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강선" 주변의 명산을 찾아서"
"이천 설봉산" 산행기
이천역-이천종합터미널-설봉공원-설봉서원-삼형제바위-
영월암-부학봉-설봉산-부학루-청운봉-백운봉-화두재-
이섭봉-연인바위-석목원-증일1통-이천역
『利涉大川(이섭대천)』
『학문과 덕을 쌓고 몸을 기르면 험난한 과정이라 할 수 있는 大川을 건너
큰 공(功)을 세울 수 있었으며 온 天下가 이롭게 된다』
"이천"이라는 지명의 어원이『利涉大川(이섭대천)』에서 온것이라고 합니다
[구글지형도]
[이천버스종합터미널]에서 출발하여 "설봉공원-설봉산"을 답사하고
[이천역]으로 가는 GPS 측정으로 "10.3km"를 갑니다.
['이천역']
2017년 1월 30일 (월) 약간 흐린 맑은날씨
[경강선]이 개통되어 편리한 교통으로 가는 두번째 산행은 설 연휴기간 마지막날에 진행합니다.
[이매역]에서 [경강선]으로 환승하여 30분이 걸려 [이천역]에 내렸습니다.
[이천역]은 매우 독특한 모양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천역' 앞 버스환승장]
[이천역] 앞에는 버스환승센타와 택시승차장이 있습니다.
저는 걸어서 "설봉공원"으로 가길 원했으나 여기서 "설봉공원"까지는 걷기엔 좀 멀고 길도 잘 몰라
버스를 타고 [이천종합터미널]까지 가서 산행을 출발하려 합니다.
몇명이 함께 가면 택시를 타고 "설봉공원"으로 가는게 버스요금과 비슷하겠더군요.
[이천종합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수시로 있고, 여기서 "설봉공원입구"로 직접 가는 버스는 [8번]이 있는데
[8번 시내버스]는 자주 없어 "설봉공원"에 비교적 가까운 [터미널]로 먼저 가는 것입니다.
['이천종합터미널' 앞 시내버스정류장] 12:30
[이천역]에서 버스로 7분여 걸려 [이천종합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 내렸습니다.
여기서 서쪽 진행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설봉공원' 방향]
"설봉산"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 길을 따라 계속 직진해서 올라 갑니다.
두 블록을 지나면...
['관고전통시장'] 12:39
"관고전통시장"을 지나 갑니다.
200m 정도 더 직진하면...
['설봉산입구 사거리'] 12:42
"설봉산입구 사거리"를 만나는데
건너편 으로 가면...
['설봉공원' 입구]
"설봉공원 입구"를 알리는 표지석이 있고
개천을 따라 올라 갑니다.
['3번국도' 설봉고원입구]
개천을 따라 잠시 올라 가면 [3번국도]가 지나는 "설봉공원 입구" 육교를 만나는데
직진해 올라 가면...
['제1쉼터']
"설봉공원" 안으로 들어 가게 되는데
제일 먼저 "설봉저수지"를 한바퀴 도는 둘레길의 출발지점인 [제1쉼터]를 만납니다.
이곳은 "설봉저수지 제방"이 있는 곳입니다.
['설봉저수지' 제방]
눈으로 뒤덮힌 "설봉저수지 제방"을 바라보고
['설봉공원'과 '설봉산' 조망]
"설봉저수지"를 바라보면 하얗게 변한 저수지와 주변 공원이 펼쳐지고
오늘 모두 답사할 예정인 "설봉산"의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제2쉼터'] 12:54
이어서 [제2쉼터]를 지나고...
[관광안내소] 12:57
[관광안내소]에서 안내 팜플릿을 하나 챙기고 올라 갑니다.
['영월암' 방향]
이어서 삼거리를 만나는데 우측 [영월암] 방향으로 진행하면
['인공암벽']
[인공암벽] 시설이 있는데 "설봉산 정상"이 조망되며 계속 올라 갑니다.
['설봉서원' 방향] 1:03
[인공암벽시설]이 있는곳에서 도로를 따라 조금 더 올라 가면...
['월전미술관'] 1:05
한국화의 대가라고 하는 "월전 장우성선생"의 작품과 평생 모은 국내외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미술관이랍니다.
['서희선생' 동상] 1:06
"월전미술관" 건너편엔 "서희 선생 동상"이 있습니다.
"서희선생"은 한민족 최고의 외교관....최고의 전술가라고 칭송하고 있죠?
싸우지 않고 외교 담판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강동 6주"를 탈환하여 영토를 넓힌 입지전적 인물이지요.
요즘 이런 분이 다시 강림하여 북핵문제 사드등 나라의 현안을 해결해 주면 좋을텐데....
['설봉서원' 가는 길] 1:09
"여래계곡 입구"
"서희선생 동상"을 지나면 "여래계곡"이 시작되며 포장도로가 "영월암"까지 이어 집니다.
"여래계곡"이란 이름은 아마도 "영월암"에 있는 [보물 822호]인 [마애여래입상]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잠시 올라 가면....
['설봉서원' 입구] 1:13
"설봉서원"이 보이기 시작하고
[설봉서원]
[안내문]
"설봉서원"은 조선시대에 제법 유명한 서원이었나 봅니다.
자세한 사항은 안내문을 참고하시고
['영월암' 오르는 차도]
포장도로를 따라 잠시 더 올라 가면서
[뒤돌아 본 '설봉서원']
뒤돌아 보니 "설봉서원"이 전체적으로 보입니다.
[갈림길] 1:20
이어서 중요한 갈림길을 만나는데 이정표가 있습니다.
차도를 따라 올라 가도 "영월암"으로 가지만, "이천 9경 중 3경"이라는 "삼형제바위"를 구경하려면
포장도로를 버리고 좌측 산길로 올라 가야 하더군요.
[오름길]
산길로 접어들면 제법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9분 정도 오르면....
[쉼터] 1:29
벤치가 두개 있는 쉼터를 지나고
['삼형제바위' 조망]
이어서 바로 "삼형제바위"가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삼형제바위'] 1:33
가까이 다가 가서 삼형제 바위를 구경합니다.
이 바위를 [이천 9경 중 제3경]이라고 하는군요. ㅎ
['삼형제바위'의 전설]
안내문을 참고 하세요~~ 읽으나 마나 전설이군요..ㅎㅎ
['삼형제바위' 뒷면에서 조망]
"삼형제바위"를 돌아 올라 뒤에서 바라본 "삼형제바위"이고
['영월암' 조망]
"삼형제바위"에서 조금 더 오르면 "영월암"이 조망 됩니다.
['영월암' 갈림길] 1:43
"영월암" 갈림길에는 이정표가 길안내를 하고 있고
['마애여래입상' 조망]
"영월암" 경내를 구경하고 갑니다.
"영월암 映月庵"은 본명이 "북악사 北岳寺"였다는군요.
1,300여년전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는데 증거 자료는 없다고...
"영월" 하면 일반적으로 "迎月"로 "달맞이"라는 뜻으로 많이 쓰는데
이곳은 "映月"로 "달빛이 비치는 곳"이라는 뜻으로 표기하고 있군요.
"영월암"에서 가장 유명한 유적은 [보물 822호]인 [마애여래입상]인데 뒷쪽에 보이는군요.
[오름길]
"영월암"에서 10여분 된비알을 오르면....
['부학봉' 정상부]
['부학봉'] 1:55~2:07
"부학봉 浮鶴峰"에 오르게 되는군요.
"학이 하늘로 날때"를 표현하는 한자는 일반적으로 "飛鶴"이라고 쓰는데 "뜰 浮"를 사용해 의아합니다.
"뜰 浮"는 '물이나 공기 위로 둥둥 뜨는' 의미로 주로 사용하는데 "鶴"이 날라가는 의미로는 적합치 않은듯..
차라리 "비학봉 飛鶴峰"이 더 적합한듯한데...여튼 각설하고
여기서 아이젠을 하며 잠시 쉬고
['설봉산' 정상 조망]
"설봉산" 정상을 바라봅니다.
"영월암"에서 오를 땐 이곳 "부학봉"이 정상인줄 알았는데 정상을 다시 올라야 하고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돌아 와야하더군요.
그러니까 다음번엔 "영월암"에서 "설봉산성"으로 오르는게 좋겠습니다.
[오름길]
제법 가파른 오름 계단길을 6분 정도 오르면...
['설봉산' 정상] 2:13~2:16
"설봉산 雪峰山 384m"에 도착했습니다.
"희망봉"이라고도 하는데 "산상주점"도 영업중에 있는데 하얀 눈으로 뒤덮힌 글자 그대로의 "설봉산"입니다.
눈이 내려 쌓인 날 찾아 볼려고 아껴 두었던 "雪峰山"에 오르니 감개무량....ㅎ
"雪峰"이라는 봉우리에 "山"이라는 이름을 덧붙여 "雪峰山"이 된 독특한 산 이름이군요.
['설봉공원'과 '이천시내' 조망]
"설봉산" 정상에서 펼쳐지는 "이천시내"를 장쾌하게 조망합니다.
눈이 내리면 더 좋았을 텐데....
여튼 오래전부터 오를려고 아껴 두었던 "설봉산"에 오르니 "설 연휴" 최고의 여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원하게 트이는 "이천시내"와 광활하게 펼쳐지는 지평선은 '여주 세종대왕릉'까지 이어지는듯 하군요.
['부학봉' 회귀] 2:22
"설봉산" 정상에서 다시 "부학봉"으로 돌아 왔습니다.
[주 능선길]
그리곤 "설봉산 주능선"을 진행합니다.
6분 정도 능선길을 진행하면.....
['부학루'] 2:28
팔각정을 하나 만나는데 이름이 "부학루 浮鶴樓"라고 하며 "도원정 陶苑亭"이라고도 하는데
2001년에 개최된 "세계도자기엑스포"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했다고....
더 자세한 내용은 안내문을 참고 하시고...
눈길을 끄는 이정표가 있는데 [도드람산 2.55km→]이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설봉공원' '이천시내' 조망]
"부학루"에서도 '이천시내'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광경이 십년체증을 확 뚫리게 하고...ㅎ
['청운봉'] 2:31
"부학루"에서 100m 정도 능선길을 진행하면
"청운봉 靑雲峰"을 지나 가게 됩니다.
사실 "파란 구름"은 없지요? ㅎㅎ 흰 구름이나 먹구름은 있어도
없는 "파란구름"을 찾아 가는 것을 빗대어 "靑雲의 꿈"을 꾼다고 하죠? ㅎ
['백운봉'] 2:34
이어서 바로 "백운봉 白雲峰"을 만납니다.
"백운봉"에는 "오백년송"이라는 소나부가 있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곳에 삼거리가 있는데 [365계단]으로 내려가 "화두재"로 가려면 좌측으로 가야 하고
['365계단']
"백운봉"에서 "화두재" 사이에는 가파른 계단이 설치되 있는데 이름하여 "365계단"이라 한답니다.
이 계단으로 올라 오려면 땀 좀 흘려야 할듯...
7분 정도 내려 가면...
['화두재'] 2:41
"설봉산"에 있는 대표 고개를 만나는데 "화두재고개"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火頭재고개"라고 표기하는 건 초딩도 요즘 않하기에 언급을 피하고...
지명의 유래가 재미 있습니다. 먼저 안내판을 읽어 보시고 나면 제가 설명을 해 드리겠습니다.
저의 설명을 듣지 않으면 무슨 뜻인지 잘 모를테니까요..ㅎㅎ
["화두재" 안내문]
"오천역(5,000驛)" "화두(火頭)재" "이천읍(2,000邑)" "억억다리(憶憶橋)" "구만리 뜰(90,000里뜰)"은
"설봉산"을 기준으로 서쪽에 '마장면 오천리'라는 마을이 있죠.
그런데 "오천리"는 한자로 "午川里"로 쓰며 이곳에 있는 역 이름이 "오천역 午川驛"이었답니다.
중국 사신에겐 驛의 숫자가 "五千개나 되는 驛"인 줄로 인식되어 "五千驛"으로 들렸다는거고...
"火頭재"는 '불구덩이 고개'라는 의미이니 불구덩이를 넘어야 한다는 뜻일게고
"이천읍"은 "利川邑"인데 읍의 숫자가 "二千邑-2,000개의 邑"으로 생각하게 됬다는 것이고
"억억교"라는 다리를 숫자로 생각해 "億億개의 다리"로
"구만리뜰"은 뜰의 길이가 "90,000里"가 된다는 의미로...
이제 뭔 의미로 '중국 사신'이 되돌아 갔는지 이해 되지요? ㅎㅎ
['이섭봉' 가는 길
['이섭봉' 정상부]
"화두재"에서 15분여 완만한 능선을 진행하면....
['이섭봉' 정상]
['이섭봉' 정상에서 조망] 2:56~2:58
"이섭봉 利涉峰 318.5m"에 도착합니다.
『利涉大川(이섭대천)』
『학문과 덕을 쌓고 몸을 기르면 험난한 과정이라 할 수 있는 大川을 건너
큰 공(功)을 세울 수 있었으며 온 天下가 이롭게 된다』
"이천"이라는 지명이 생기는 어원이『利涉大川(이섭대천)』에서
첫 글자와 마지막 글자를 따온것이라고 합니다
[내림길]
"이섭봉"에서 급경사 내리막을 3분 정도 내려 가면....
['연인바위'] 3:01
현위치가 "연인바위"라고 알리는 이정목이 있는 바위를 만납니다.
여러 각도에서 바라 보지만 연인은 찾을수 없었습니다.
['연인바위']
내려와 뒤돌아 본 '연인바위'인데 아직도 연인은 못찾겠고 ..ㅎ
[내림길]
가파른 내림길을 8분여 내려 가면...
['구암약수' 갈림길] 3:09
"구암약수" 갈림길을 지나서 계속 능선을 따라 10여분 진행하면....
['석목원' 삼거리] 3:20~3:29
"석목원"이라는 팻말이 있는 삼거리에 도착 합니다.
나무 뿌리를 이용한 공예작품들이 전시된 곳이었습니다.
여기서 지도를 검토하니 [이천역]으로 가장 빨리 갈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앞으로 [이천역]에서 '설봉산'을 갈때도 이 길을 이용하면 도로를 많이 걸을 필요가 없겠더군요.
좌측길로 내려 가면 바로 "설봉저수지 제방"으로 갈수 있지만, 저는 [이천역]으로 가는 길을 확인하기 위해
우측길로 내려 갑니다.
[내림길]
완만한 내림길을 4분 정도 진행하면....
['이천시청' 조망] 3:33
좌측으로 "인천시청"이 조망되고
[내림길]
잠시 내려 더 가면...
['이천아트홀' 태니스장] 3:34
좌측에 태니스장이 보이는데 [이천아트홀] 근처 태니스장인듯 하며 [이천세무소]도 보입니다.
['증일1통' 마을] 3:36
이어서 바로 "증일1통 마을"을 만나 골목을 통과하면...
['증일1통 마을회관'] 3:40
"증일1통 마을회관"을 만납니다.
도로로 나가서
[뒤돌아 본 '증일1통 마을회관']
뒤돌아 본 날머리입니다. 앞으로 들머리로 이용해도 되겠습니다.
제가 이번에 만든 GPS 트랙을 다운 받아 가시면 길찾기가 쉽겠죠? ㅎ
['증일1통' 버스정류장] 3:41
[이천시청]에서 [이천역]으로 통하는 도로에 [증일1통 입구]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8번 버스]가 다닙니다
여기서 두어 정거장 만 걸으면 [이천역]이라서 걸을려고 하는데
때마침 [8번버스]가 와 타고 [이천역]으로 가고
['이천역'] 3:48
간단하게 [이천역]으로 돌아와 [경강선]을 타고 귀가하였습니다.
[구글지형도]
[고도표]
[이천종합터미널]에서 [설봉산]을 오르고 [이천역]까지
오늘 걸은 거리는 GPS 측정으로 10.3km였으며 3시간 2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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