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여행/[여주] 여강길

여주 여강길 1코스-옛나루터길 도보여행기

파란문 2015. 8. 26. 17:02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여주 여강길 1코스-옛나루터길" 도보여행기
         여주버스종합터미널-영월루-황포돛대선착장-금은모래강변유원지-이호대교-강천보-
         부라우나루터-우만리나루터-남한강교-흔암리나루터-아홉사리과거길-도리마을회관
        
                완화삼(玩花衫) 
                              조지훈
   
                    차운 산 바위 우에 하늘은 멀어
                    산새가 구슬피 울음 운다.
                    구름 흘러 가는
                    물길은 칠백리
                    나그네 긴 소매 꽃잎에 젖어
                    술 익은 강마을의 저녁 노을이여.
                    이 밤 자면 저 마을에 
                    꽃은 지리라.
                    다정하고 한 많음도 병인 양하여
                    달빛 아래 고요히 흔들리며 가노니

                        
                         


  [여강길 1코스 공식안내도]

  [여강길 1코스 구글어스]

  "이야기가 있는 생태탐방로 - 여강길"이라는 공식 명칭을 가지고 있는 "여강길"을 갑니다.
  이 길은 '경기도 여주시'에 흐르는 "남한강"의 애칭으로 "여강 驪江"이라하며, 
  이 강의 둘레길이 "여강길"이 더군요.
  "여강길 1코스"의 거리는 공식적으로는 "15.3km"로서 "5~6시간" 걸린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직접 걸으며, 세개의 GPS로 측정한 거리는 평균 17km였으며 7시간 15분이 걸렸습니다.
  물론 날씨가 더워 쉬는 시간도 많았고, 이곳 저곳 구경하느라 거리는 늘고 시간은 조금 더 걸릴수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공식안내도가 알리는 시간과 거리는 현실과 차이가 많았음을 알려드리며 출발합니다.


  [여주종합버스터미널]         8:30
  
  2015년 8월 23일 (일) 안개 대체로 맑음 
  먼저 '용인터미널'로 가서 터미널에서 [3번시내버스]를 타고 50분 정도 걸려 "이천터미널"에 내리고, 
  다시 "이천터미널 제일은행 정류장"에서 [111번 좌석버스]를 타고 40여분이 걸려 "여주종합터미널"에
  내렸습니다.
  "여강길 1코스"는 '터미널 정문' 앞에서 [영월루(영월공원) 1.5km →] 방향으로 출발합니다.


  [여주시가지]

  2013년에 "군"에서 "市"로 승격되었다는 여주시가지 '시청방향'을 조망하고...


  [여강길 1코스 출발지점-여주종합터미널 정문 앞]      8:40

  "낙원APC 강회장님"을 만나 8시40분경에 "여강길"을 출발합니다.
  "여강길 1코스 출발지점"은 "여주종합터미널 정문" 앞입니다.
  이정표와 안내도가 설치되 있어 이곳이 출발지점이라는 것을 쉽게 알수 있습니다.
  정문 좌측 방향으로 100여m 앞에 신호등이 있는 첫번째 사거리인 [터미널사거리]가 보입니다.
  사거리로 가면....


  [터미널 사거리]       8:43

  [터미널사거리]에 있는 이정표의 방향이 조금 갸우뚱하여 직진인지 좌회전인지 알아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행인에게 "영월루" 가는 길을 물어 [터미널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진행했습니다.


  ['영월루 가는 길]

  [터미널사거리]에서 "영월루"로 가는 쭉~뻗은 길입니다.
  [여강길]을 알리는 안내판이나 표지기가 길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15분 정도 길을 거닐면....


  ['영월루' 조망]

  "영월루"가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오늘 안개가 심해 사진빨이 매우 나쁘군요.
  오전에 안개가 심하게 끼면 그날은 낮기온이 무지 올라 간다는건 상식인데...벌써 낮기온이 걱정됩니다.
  미리 말씀 드리자면 오늘 더위로 고생 좀 했습니다. ㅎ


  [상동사거리]     9:00

  이어 "영월루" 입구가 있는 [상동사거리]에 도착하고
  길을 대각선으로 건너 "영월루 입구"로 갑니다.


  ['영월루' 입구]     9:03~9:38   (35분간 영월근린공원 탐방)

  "영월루 입구"에는 이정표가 서 있는데, [← 1.6km 신륵사] [강변유원지 2.2km →]를 알리고 있습니다.
  "여강길" 안내표시를 따라 "영월루"로 들어 갑니다.


  [영월근린공원]

  "영월루"가 있는 이곳은 [영월근린공원]으로 "영월루"와 "현충탑", 그리고 "6.25참전기념비"와
  "무공수훈자공적비"등이 있으며, 휴식 공간을 조성해 놨더군요.


  [조각품-'해는 동에서 뜬다']

  '박찬갑'이라는 분이 만든 조각품 "ARIRANG 해는 동에서 뜬다"라는 작품이 눈길을 끕니다.
  해는 서쪽에서 뜨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 주려나? ㅎ


  [여주군 6.25 참전기념비-무공수훈자공적비]

  [영월근린공원]에는 [6.25참전기념비]와 [대한민국무공수훈자공적비]도 있더군요.


  [영월루 오르는 길]

  [여강길]은 이곳으로 올라 "영월루"로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암 馬巖"을 구경하고 가려면 여기서 좌측 강변으로 가서 "마암"을 구경하고
  "영월루"로 올라 가는 것이 좋았습니다.
  저는 그런줄도 몰라 "영월루"를 한번 더 오르내리게 됩니다. ㅎ


          
             [영월루]

  "영월루 迎月樓"는 순우리말로 "달맞이 하는 곳"이겠지요.
  그런데 "영월루"의 오리지날 이름은 "畿左第一樓"로서 "경기 동쪽에서는 최고의 누각"이라는 뜻이겠군요.
  "영월루"는 현재의 시청 정문이 있는 곳에 있었는데,
  1925년에 이곳으로 옮기며 이름도 "영월루"로 개명했다는군요.


  [조망 1]

  "迎月樓"이니 달이 훤히 비치는 밤에 올라 조망을 하면 더욱 좋겠지요.
  오늘은 안개가 자욱하게 낀 날이어서 '오리무중'으로 조망을 합니다. ㅎ
  여주 시내 방향을 안개 속에 어렴푸시 조망하고....


  [조망 2]
 
  '여주여고' '세종고'도 보이는군요.


  [조망 3]

  "신륵사"로 건너가는 "여주대교" 방향도 안개 속으로 조망합니다.
  사진이 시원해야 하는데 갑갑하게만 느껴집니다. ㅎ


  [조망 4]

  "여강길"이 지나고 있는 "썬벨리호텔"과 "신륵사"가 안개 속에 '驢江"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강물은 흘러 가지 않고 "여주보"에 갖혀 호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안개 때문에 시원한 조망을 즐길수 없어 무척 아쉬웠습니다.


  ['마암' 상부]

  "여강길"은 "영월루"에서 남쪽으로 내려 가야 하지만, '여주'라는 지명을 만들었다는 "마암"을 구경하고
  가기 위해 북쪽 , 즉 '6.25참전기념비'가 있는 곳으로 다시 내려 가야 합니다.


  ['마암'으로 내려 가는 길]

  "여주대교"가 보이는 곳으로 내려가 강변길로 가야 하더군요.
  그래서 "영월루"로 오르기 전에 "6.25참전기념비"에서 "영월루"보다 먼저 "마암"을 구경하고 
  "영월루"로 오르는게 좋다고 앞에서도 언급한바 있습니다.


  ['마암' 입구]

  "마암 馬巖" 입구
  강변으로 내려 가면....



  ['마암' 가는 강변길]

  강변으로 내려가서 조금 진행하면 큰 바위들이 있는 곳을 만나는데.....


  ['마암' 근경]

  ['마암' 원경]

  [마암 안내문]

  큰 바위에 "馬巖"이라는 글씨가 음각되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여주8경" 중에 제2경-馬巖漁燈으로 꼽히는 곳이랍니다.
  바위에는
       李寅應
     馬巖
  이라고 조각되 있으며 "庚午 十月 日刻"이라고 쓰여 있는데, "庚午年"는 "1870년"을 말하는 것이니
  "馬巖이라는 글자는 1870년 10월에 이인응이가 조각했다"는 뜻이 되겠군요.
  조사해 보니 "이인응"이는 당시 "여주목사"였다는군요.


  ['마암'에서 조망]

  "여주 驪州"라는 지명이 탄생되는 배경이 "馬巖"에서 왔다고 합니다.
  "驪"라는 한자는 "black 검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한자를 파자해 보면...
  "말 馬 + 고울 麗"가 됨으로 "아름다운 말이 많은 고을"로도 풀이 해도 되겠죠?
  "송강 정철"이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해 가며 쓴 '관동별곡'에도 "여주"가 나오는데
         平평丘구驛역 말을 가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내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평구역"은 "양평"이고 "흑수"가 "여주"라고 핵교 때에 배웠는데, 
  "驪"가 검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 "驪江"이 "黑水"였다는 것을 알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양평'의 "흑천 黑川"과 '여주'의 "黑水"와는 다른거라고, 
  얼마전 '양평물소리길'을 탐방 할때 이미 언급한바 있습니다.


  ['여흥민씨관향비']

  "마암"에서 다시 공원으로 올라 가면
  "驪興閔氏貫鄕碑"라는 비석을 볼수 있습니다.
  어려운 한자 단어가 있는데 "관향 貫鄕"이라는 단어의 뜻 아시나요?
  '姓씨의 시조가 태어 난곳'을 "관향"이라 한답니다.
  그러니까 이곳은 그 유명한 "명성황후-민비"로 대표되는 "여흥민씨"의 시조가 태어 난곳이라는게죠.
  "마암"이 "여흥민씨"의 시조가 탄생된 곳이라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충혼탑]

           "마암"을 구경하고 다시 낑낑대며 "영월루"로 올라 가서 남쪽으로 내려 가면
           "충혼탑"이 우뚝 서 있고...


  [공덕비]

  ['장조이' 열녀비]

  "충혼탑" 뒤에는 역대 여주목사등 행정관들의 공덕비가 질서정연하게 서 있습니다.
  그 중에 특이한 '열녀비'가 하나 끼어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진 속의 안내판을 읽어 보세요~~ ㅎ
  "논개"와 같은 여인이 이곳 '여주'에도 있었군요.
  아시다시피 저는 "열녀비"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여성 불평등시대, 즉 봉건 조선사회에서 남성들에게 무조건 복종하며 목숨까지 버리며
  지조를 지키는 여성들을 추겨 세워 항상 그렇게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었으니까요.
  남자는 1부다처제를 시행하면서도, 여자는 오로지 주인만을 섬기도록 하는 것이어서....ㅎ


  [영월근린공원 나가는 길]
 
  "충혼탑"에서 내려가니 길이 갑자기 없어집니다.
  두리번 거리니 '여강길'은 우측으로 희미하게 연결되 있었고...


  [공원 나가는 길]

  무성하게 자란 잡풀들로 길의 형체는 없어져 길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였는데
  도로로 나가니 길바닥에 '여강길' 표시가 있었습니다.  


  [도로]        9:38

  강변 도로를 따라 5분 정도 진행하면....


  [갈림길]         9:42      ★ 길조심 ★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강변유원지" 방향인 좌측 자전거길로 갑니다.


  [자전거길]

  '4대강사업'으로 만들어진 '한강자전거도로'가 펼쳐지는 강변길입니다.
  15분여 이 강변길을 따라 앞에 보이는 "썬벨리호텔"로 걸어 가면....


  [황포돛대-신륵사 조망]       9:57

  "황포돛대 선착장"에 정박하고 있는 황포돛대유람선과 강 건너편 "신륵사"가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내고
  막바지 여름을 즐기는 피서객들이 수상스키를 타고 있는 풍경이 멋지군요.


  ['썬벨리호텔' 앞]        9:58

  [금은교]라는 다리가 있는곳에 도착하면 우측엔 "썬벨리호텔"이 있고
  '여강길'은 다리를 건너 "황포돛대선착장" 방향으로 갑니다.


  [썬벨리호텔]

  "썬벨리호텔"에 눈길을 한번 주는데, 워터파크'도 있는 큰 호텔이더군요.


  [갈림길]      10:01

  [금은교]라는 다리를 건너면 '자전거도로'와 "여강길"은 분리됩니다.
  여강길"은 '황포돛대선착장' 방향으로 내려가 강변길을 걷게 되겠습니다.


  ['금은모래캠핑장']

  '4대강사업'으로 조성된 부지에 강변유원지를 만들고 "금은모래캠핑장"을 설치해 놨습니다.
  캠핑장 이용료는 무료였으며, 막바지 여름 휴가객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습니다.


  [강변유원지]       10:04

  눈에 띄는 조각품이 하나 있는데....
  또 어려운 한자가 포함되 있군요. 컴퓨터에서 한자를 찾아봐도 나오지않는 한자 "日+免"입니다.
  파자를 하면 "태양 日"과 "벗어날 면 免"이 합쳐진 것이니 "태양에서 벗어 난다"는 뜻이 됨으로
  "해 질 무렵"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는가 봅니다.


  [수상스포츠장]

  강변에는 수상스키등 수상레져시설 이용하는 곳이 있고...


   [공원]

  공원이 펼쳐져 있지만 이용객들은 보이지 않는군요.


  [돌무더기]

  이것도 돈 들여서 만든건 아니겠죠? ...아니길....ㅎ
  4대강사업에 22조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퍼 부었다고해서
  이런 것들도 뭔 작품이라고 돈을 주지 않았나 걱정이 앞서서..ㅎ


  ['이호대교' 조망]        10:26

  "금은모래강변공원"을 지나면 "이호대교"가 보이기 시작하며
  "이호대교" 밑을 통과하면....


  ['강천보' 조망]

  '4대강사업'중에 하나인 "강천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한강살리기기념문화관]       10:43~11:21    (38분간 조망및 휴식)

  "강천보" 옆에는 이름도 거창한 "한강살리기기념문화관"이라는 건물이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한강살리기"가 아니라 "한강죽이기"라는 말을 더 듣고 있는 "MB정권"의 야심작이죠.
  꼭대기 전망대로 올라 가 조망을 하고 가겠습니다.
  꼭대기까지 엘리베이트가 설치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이더군요.


  [전망대]

  전망대에 오르니 전망대 내부에는 사진 몇개가 있을 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사진은 '강천보'를 비롯한 보 주변의 옛날과 현재를 비교하는 사진들이 있었고...


  [조망 1]      

  지나온 "이호대교" 방향을 조망하고...


  [조망 2]

  "강천보"와 건너편 "대순진리회"를 바라보고...


  [조망 3]

  "강천보" 끝에는 "작은 수력발전소"가 있군요.
  "강천보" 위에 있는 다리는 자동차는 다닐수 없고 오로지 자전거 만을 다니도록 건설한 다리이더군요.
  우리나라에 여유돈이 있어서 건설했다면 또 모르겠지만 빚을 내서 이자도 못 갚으며 저런 시설을
  건설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나라가 더 발전하여 세금이 남아 돌아 갈때해도 될텐데....


  [편의점]

  [시화전시실]

  [독서실]

  "한강살리기기념문화관"이라는 이름도 뭘 강조하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기념문화관 안에는 편의점과 시화전을 하며 도자기를 파는 전시실, 그리고 독서실이 있었습니다.
  22조원이라는 천문학적 돈을 들여서 흐르는 강물을 막아 가두고 이런 시설을 지어 구경거리를 만들었는데
  "파란문"은 "자연은 자연 그대로 두는 것이 최고의 개발"이라고 항상 주장합니다.
  제가 "한남정맥 굴포천-경인운하"를 통과할때 한번 언급 한적이 있습니다만 한번더 언급 하겠습니다.
  우리 인류 역사에서 토목공사를 많이 한 정권은 대부분 불우하게 단명하였습니다.
  토목공사를 가장 많이한 정권은 중국 "진나라"의 "진시황"이었다는거 모두 아시죠?
  현재까지도 인공위성에서도 보이는 지구의 유일한 구축물인 "만리장성"을 쌓고
  적군의 침입을 막으며 정권을 유지 시키려 했습니다. 어마어마하게 화려한 "아방궁"을 짓고
  불로초를 먹으며 영원무궁토록 잘 살고 잘 먹고 잘 쌀려고 했던 "진시황"이지만
  "진나라"는 허무하게 너무나도 단명하는 국가가 되었지요?
  엄청난 토목공사인 "만리장성"이 권력을 지켜 주지 못하고 오히려 백성들의 원성이 되었으니,
  적군에겐 위협이 되었을지 모르나 내부 백성들의 불만과 저항은 막을수 없었습니다.

  건설회사 사장 출신 장삿꾼 MB는 '건설회사'들만 배 불려준 이런 사업들을
  상당수 백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연을 홰손하고 결행하여 
  소득은 커녕 이자도 못 갚고 있습니다. 후대에 엄청난 빚을 안겨 주고 퇴임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원외교에 쏟아 부은 돈은 26조원인데 모두 날리고 4%만 회수했다는거 모두 아시죠?
  앞으로 역사는 그를 어떻게 처리 할려는지 궁금하군요.


  [공원]      11:21

  공원도 돈을 많이 들였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이런 시설을 즐기고 활용 할수 있어야 할텐데 한산합니다.


  [한강종주자전거길 안내판]          

  "4대강사업"의 핵심 중에 핵심사업은 '보'에 있겠지만, 그에 못지 않은 핵심 사업은
  바로 "자전거도로"입니다.
  자전거나 타고 4대강을 따라 놀러 다닐수만 있는 팔자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더 늙어 걷기가 힘들어 지면, 자전거를 타고 이 비싼 자전거도로를 달려 볼까나


  [강천보]

  감흥이 느껴지지 않는 "강천보"를 지나 갑니다.


  ['무어장군' 전적비]

  강변엔 "미군 소장 무어장군"의 전적비가 있고....


  [강천보]

  '보'는 흐르는 물을 막아 水位를 일정하게 하는 역활을 주로 하지요.
  물을 막아 가두어 두기 위한 것이니, 강물이 항상 풍부한듯 보이게하는 효과가 있지만
  엄청난 돈을 들여 강물이 많은듯 보이게 할 필요가 없고, 물은 자연 그대로 흐르게 하는게 좋다고
  환경주의자들은 주장합니다.
  그래서 '대운하'를 만들려고 하다가 못하자 그 발판을 만들었다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그런데 엄청난 비용을 들여 '자전거다리'를 만든 것은 또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4대강에 16개의 보를 만들었다죠


  [삼거리]        11:26

  "강천보"를 지나 "여강길"을 따라 직진하는데, 앞에 보이는 건물-음식점의 주인이
  '4대강길'은 이 길로 가지 않고 다리로 가니 돌아 가라고 친절을 배풀어 줍니다.
  그러니까 '4대강길 - 자전거길'은 "강천보" 위의 다리를 건너 건너편 '강천리'로 가는가 봅니다.
  우리는 "여강길"을 걸어 가는 사람들이라고 알려 주고 직진해 갑니다.


  [녹조 팬스]

  녹조 펜스가 쳐져 있는데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네요. 요즘 비가 좀 내려서인가?


  [갈림길]           11:29

  강변 제방길이 끝나는 곳에서 이정표가 우측 도로를 따라 가라고 안내 합니다.
  우측길로 5분여 진행하면....


  [단현리 마을회관 앞]        11:34

  "부라우마을"이라고 하는 "단현리 마을회관" 앞 사거리를 만나는데 이정표가 있습니다.


  ['부라우나루터' 가는 길]
 
  "단현리" 마을을 잠시 통과하면.....


  [갈림길]        11:37~11:44         

  이정표가 서있는 조그만 삼거리를 다시 만납니다.
  아마도 다시 강변으로 "여강길"은 이어지는가 봅니다.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부라우나루터' 가는 길]

  이 마을에 사신다는 분을 만나서 이 마을에 대한 이야기와 "부라우나루터" 가는 길을 물었습니다.
  다음은 윗 사진에 있는 마을 분과 대화한 내용입니다.
  파란문 : '부라우'라는 말의 뜻은 무었인가요? 영어인지..뭔지 통 감이 잡히지 않네요. ㅎ
  마을분 : 이 마을의 오리지날 이름은 "단현리"입니다. '붉을 '단'에 고을 '현'을 쓰지요.
            그리고 강변에 바위가 많은데 바위들이 대부분 붉답니다.
            그래서 "붉은 바위"가 이 지역 사투리까지 가미되어 ""불근바우"등으로 음운변화를 거쳐
            "부라우"가 되었다고 합니다만... 뭐~ 그렇고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그냥 그런가 하면 됩니다.
            우리도 정확히 말씀 드릴수 있는 지명의 유래는 잘 모릅니다. ㅎㅎ
  파란문 : 이 삼거리에서 이정표는 안쪽 골목으로 가라고 가리키고 있는데 이 길이 맞나요?
  마을분 : 이 골목 안쪽으로 길은 있기는 있습니다만,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 가기가 어려울텐데...
            그리고 돈 많은 서울 사람들이 이 주변을 몽땅 사들여 길을 막고 별장을 짓고...해서
            길이 없을텐데....
  파란문 : '부라우나루터'로 가려는데 그렇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마을분 : 이 도로를 따라 조금 돌아 가면 편하게 갈수 있어요.
  파란문 : 그래도 '여주시'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여강길"을 만들어 놨으니 안내하는데로 가고 싶은데...
  (마을분의 친절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정표가 안내하는 오리지날 "여강길"을 따라 갑니다)


  [여강길]          11:44

  서울 사람들이 차지했다는 주택들 사이 골목으로 들어 가니 길은 예상외로 선명하고
  '여강길'을 안내하고 있는 표지기가 발견됩니다.
  골목을 잠시 통과하면...



  ['부라우나루터' 가는 길]

  사람들의 통행이 거의 없어 풀들이 좀 자라있는 강변으로 나갑니다.
  앞서 마을분이 이야기 한바와 같이
  전망 좋은 강변에는 별장을 지었거나 지으려는 돈 많은 분들이 택지를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부라우나루터]          11:49

  이어서 바로 "부라우나루터"라는 안내표지판이 있는 나룻터에 도착합니다.
  어떠한 인공구축물도 없는 단순한 강변이었습니다.



  [부라우나루터 강변]

  "부라우나루터 안내판"이 있는 앞 강변을 내려다 보니 바위들이 절벽을 이루고 있고
  또한 붉은 색을 띄고 있어, "붉은바위"가 "부라우"라는 지명의 유래가 된다는 마을분의 설명이
  그럴듯 하다는....ㅎ


  ['우만리나루터' 가는 길]       11:49

  "부라우나루터"에서 '여강길'은 위로 올라가서 좌측으로 가고 있는데,
  이곳 우측으로 보면 깜짝 놀라겠더군요. 우측을 보면....


  [부라우나루터 위 쉼터]

  멋지게 쉼터를 만들어 놨는데....여주시가 만든게 아니고 이 집 주인이 개인적으로 만든듯...
  다시 조금 좌측을 바라보면....


  [전원주택]

  어느 돈 많은 분이 "부라우나루터" 위에 별장을 지어놨습니다.
  보는바와 같으니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지요?
  조금전 마을분이 설명한바와 같은듯 합니다.


  [부라우나루터 위 쉼;터]         11:54

  "부라우나루터"를 지나는지, 별장을 지나는지, 어느것이 더 볼거리였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부라우나루터"를 지나 이제부턴 "우만리나루터"를 향해 진행합니다.
  이정표엔 [우만리나루터 2.7km →]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갈림길]

  [삼거리]

  8분여 조그만 능선을 넘어 갑니다.
  갈림길이 몇군데 있지만 이정표가 설치되 있어 길찾기에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논]        12:02

  "부라우나루터"에서 조그만 능선을 8분여 걸려 넘어 가면 논을 만납니다.
  논을 지나 건너편 능선을 다시 넘어 갑니다.
  이렇듯 "여강길"은 "남한강(여강)" 강변을 따라 오르락내리락 하며 가는 길이 되겠습니다.


  [쉼터]     12:08

  논을 지나 산속으로 잠시 오르면 쉼터가 있고...


 
  [산길]

  이곳 '여강길'은 강변에 바짝 붙어 있어 굴곡이 조금 심하더군요.
  이번엔 제법 긴 14분 정도를 오르락내리락합니다.


  [갈림길]         12:22      ★ 길조심 ★

  그러면 제법 넓은 초지와 논을 만나는데 여기선 우측으로 올라 가야 하더군요.
  이정표가 보이지 않았으니 길조심을 해야하는 곳이더라구요.
  (여기선 앞에 있는 초지와 논을 직진하여 건너 갈수도 있는데 지나가서 뒤돌아 보며 설명 합니다)


  [도로 만남]       12:23

  우측으로 올라 가면 자동차 도로를 만나는데
  도로에 '여강길' 표시를 해 놨습니다.


  [도로]

  도로를 100m 정도 진행하면 좌측으로 내려 가도록 길안내를 하는데
  안내표시가 잘 보이지 않더군요. 여튼 길조심을 해야 합니다.


  [뒤돌아 본 '여강길']        12:28

  도로를 돌아 와 지나온 길을 뒤돌아 봅니다.
  왜? 도로를 이용했는지 이제 이해가 되지요? ㅎ
  그러니까 가운데 논두렁을 따라 바로 와도 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우만리나루터 가는 길]        12:30

  둔덕을 잠시 넘어 가면...


  ['남한강교' 조망]

  다시 강변 제방길을 만나며 "남한강대교"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남한강대교"는 "영동고속도로"가 지나는 다리이죠?


  [강변주택]

  강변 경치 좋은 곳엔 어느곳이라도 주택들이 자리를 잡고...


  [우만리나루터]        12:36~1:11     (35분간 휴식및 간식)

  "우만리나루터 又晩里"를 만납니다.
  '경기도 여주시 우만동'에 있는 나루터랍니다.
  300년 수령의 느티나무가 긴 세월을 음미하고 있을뿐 조용하기만 합니다.
  안내판에는 "1972년 홍수로 나루터가 사라졌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만,
  나루터가 사라진것은 홍수 때문이 아니고 다리가 건설되어서 이겠지요?
  다리가 없으면 홍수 아니라 지진이 일어 나도 후엔 사람들의 삶의 길은 다시 생기는 것이니까요.
  다리가 건설되어 배를 타고 건널 아무런 이유가 없어지니 나룻터가 없어지는건 당연지사.
  좀 더 깊이 있게 검토하여 안내판을 만들기 바람니다.


  [그네]      1:11

  "여강길 1코스"의 이름은 "옛나루터길"이라고 이름지어 놨습니다.
  그래서 1코스에는 나루터를 강조하고 있나 봅니다.
  나룻배를 타고 건너다니던 그 시절을 연상하며 상념에 잠깁니다.
  그런데 그 뱃길 위에 "영동고속도로"가 달리고 있는 "남한강대교"가 옛날과 현대를 구분짓습니다.
  그네와 나루터...뱃길과 다리...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길을 걷는 나그네의 감성을 일깨웁니다.


  [남한강대교]

  '여강길'은 "남한강대교" 밑으로 가서...
  사람들이 통행한 흔적은 거의 없습니다.


  [남한강대교 오름계단길]        1:14

  "남한강대교"는 두개의 다리로 이루어져 있더군요.
  옛 구교와 새로 만든 대교가 나란히 있습니다.
  '여강길'은 구교와 대교 사이로 계단을 따라 올라 갑니다.


  [남한강 구교 건넘]

  옛날 '영동고속도로'가 지나던 편도1차선의 좁은 도로를 건너, 건너편 숲속으로 들어 가더군요.
  이제부터는 "우만리나루터"에서 "흔암리나루터"로 진행하게 되겠습니다.


  ['흔암리나루' 가는 길 입구]       1:16

  "옛 영동고속도로" 끄트머리에 있는 "흔암리나루터"로 가는 입구에는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 길인지 아닌지 알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산길]

  잡풀이 무성한 들머리를 지나니 길은 다시 분명해지며
  10여분 산길을 여유롭게 진행합니다.


  [사거리]        1:27

  그러면 사거리를 만나는데 이정표가 길안내를 하고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고...


  [삼거리]

  이어서 바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앞에 보이는 주택단지를 통과 하게 되는데, "강변전원주택2단지"라고 하더군요.


  [강변전원주택2단지]       1:29

  "강변전원주택2단지"에는 이정표가 잘 설치되 있음으로 길찾기는 쉬웠습니다.


  [강변전원주택2단지 통과]

  이정표를 따라 가기만 하면 됩니다.


  [강변전원주택2단지 통과]

  "강변전원주택2단지"를 벗어나는 마지막 길은 주택 중간에 있으니 조금 조심해야 하고


  [산길 입구]       1:32

  "강변전원주택2단지"를 벗어나면 바로 산속으로 길은 이어집니다.


  [삼거리]        1:38

  둔덕을 6분여 넘어 가면 삼거리를 만나고


  [계곡]       1:40

  이어서 내림길을 내려가면...



  [계곡 늪 통과]

  습지인지 계곡인지, 여튼 징검다리가 있는 습지를 지나가고


  ['123m봉' 오름길]       1:44

  "여강길 1코스"에선 제일 가파른 오름길을 5분여 올라 갑니다.


  [암봉]          1:49

  그러면 바위들이 있는 봉우리에 오르고 
  가파른 급경사길은 평온을 되찾습니다.



  ['123m봉' 가는 능선길]

  완만한 능선길을 12분여 진행하면....


  ['123m봉' 삼각점표지]        2:01

  삼각점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는 "123m봉" 정상을 만납니다.
  1코스에서 삼각점은 처음 만나는듯...


  [삼거리]       2:04

  이어서 삼거리를 하나 지나면....


  [내림길]

  나무 계단이 있는 급경사 내리막이 5분여 이어집니다.


  ['흔암리나루터' 앞]       2:09

  급경사 나무계단을 내려 가면 주택지를 조성하고 있는 강변에 도착하며
  앞에 "흔암리나루터"가 보이기 시작 합니다.


  [흔암리나루터]        2:11~2:16

  "흔암리나루터 欣岩里"
  안내판에는 "흔암리"라는 지명의 유래를 설명하고 있는데
  "마을에 위치한 바위가 희기 때문에 흔바위라고 하며 나루터명도 마을명칭에서 유래되었다"라고...
  설명이 상식적으로 잘 이해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하니 그런가 보다라고 그냥 넘어 갈수밖에..
  "흔암리"를 한자로 보니까 "흔"은 "기쁠 欣"이더군요. '기쁘다'라는 것과 '희다'라는 뜻이 혼재 할수 있을까?
  이곳 "흔암리"와 강 건너편 "굴암리"에서는 예전에 땅콩농사를 엄청 지었답니다.
  나루터에는 잡풀만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흔암리나루터 앞 주택들]

  "흔암리나루터" 주변에도 주택들의 모양은 일반적인 시골집이 아니었습니다.



  [흔암리 마을 통과]

  "흔암리" 마을을 통과하면 '캠핑카'들이 주차되 있는 곳을 만나는데
  그 앞에는 삼거리가 있습니다.


  [삼거리]         2:17

  이정표와 안내도가 있는 이 삼거리는 중요한 삼거리 였습니다.
  먼저 "흔암리 선사주거지"가 있다는데 여기서 우측으로 500m 지점에 있답니다.
  다녀 오려면 왕복 1km를 더 걸어야 하는데 오늘 날씨 무지 무더워서 숨 쉬기도 어려울 정도이고
  1코스 거리도 만만치 않아 여유롭게 걷는 탐방길이 아니고 '지맥' 걷는 기분일 정도였으니 상상이 가시나요
  그래서 "흔암리선사유적지"는 생략하고, 바로 "아홉사리과거길"로 진행합니다.
  그리고 안내도의 방향이 반대로 되 있어 머리를 돌리며 봐야 이해가 된다는 것도 참고하시고..ㅎ


  ['소무산' 조망]

  "아홉사리과거길"로 마을길을 따라 진행하는데, "소무산 249.2m""독조지맥"이 지나는
  "217.2m봉"이 조망됩니다.
  "독조지맥"을 거닐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세월 빠릅니다.


  [갈림길]         2:22~2:32       (10분간 휴식)     ★ 길조심 ★

  도로를 따라 올라 가다가 너무 더워 길바닥에 주저 앉아 쉬었다 갑니다.
  그리고 "아홉사리과거길"로 가는 길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이곳 "흔암리"에는 표지기도 인색하고...
  사진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이정표가 좌측 길 안쪽에 설치되 있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길찾기엔 자칭 도사라고 하기에 찾아 진행합니다. ㅎ


  ['아홉사리과거길' 가는 길]        2:32

  "아홉사리과거길" 방향으로 진행 합니다.


  ['리치빌청소년수련원' 뒷길]

  비포장도로 수준의 길을 잠시 진행하면
  "리치빌리지 청소년수련원"이라는 건물 뒤를 돌아 가고....


  [원두막]      2:36~2:41  (5분간 세수)

  원두막을 하나 만나는데 개인 주택 입구 인듯...
  그런데 이곳에 수도가 있더군요.
  그래서 수돗물에 머리도 감고....머리 열기를 식히고 출발합니다. ㅎ 
  더워서 혼났습니다. ㅎ


  ['아홉사리과거길' 입구]       2:41

  원두막 옆이 "아홉사리과거길" 입구였습니다.
  입구에는 장승이 서있고 안내판도 있습니다.
  '흔암리'와 '도리'를 연결하는 오솔길로 좁고 험해 아홉구비를 돌아 간다고해서 아홉사리랍니다.



  [고갯길 오름]

  좁고 험했다는 "아홉사리 고갯길"은 비포장도로가 개설되어 오르기 쉬웠고...


  [고갯길]      2:46

  비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더 올라 가면...


  ['강천섬' 조망]

  '여강'에 떠 있는 듯한 "강천섬"이 그림처럼 조망됩니다.
  오후가 되니 안개가 걷혀 조망이 좋아 졌습니다.


  [삼거리]       2:48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면서부터
  오르내림이 아홉번 계속된다는 "아홉사리과거길"이 이어집니다.


  [계곡나무다리]



  [로프 가드]



  [협곡길]



  [계곡]



  [계단 오름길]



  [계곡 다리]



  [협곡 통과]

  몇번 오르내리는지는 정확하게 셀수 없었지만, 여하튼 오르내림이 30여분간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나 높낮이 편차가 크지 않아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경상도 충청도에서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는 유생들이 지났다는 길이라고 '과거길'이라는 이름을
  덧붙여 놨습니다.
  "흔암리"의 "흔"자가 한자로 "기쁠 흔 欣"이라는 것이 과거를 보러 가는 유생들에겐 기대감이었나 봅니다.
  '문경새재'를 넘어 쉬운 '영남대로'로 가지 않고 이 길을 선택한 이유는 "기쁜 소식", 즉 장원급제였답니다.
  죽죽 미끄러진다는 '죽령'을 피하고, 추풍낙엽처럼 떨어진다는 '추풍령'을 피해서
  이곳 "흔암 欣岩"-기쁜 소식을 준다는 "아홉사리고갯길"을 넘어 갔다는 것입니다.


  [낙석주의구간]        3:18

  '낙석주의'라는 팻말이 있는 곳이 "아홉사리과거길"의 하일라이트인듯....


  [고갯마루 갈림길]       3:20

  '낙석주의구간'을 지나면 고갯마루에 올라 서는데, 고갯마루에는 이정표가 설치되 있으며
  '여강길'은 "도리마을" 방향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쉼터]        3:23~3:33     (10분간 휴식)

  고갯마루에서 봉우리로 올라 가면 쉼터가 있는데
  '여강길 1코스'의 마지막 쉼터였습니다.
  여기서 10분간 휴식을 취하고 출발합니다.


  [내림길]

  제법 가파른 내림길이 10여분 이어지고


  ['도리' 제방길 만남]

  강변 제방길을 만납니다.


  [이정표와 쉼터]          3:38

  제방에는 이정표와 안내도가 설치되있으며
  먼길을 걸어온 탐방객들에게 정상적인 길을 따라 잘 왔다는 것을 알려 주며
  이젠 종착지가 가까워졌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도리마을'과 중군이봉' 조망]

  "도리 道里"로 가는 길이 펼쳐지며 마을과 "독조지맥의 끝 - 중군이봉"이 조망됩니다.


  [강천리 조망]

  강 건너편에는 '강천리'가 조망 되며 그 뒤로 "섬강"의 분수령이 되는 "성지지맥"이 지나고 있습니다.


  [뒤돌아 본 '여강길 1코스']

  지나온 길을 뒤돌아 봅니다.
  "123m봉"이 "아홉사리과거길" 보다 비교적 더 힘들었습니다. ㅎ
  강변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는 "여강길 1코스"는 보시는 바와 같이 빨래판 같았습니다.
  제법 힘들었는데 기온까지 높고 습해 체감적 피로도는 더했습니다.
  하지만 사진으로 보기엔 평화로워 보이는군요. ㅎ


  [삼거리]          3:47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처음 만나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7분여 진행하면....


  [도리마을회관]        3:54

  '경기도 여주시 도리'의 "도리 마을회관"에 도착하며, "여강길 1코스"를 마감합니다.
  저는 이곳을 두번째 방문하는군요.
  지난 3월말에 "독조지맥"을 하며 방문했었습니다.


  [샤워장]           3:57~4:17    (10분간 샤워)

  너무 더워서 씻을 곳을 찾았는데 샤워장이 있더군요.
  화장실이야 어느 곳에나 있습니다만, 샤워장이 있는 마을은 이제까지 못봤습니다.
  들어 가니 목욕탕처럼 옷장도 있고 샤워시설이 완벽하게 있었습니다.
  무더운 날씨를 견디며 17km를 걷고 난 다음에 하는 샤워....기분 최고였습니다. ㅎ
  그런데 지하수여서 물이 시원해도 너무 시원해서 추울 정도..ㅎㅎ
  후답자들은 이런 정보를 참고하세요. 내복 한벌씩과 수건 미리 준비하시고...
  저는 미리 준비를 못해 '노팬티'로 집에 돌아 왔습니다. ㅎㅎ


  [구글어스]

  서두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여강길 1코스"는 공식안내도에서 거리는 "15.3km"로서 5~6시간 걸린다고 표기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오룩스" "아센850" "나들이"등 세개의 GPS를 이용해 측정한 실제거리는 평균값으로 
  약17km였으며 7시간 15분이 걸렸습니다.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편차가 있겠습니다만, 
  구경하며 걷는 둘레길을 경주하듯 후다닥 갈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아무튼 후답자들은 참고 하시기 바람니다.
  "여강길 2~3코스"는 거리도 멀고 교통편도 나쁘고 구경거리도 없는듯 하여 생략하고 
  (다음에 시간 날때 하기로 하고...)
  "세종대왕릉"과 "신륵사"가 있는 "여강길 4코스"를 조만간 갈 예정입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遊山者不可以無錄 而有錄之有益於遊山也 유산자불가이무록 이유록지유익어유산야 산을 즐기는자 기록이 없어서는 아니되고, 기록이 있음은 산을 즐기는데 유익하다 -"퇴계 이황 선생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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