당연합군]을 만들어 [백제 사비성]을 침공 했지요.
"소정방"이 이끄는 당나라 군대가 상륙한 곳이 이 근처 .'기벌포 伎伐浦".라고 하죠.
그후 당나라가 약속을 어기고 우리나라를 통째로 먹으려 하자 이번엔 "신라"와 "당나라"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죠? 그때엔 당나라 "설인귀"가 '신라'와 싸우기 위해 또 상륙한 곳이기도 하며...
울나라 최초로 화약 제조 기술을 도입하여 화약을 만든 사람으로 유명한 "최무선"이
고려 말 쪽바리들이 해적선 300여척을 이끌고 쳐 들어왔지만, 화포로 섬멸시킨 곳도 [군산]과 [장항] 사이
이 근처 [금강하구]인데 이 전투를 1380년의 [진포대첩]이라고 하죠.
[북쪽 조망]
['서천화력발전소' 조망]
[남쪽 조망]
전망대에서 서쪽으로는 지난 [1~2코스]를 진행 할때 찾아 간 [마량진]과 [서천화력발전소]가 보이고
남쪽으로는 [옛 장향제련소]의 굴뚝과 [군산]이 조망됩니다.
[최무선]이 화약을 최초로 제조하여 왜구들을 무찔렀던 금강하구에
그로부터 육백여년 후엔 대륙침공에 나선 쪽바리들이 무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銅을 제련하기 위해
건설한 "장항제련소"의 흔적이 보이는데 확실하게 보이는건 굴뚝입니다.
['스카이워크' 내림길] 11:20
[장항스카이워크]를 20여분 구경하고 내려 가서
['곰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가는 길] 11:26
[장항송림공원]을 마지막으로 "서천 철새나그네길 5코스"를 마치고
추가로 '장항' 구경을 하기 위해 먼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으로 갑니다.
매우 가까운 곳에 있어 관람하기 좋더군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11:32
상당한 규모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었습니다.
우측 건물은 연구실등 업무시설이었고, 일반인들이 관람하는 전시관은 좌측 건물이더군요.
['씨큐리움']
"씨큐리움"
해양생물자원 5,000여점을 전시하는 곳이라는데 큰 규모에 비해 볼거리는 별루더군요.
물론 해양생물자원에 대해 아는게 없으니 볼거리가 의미있게 다가 오지 않는거지만...
무식하면 뵈는게 없어요~ㅎ
['1층']
['4층']
['3층']
엘리베이트를 타고 [제1전시실]인 4층으로 올라 가서 내려 오며 관람하더군요.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아는게 없으니 뵈는 것도 없더라구요 ㅎ
그래서 횡하니 둘러 보고...
['2층 도서관'에서 남쪽 조망]
2층에 있는 도서관 밖 테라스로 나가 조망을 합니다.
남쪽으로는 [옛 장항제련소]가 있었던 [전망산]이 보이고, 그 뒤로 [금강 하구]와 [군산]이 조망됩니다.
[전망산 前望山]과 [후망산 後望山]이 동시에 보입니다.
['2층 도서관'에서 동쪽 조망]
동쪽으로는 [장항읍내]가 조금 보이며
"장암진성"이 있는 "후망산 後望山 88.9m"이 보입니다.
적군의 침입이나 입출항하는 선박들을 앞뒤에서 감시하는 산이었다고 하며, [후망산]에는 [장암진성]이라는
城도 현재까지 남아 있더군요.
또한 [차령산백]의 끝 부분이라고...
['씨큐리움' 전경] 12:00
[씨큐리움]을 나와 뒤돌아 본 [씨큐리움] 전경입니다.
['옛 장항제련소' 가는 길]
초딩 시절 교과서에서 배운 [장항제련소]를 가까이서 보기 위해 갑니다.
['장암진성' 앞] 12:16
['장암진성' 조망]
중간에 삼거리를 만나는데 터널이 있고, 그 위로 "장암진성 長岩鎭城"이 있더군요.
1511년(중종 6) 9월에 축성이 시작되어 1514년에 완성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는군요.
해발 90m의 후망산에 축조된 둘레 약 660m의 평산성이랍니다.
['옛 장항제련소' 가는 길]
일제강점기 시절엔 번창했었을 이곳은 잡풀만 무성히 자라는 공터로 남아 있는데
[장항]은 발전없이 인구만 줄고 있다니 아쉽습니다.
이 땅들이 서울에 있으면 ... 금싸라기 땅일텐데...
['LS메탈' 정문] 12:22
"옛 장항제련소"의 정문은 "LS메탈"이라는 회사의 정문으로 바뀌었고
환경 오염문제로 동제련은 못하는 공장이 되고, 현재는 동합금압연소제 부품공장이라는군요.
['옛 장항제련소' 조망]
바닷가로 나가 [옛 장항제련소]를 조망합니다.
교과서에서도 배우던 그 장항제련소....어쩐지 서글픈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학교 다니던 시절엔 우리나라에서 내새울만한 산업시설들이 없어서 [당인리발전소]나
[장항제련소]등을 교실에서 배워야 했었다고 생각하니...지금은 저런 시설들은 환경오염시설로 매도되죠.
지금이야 세계적 경제대국이 되어 최첨단산업시설들이 즐비하여 저런건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만
['군산항' 조망]
건너편엔 [군산]의 산업단지가 조망되고
['동백대교' 조망]
[금강하구댐] 방향으로는 "동백대교"가 조망되며
[군산시]의 구시가지가 있는 '중앙동' 방향이 조망됩니다.
[동백대교]로 다리 이름을 지을때 좀 시끄러웠답니다.
"동백대교"라고 하면 먼저 "부산"이나 "여수"가 연상되기에
이곳 "장항"과 "군산" 사이의 금강 하구 다리 이름으로는 적합치 않다는 여론이 많았다는군요.
[공원] 12:25~12:35
[장항제련소]와 [한솔제지] 앞 바닷가엔 공원이 조성되 있는데 이용객은 우리 외엔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여기서 10여분 휴식을 취하고, 방파제를 직진 통과하여 도로로 나가면...
['옛 장항선'] 12:45
[한라시멘트] 물류창고와 [한솔제지] 물류창고의 담벼락 옆으로 [옛 장항선] 철도가 옛날을 그리워하고
이젠 돌아 갈수 없는 "장항선의 종점'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장항 항구"는 [금강하구언댐]으로 갯벌화되어 선박의 접안이 어려워져 항구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답니다.
[장항]과 [군산]을 잇는 여객선들마져도 [동백대교] [서해안고속도로]등이 생기면서 완전 사라져서
유람선이나 낚싯배들만 간간히 이용하는 항구가 되었답니다.
[육교] 1:00
[육교 위]
[동쪽 조망]
['옛 장항역' 조망]
[장항읍]에 있는 유일한 육교가 설치된 이곳의 우측이 [유람선 선착장]이며 공원으로 조성되 있더군요.
육교로 올라가 조망을 하며 건너는데 북쪽으로 오늘 답사의 종점인 [장항도시탐험역]이 보입니다.
[옛 장항선 철길 옆] 1:04
육교를 내려가 [옛 장항선 철길] 옆으로 걷습니다.
"이야기와 시간, 지나가다"라는 작품이 심금을 울리고
[건널목] 1:08
이어서 건널목을 만나는데, 옛날엔 [장항읍내] 최고의 교통중심지였답니다.
요즘이야 철도건널목을 찾아보기도 쉽지 않습니다만 여기는 추억으로 남겨 놓은듯...
여기서 우측을 보면
['장항로']
[장항읍내]에서 가장 번화하다는 [장항로]가 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이곳으로 돌아와 택시를 타고 [장항역]으로 갔습니다.
['장항도시탐험역'] 1:12
"옛 장항역-장항도시탐험역"
[옛 장항역]은 문화시설로 개조하여 이름을 [장항도시탐험역]으로 바꾸었답니다.
건물 유리창의 색깔이 각도에 다라 바뀌는듯...
구경꺼리가 많다고해서 찾아 왔는데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휴관 중이라 아쉬움만 남기고
['장항음식거리']
['박대정식'] 1:20~3:15
옛날엔 역전이라 시끌벅쩍 했을 역 앞 거리는 "장항특화음식거리"로 조성되었다는데
그 중에 한 음식점에 들어가 "박대정식"으로 [서천여행]의 휘날레를 장식했습니다.
"박대"라는 물고기에 대해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몸과 머리는 모두 위아래로 몹시 납작하고, 폭은 넓고 길이는 길어 위에서 보았을 때 몸은 긴 타원형이다."
"가자미목 참서대과에 속하는 생선. 한국에서는 서해와 남해의 서부 지역 등에 분포한다."
"특히 반건조한 박대의 경우 꼬들꼬들한 식감이 느껴지면서도 씹을수록 고소한 감칠맛이 있어 별미다."
"식재료로 사용할 때에는 말려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구이로 먹는 경우가 많다."
이 음식점에선 살짝 구워 기름에 튀겨 나오는데, 정말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이런걸 처음 먹어 보다니 저도 도시촌놈이라고 아니 할수 없겠더군요.
그 통에 소주를 셋이서 네병이나 마셨습니다. ㅎㅎ 앞으로 가면 무조건 "박대"를 식사와 안주로 할것입니다.
['장항역'] 3:28
택시를 타고 [장항역]으로 돌아와 20여분 시간이 남아 주변 구경을 갑니다.
['장항역' 우측 굴다리]
[장항역] 우측에 있는 굴다리를 통과하면...
['국립생태원' 西門] 3:32~3:43
바로 "국립생태원 서문"을 만납니다.
전세계 동식물들에 대한 연구 조사와 일반인들을 위한 "에코리움"이라는 전시관 등이 있답니다.
['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은 축구장 90여 개를 합쳐놓은 것만큼 큰 규모라고 하니 오늘은 구경 할수 없고
경노는 무료라고하니 일부분만 잠시 둘러 보고 나왔습니다.
[구글어스]
오늘 걸은 거리는 약8.5km이지만 전시관등을 관람하는 시간이 많았고
"박대"에 식사와 곁들여 한잔하느라 닐니리눌루 "장항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