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가는
금북정맥 아홉번째 산행기
'본래 땅위엔 길은 없었다.
한사람이 먼저가고,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된다' _ 루쉰, <고향>
금북정맥 아홉번째 산행은 지난 일곱번째 구간의
"70번도로(와고개)"에서 "학당고개"까지 5.8km를 먼저 가고
여덟번째 구간의 "공덕재"에서 "스무재"를 지나
"물편고개"까지 10.4km를 갑니다.
[예산역] 7:30
'2012년 9월 12일 (수) 흐림'
지난 여덟번째 구간과 같은 방법으로 "청양"을 갑니다.
"장항선 첫차"를 타고 "예산역"에 정확한 시간 7시 26분에 내렸습니다.
1주일 전에 이미 한번 왔던 곳이어서 벌써 친숙해진듯한 '예산역'주변을 둘러 보고
'예산시외버스터미널'로 갑니다.
지난번 산행기에서도 알려 드린 열차시간표를 다시 한번더 알려 드림니다.
"장항선 첫차 시간표"는 각역에서 다음과 같습니다.
용산역 영등포 수원 평택 천안 예산 홍성 광천 대천
5:35 5:47 6:09 6:32 6:51 7:26 7:44 7:57 8:17
[예산 관광 안내도]
'예산역' 앞에 있는 관광안내도를 보며, '금북정맥'이 예산도 잠깐 통과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 보며, '수덕사'가 있는 '덕숭산'과 '가야산'이 '예산 지역'임을 알수 있습니다.
['예산역'에서 '예산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길]
'예산역'에서 '예산시외버스터미널'까지는 지난번과 같이 걸어서 갑니다.
역앞에서 좌측으로 지하차도가 나올때까지 10여분 직진해 갑니다.
[예산시외버스터미널] 7:42
지하차도가 앞을 가로막고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을 보면 '예산시외버스터미널'이
보이며, 육교를 건너 터미널로 들어 갑니다.
[예산시외버스터미널 승차장]
8시 정각에 출발하는 '청양행' 시외버스를 타고 "예당저수지"를 구경하며 갑니다.
청양까지 약45분 걸리며, 차비는 3,600원입니다.
[청양시외버스터미널] 8:45
'청양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 김밥을 준비하고 ....
택시를 타고 [70번지방도]가 지나는 "와고개"로 갑니다.
['와고개'에서 '학당고개'까지 산행개념도]
오늘은 정상적인 정맥길을 이어 가는 것이 아니고, 일종의 땜빵 산행입니다.
지난 7월 무더위와 정글같은 정맥길로 인해 일곱번째구간의 일부를 진행하지 못했죠?
그래서 오늘 그 구간을 걷고, 다시 '공덕재'로 이동해 '백월산'을 오를 예정입니다.
"와고개'에서 '학당고개'까지는 도상거리로 5.8km정도를 갑니다.
['70번도로"-"와고개"] 9:13
'청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5분만에 "와고개-70번지방도"에 도착했습니다.
택시비는 6,600원이 나왔구요.
저 앞에 지난번에 택시를 불러 탓던 "천지인가든"과 주유소가 보입니다.
['와고개'에서 '학당고개'까지 구글어스]
"와고개"에서 "학당고개"까지 구글어스를 보며, 전체적인 지형을 알고 떠납니다.
이번 구간에는 이름이 있는 산이 하나 있군요. "문박산"
['문박산'으로 가는 들머리]
"문박산"으로 가는 들머리는 '청양방향'에 있습니다.
['문박산 들머리] 9:14
제법 넓은 農路를 따라 가면, 앞에 보이는 원두막 같은 곳에 선답자의 표지기가
길을 잘 찾아 왔다고 반겨 줍니다.
저 앞에 보이는 송전탑을 포스트로 삼아 올라 갑니다.
[뒤돌아 본 '와고개'] 9:16
묘지 있는 곳까지 올라 뒤돌아 보니 지난번에 통과했던 마루금이 절묘하게 나 있습니다
錦江의 水界를 이루고 있는 것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와고개"는 평지와 같아 보이는군요
[묘지]
묘지를 지나면 밤나무단지 옆을 지나는데 여기서 오른쪽 숲으로 난 길을 찾아 가야하니
정신 집중을 하고 가야하더군요.
여름철엔 무성한 나뭇닢으로 선답자들의 표지기도 잘 보이지 않고,
표지기가 있었던 나무가지들은 태풍에 부러져 없어 진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갈림길] 9:19 ★길조심★
송전탑을 조금 못미쳐서 우측으로 길이 나있습니다.
밤송이를 조심하며 숲속으로 들어 갑니다.
[벌목지대] 9:20
숲을 아주 잠깐 통과하면 바로 벌목지대가 나오며, 선답자들의 표지기는 모두 벌목으로
사라져 오로지 감각적으로 길을 찾아 올라 가야합니다.
[벌목지대 상단부] 9:22 ★길조심★
벌목으로 능선은 어수선하여 희미한 길을 따라 갔더니 옆으로 새는 길이 나오길래
길을 버리고 능선으로 올라 갔습니다. 마루금은 항상 능선이니....
[잡풀지대] 9:26
조그만 벌목 봉우리를 넘어 가니 밀림지대가 나타납니다.
여기서부터 차라리 벌목지대가 낫다고 생각하며 잡풀지역을 헤치고 지나 갑니다.
앞에 보이는 묘지 뒷 봉우리를 넘어 가면....
[잡목지대]
정글을 고생 고생하며 통과하여....눈탱이가 밤탱이가 되며...
간혹 보이는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없었으면 길을 찾을 수 없어
이런 미친짓을 포기 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안부] 9:33
7~8분 정글을 통과하여 묘지가 있는 봉우리를 통과하니 안부가 나옵니다.
농약 살포를 준비하는 곳 같은 곳 옆으로 오름질을 합니다.
[바위] 9:39
완만한 오름길을 6분 정도 오르면 이런곳에선 구경하기 어려운 바위를 지나게 되고...
[잡목지대]
길을 가로 막고 있는 쓰러진 나무들을 피해 가기 위해 없는 길을 개척해 나가며
10여분 진행합니다. 사실 무서웠어요. 뭐가 튀어 나올지...수렁에 빠질지....
뱀...독충...말벌... 에휴!! 무서버~
[묘지] 9:48
밀림지역을 통과하니 머리를 깍은 제법 걷기 편한 해묵은 묘지를 지나고...
[갈림길] 9:50 ★길조심★
이런 지저분한 산중에 갑자기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길은 통나무로 길을 막아 놨고, 우측길은 통행이 많은 선명한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선답자의 표지기 하나가 좌측길로 올라 가라고 손짓합니다.
이 표지기 한개가 없었다면.....아마 개고생 했을 것입니다.
항상 선답자들의 표지기에 감사를 드리며 금북정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나저나 여름철엔 금북정맥의 청양지역은 피하는게 좋을듯....
['문박산'으로 오르는 길]
갈림길을 지나면 제법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되며
15분 정도 잡목 잡풀지역을 헤치고 기어 올라 갑니다.
긁히고 찢어지고...베낭은 나무가지들이 뒤에서 잡아 당기고...
['문박산' 조망] 10:04
"문박산" 정상이 보이는 묘지에 올랐습니다.
드디어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묘지에서 '칠갑지맥' 조망]
묘지도 잡풀을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만
"와고개"가 내려다 보이며, 멀리 "칠갑지맥"이 스카이라인을 이루며
청양지역을 감싸고 있습니다.
"칠갑산"도 저 스카이라인에 있을 텐데...
[묘지에서 휴식] 10:04~10:16 [긁힌 자국]
'문박산' 정상은 앉을 곳도 없을것 같아 여기서 휴식을 취하고 갑니다.
장갑을 잠깐 벗었는데 그 사이에 긁히고..피보고...ㅎ
['문박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진절머리 나는 가시덩쿨과 길을 막는 부러진 나무들...
그래도 전진합니다.
[산불감시초소] 10:18
예상과 같이 정상부근은 잡풀들이 완전히 점령하고 있습니다.
산불감시초소는 잡풀들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저래가지고 어떻게 산불을 감시하겠나!~~ㅎ
어휴~~ 한발자국도 움직이기가 겁납니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몇십m 진행하니..."문박산" 정상이 나타납니다.
[문박산 정상] 10:20
[문박산 정상 표지판]
"문박산 文博山 337.8m"
이 지역에는 "學堂里"를 비롯해서 學文과 관련된 地名이 많았습니다.
"학당마을"에선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었다고.....
"文博"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산의 정상은 너무 형편없습니다. 퇴학 당했나?
['문박산' 하산길]
"문박산"에서 하산하는 길은 매우 양호했습니다.
이제까지의 길과 비교하면 하산길은 비단길......ㅎ
[갈림길] 10:24
비단길을 4분여 눌루날라 내려 가니 갈림길이 나옵니다.
직진길은 오리지날 정맥길이고, 우측길은 우횟길입니다.
약 10분 정도의 길인데, 어느 길을 선택 할것인지는 각자의 몫입니다.
저는 또다시 잡목지역을 통과하기 싫어 우회로로 갑니다.
[수렛길] 10:27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잠깐 내려 가니 바로 수렛길을 만나고...오메 좋은거....
[수렛길]
편안한 수렛길을 따라 5분 정도 진행하면....
[오리지날 정맥길과 만나는 곳] 10:32
조금전 갈림길에서 직진해 오는 오리지날 정맥길을 만납니다.
여기서부터 약15분 동안 수렛길을 따라 계속 갑니다.
[수렛길]
['9번송전탑'] 10:37
[수렛길]
['사기점' 갈림길] 10:45
수렛길을 따라 진행하면 "사기점 갈림길"이 나오는데 빨간 고추모양의 이정표가
눈길을 끕니다. 직진 방향으로 계속 진행합니다.
[삼거리] 10:46
"사기점 갈림길"을 지나면 바로 삼거리가 나오며 포장도로는 우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이 포장도로를 따라 가면 쉽게 "여우실고개"로 갈수 있더군요.
오리지날 정맥길은 직진하여 앞에 보이는 능선을 따라 우측으로 내려 가서
다시 이 포장도로와 만나더군요.
[갈림길] 10:48 ★길조심★
수렛길을 따라 조금 올라 가면 언덕배기에서 우측으로 정맥길은 꺽입니다.
상습 알바지역이라고 하니 길조심을 해야하는 곳입니다.
땅만 보고 걸으면 직진해서 '청양공설운동장' 방향으로 간답니다.
[밤나무 숲] ★길조심★ 12분간 알바
저는 미리 이곳의 지리를 숙지하고 갔는데 밤나무밭으로 들어가
중간에 우측 숲길을 찾아 들어 가지 못하고
그냥 직진하는 바람에 10여분 알바를 했습니다.
[갈림길] 11:00 ★길조심★
이 우측 숲길을 무심코 직진하여 10여분 알바를 했던 것입니다.
알고 나면 간단한 것을 모를 때엔 앞이 캄캄하지요.
[숲 내림길]
완만한 내림길을 4분여 내려 가면....
['여우실고개'-시멘트 포장도로] 11:04
[좌측방향] [우측방향]
"여우실고개"-시멘트포장도로
조금전 "사기점 갈림길"에서 '우축사'가 있는 방향으로 가는 포장도로를
여기서 다시 만납니다.
좌측은 "여우실 마을"이고, 우측은 "학당마을"입니다.
길을 건너 건너편 "225m봉"으로 올라 갑니다.
['225m봉'으로 가는 길]
'여우실고개'를 건너 '225m봉'으로 올라 가면...
['225m봉'으로 오르는 너덜길] 11:09
너덜길이 아주 잠시 이어지다가...
['225m봉' 정상] 11:11
"225m봉"에 오르게 됩니다.
[송전탑] 11:15
"225m봉"에서 4분 정도 내려 가면 송전탑을 지나게 되고...
[갈림길] 11:17
바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갑니다.
[묘지]
묘지를 지나가면....
[백천리] 11:21
'학당고개' 아랫마을이 보이는데, 우측 능선을 따라 나갑니다.
['에덴모텔' 조망] 11:23
콩밭이 나오고 우측에 "에덴모텔"이 보입니다.
정맥길은 좌측으로 갑니다.
[콩밭]
밤나무와 콩밭 사잇길로 나가면....
[콩밭 상단부] 11:24
민가가 보이는 둔덕에 소나무가 한그루 서 있습니다.
밭 가장자리를 따라 직진해 나갑니다.
이 길에는 사람들의 흔적이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조사한바로는 이 능선이 오리지날 금북정맥길이라고 확신합니다.
[파헤쳐진 마루금]
토지정리사업을 하다가 중단한 마루금을 따라 앞에 보이는 "청양장례식장" 앞으로 갑니다.
[학당고개]
공사판을 지나니 "학당고개"는 바로 앞에 다가 오고...
지난번 '여덟번째구간'에 들머리였던 "쉐보레 청양정비공장"도 "청양장례식장"뒤에
보이는군요.
['29번국도' - 학당고개] 11:30
[29번국도]가 지나가는 "학당고개"에 도착했습니다.
금강의 물줄기를 가르는 금북정맥 마루금이라고 하기엔 평범한 평지 같습니다.
그래서 "아리고개"라고도 한다는군요.
['학당고개'에서 뒤돌아 본 '문박산']
지나온 마루금을 뒤돌아 보고....
여기서 택시를 불러 "청양시내버스터미널"로 갑니다.
택시비는 4,000원을 요구하더군요.
[청양읍내-중앙로]
청양시내 중앙로입니다.
오늘이 장날이라네요
[청양시내버스터미널] 11:37
"청양시내버스터미널"은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남쪽으로 500m쯤 멀리 떨어져 있더군요
제가 미리 철저히 조사를 하여 "공덕재"로 접근하는 최상의 방법을 찾아 냈다고 자부합니다
근처 음식점에서 냉면 한그릇 훌라당 먹고...식수도 보충하고....
['백금리'행 버스 시간표]
12시에 출발하는 "백금리"행 버스를 타고 갑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 버스는 촌로들로 만원이었습니다.
운전기사에게 "신왕2리-경로회관"앞에 내려 달라고하니
"신왕2리"가 어디 한두군데요?"라고 충청도 양반들의 퉁명스런 반문만 나오는데
낯선 외지인이 등산복 차림을 하고 "신왕2리"를 간다고 하니 이 지역 노인네들이
모두 한마디씩 합니다. 버스 안은 온통 제가 가는 길찾기로 왁자지껄했습니다.
모두 저에게 어떻게던 도움을 주고 싶어서 하는 친절의 일환이었습니다.
제가 "공덕재로 올라 가서 백월산으로 가려고 합니다"라고 했더니...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그러면 '압수동'에서 내려야 혀~!!"라고 버스 안이 울렸습니다
['압수동' 버스 정류장] 12:22
청양군이니 '군내버스'라고 해야하는데, 그들은 '시내버스'라고 크게 써붙이고
'홀로 가는 산객'만 "압수동 버스정류장"에 떨어뜨려 놓고 '백금리'로 떠나 갑니다
['신왕2리'와 '백월산' 조망]
"압수동 버스정류장"앞은 삼거리인데 '청양 남양면'을 지나 와서,
우측으로 가면 "공덕재"이고, 좌측으로 가면 "백금리"를 경유하여 다시 청양읍내로 간답니다
삼거리에는 "신왕2리 경로회관"이 있고, 보시는바와 같이 쉼터 정자가 있습니다.
뒤로 오늘 올라야 할 "백월산"이 조망됩니다.
계획했던대로 잘 찾아 온 것입니다.
['공덕재' 조망]
삼거리에서 올라야 할 "공덕재"를 바라 봅니다.
예상했던것 보단 높지 않아 보입니다. 다행입니다.
['신왕2리-압수동' 버스정류장에서 '스무재'까지 구글어스]
먼저 전체적 지형을 구글어스를 통해 알아 보고 출발합니다.
['공덕재'로 올라 가며 뒤돌아 본 '신왕2리 경로회관']
"공덕재"로 올라 가며 "신왕2리 경로회관"과 "압수동 버스정류장"을 뒤돌아 봅니다.
'공덕재'까지 15분 걸리더군요.
['공덕재'] 12:38
"공덕재 孔德재 해발 240m"
일주일만에 다른 방법으로 "공덕재"에 다시 올랐습니다.
['공덕재'-백월산'-'스무재'-'물편고개' 위치도]
이 지역은 금북정맥의 최남단으로서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신왕2리'-'공덕재'에서 '스무재'-'물편고개'까지 산행개념도]
오늘 진행 할 구간입니다.
'신왕2리'에서 출발하여 '백월산'을 오르고, '스무재'를 지나 '물편고개'까지 갑니다.
['공덕재'-'백월산 들머리']
"백월산"은 제법 유명한 산이어서인지 안내판과 이정목이 설치되 있습니다.
['청양군 화성면' 조망]
서북쪽을 내려다 보니 '청양군 화성면' 소재지가 조망됩니다.
처음엔 저곳 '화성'으로 가서 택시를 타고 이곳으로 오려고 했는데
시내버스를 타고 '신왕2리'로 왔으니 시간도 엄청 단축되었고 경비도 십분의 일.
['백월산' 들머리] 12:40
"공덕재"에서 "백월산 정상"까지 3km라는 거리 안내가 다소 위안을 줍니다
이제 다시 금북정맥 마루금을 이어 갑니다.
[백월산 안내도]
정맥꾼들에겐 "백월산"이 유명하지만, 일반인들에겐 "성태산"이나 "성주산"이
훨신 더 유명하답니다. 아마도 "백월산"은 계곡도 없고 오르기 힘들게 봉우리만
삐쭉 솟아 있어 자연휴양림등 여가시설이 없어서 일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성주산' 자연휴양림은 명성이 높더군요.
['282m봉'으로 오르는 길]
"백월산"으로 오르는 등로에는 시종일관 위치안내목이 함께하며 정상까지
멀리서 온 산객들을 안내합니다.
완만한 오름길을 10여분 올라 갑니다.
[282m봉 정상] 12:50~1:00
바위와 소나무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모양새를 이루고 있는 첫번째 전위봉인
"282m봉"에 오릅니다.
10여분 휴식을 취하고....
['간티'로 내려 가는 길]
잠시 내림질을 하니....
['백월산' 조망] 1:03
"백월산"이 조망됩니다.
정맥 마루금은 "백월산 정상 능선"의 중간으로 올라 정상으로 가더군요.
즉, "530m봉 헬기장"은 가지 않아도 됩니다.
사실 오르느라 너무 힘들어 가고픈 생각 전혀 없더라구요. ㅎ
['간티'] 1:04
"262m봉" 정상에서 4분 내려 가니 바로 "간티 幹峙"가 나옵니다.
수렛길 사거리로서 좌측으로는 "신왕리", 우측으로는 "정자리"로 가는 길.
[쉼터] 1:11
"간티 幹峙"에서 7분 정도 오름짓을 하니 평상이 있는 바위봉을 지나고...
['293m봉'] 1:12~1:32 (20분 휴식)
"백월산"의 두번째 전위봉인 "293m봉"정상이 나타납니다.
걸음은 점점 더 무거워지고 기온도 자꾸 올라 갑니다.
이곳에서 20여분 벤치에 누워 쉬다 뜻하지 않게 살며시 단잠을 자고....
['백월산' 조망]
압박감으로 다가 오는 "백월산"을 바라보며 한걸음 한걸음 올라 갑니다.
앞에 보이는 전위봉이 "361m봉"으로 전위봉을 세개를 넘어야 정상으로
오르더군요.
[안부] 1:35
"293m봉"과 "361m봉" 사이에 있는 안부를 하나 지나면...
['361m봉'으로 오르는 길]
완만한 오름길을 7분 정도 올라 갑니다.
['361m봉'] 1:42
바위와 소나무가 한껏 어우러져 있는 "361m봉"이 쉬어 가라고 합니다.
조금 전 봉우리에서 낮잠도 자며 쉬었기에 계속 진행합니다.
['정자리' 갈림길] 1:48
조금 가면 "화성면 정자리"에서 오르 내리는 갈림길을 지나고...
[내림길]
쭉~쭉 뻗은 소나무 군락지를 따라 6분 정도 내려 갑니다.
[안부] 1:54
백월산 등산 안내도가 있는 안부에 내려 서고....
아마도 "신왕2리"에서 직접 오르는 안부인듯합니다.
[백월산 노선안내도]
지하철 노선안내도를 흉내 낼려고 했나? 뭔 '노선안내도'?
'등산코스안내도'라고 하면 일반적인데....짧은 가방끈으로 연구를 많이 한듯
[수렛길] 1:57
'노선안내도'가 있는 안부에서 부터는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먼저 차량들이 통행하는 비포장도로를 만나 건너 올라 갑니다.
[백월산 오르는 된비알]
[깔닥고개] [통나무 계단]
비포장도로에서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다 쉬다 하며 35분간 올라 갑니다.
무지 가파릅니다. 오늘 산행에서 가장 힘드는 구간입니다.
마지막 깔딱이에는 통나무 계단으로 정비를 했더군요.
[능선 삼거리] 2:32
드디어 "백월산 정상부 능선 삼거리"에 올랐습니다.
"530m봉 헬기장"은 갔다 올 필요가 없겠지요? ㅎㅎ 힘들어 죽겠는데..
[백월산 정상으로 가는 능선]
정상 능선은 아주 완만한 편안한 길이었습니다.
언제 그렇게 가파랐냐고 보상이라도 해 주는듯....
[배문] 2:36
잠시 능선길을 가니 "배문"이라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배문]
"배문"이라고 하는 바위문 사이로 나가 보니 낭떨어지 였습니다.
배가 지나 다닌 문이라고 하는 듯한데....
왜 '배문'이라고 했을까?
사실 이런 형태의 이름은 전국의 산에 산재해 있습니다.
비슷한 이름으로 제일 유명한 것은 대전의 계룡산에 있지요?
"큰배재"와 "작은배재"가 그것입니다. 배가 넘나들었던 고갯길이라는 의미랍니다.
그렇다면 왜 이 산꼭대기에 배가 다녔을까?
선장이 여러명이었을까.....배가 산으로 올라 갔으니...ㅎ
[바위]
이 바위 사진을 보시면 의문은 풀립니다.
'백월산' 정상에 있는 바위들은 한결같이 이런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콩크리트 반죽을 하다 굳어버린 것처럼....
이런 바위를 전문용어로 "역암 礫巖"이라고 합니다.
'자갈'이 진흙이나 모래에 섞여 굳어서 된 '퇴적암 堆積岩'을 말합니다.
1억2천만년 전까지 이곳은 바다 밑이었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자갈 뿐만 아니라 조개 껍질들도 간혹 보입니다.
갯펄에 자갈들이 섞여 굳어 버린 바위들이 지표면의 대변화로 융기하여 이 산이 솟아
'백월산'이 되었다는거죠. 사실 일거라고 믿습니다. 히말라야도 바다 밑이었으니...
[줄바위 안부] 2:40
줄바위 안부를 지나 조금 진행하면....
[백월산 정상] 2:45
"금북정맥"의 최남단인 "백월산 白月山"이 제법 화려하게 나타납니다.
[정상석] [정상 이정표]
"백월산 白月山 570m"
대간 정맥꾼들의 지침서인 "여암 신경준선생"의 "山經表"에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白月山 : 一名飛鳳 鴻州東南六十里 靑陽南十九里 大興南二十里 分二岐"
"백월산은 일명 비봉산이라고도 하며, 홍주(지금의 홍성)동남쪽 60리와 청양 남쪽 19리,
대흥 남쪽으로 20리에 있는데 두갈래의 산줄기가 분기한다"라고 해석 할수 있겠습니다.
['백월산-성태산' 안내도]
"성태산" 아랫쪽부터 "부여군"이 시작됩니다.
[백월산 정상에서 휴식] 2:45~3:12 (27분간 휴식)
언제 다시 이곳을 찾아 오겠는가~
간식을 먹으며 삼십여분 쉬다가 갑니다.
오늘은 시간적 여유도 있어 마냥 즐겁습니다.
이렇게 다녀야 "자연 속으로 여행"이지요.
무박으로 밤중에 눈에 뵈는 것도 없는 산길을 죽을둥 말둥 헥헥거리며 다니는게 의미가
있는것인지....저도 그렇게 다니다 이젠 이렇게 변했죠? ㅎㅎ
특히 산행기를 쓰기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무박산행은 거의 않고 있습니다.
[오서산 조망]
'백월산 정상'에서 '오서산'을 조망하지 못하고는 '금북정맥'을 종주했다고 할수 없다는데
불행이도 갑자기 운무가 천지를 뒤덮으며 구름이 몰려 오며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오서산'은 오데로 갔나~~
그래서 제가 다른분이 촬영한 사진을 편집하여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다음 사진입니다.
['오서산' 조망] 자료사진
'금북정맥' 산줄기에서 가장 높다는 "오서산"이 '병풍능선'을 이루며 누워있습니다
정맥 마루금은 "금자봉"에서 "오서산 정상"으로 가지 않고 우측으로 가
"봉수지맥분기점"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바꾼다지요?
저는 오늘 '스무재'를 지나 '215m봉-은고개-267m봉-물편고개'까지 갑니다.
여기서 한가지 꼭 알아 두고 갈 중요한 사항이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금북정맥"에는 "금강"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산줄기가 있을 뿐이어서 입니다
"錦北正脈"이라는 말의 뜻이 "錦江의 北쪽 산줄기"라는 것인데 "錦江이 없는 산줄기"이니
이것에 대해선 조금 있다가 다시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백월산 정상 능선]
휴식을 마치고 "백월산 정상"과 이별하며, 정상부 능선을 따라 갑니다.
완만한 흐름입니다.
[성태산 조망]
남쪽에는 "성태산"이 운무 속에 산그리메를 보여 줍니다.
앞으로 이곳에 다시 올라 저 '성태산'을 지나 '장항' 앞 바다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를
종주 해야만 진정한 "금북정맥"을 종주 했다고 할수 있을 것입니다.
[백월산 정상 능선]
정상에서 7~8분 정상부 능선을 진행하면.....
[정맥 분기점] 3:20
"금북산줄기분기점"
"준 희"선생님이 친절하게 "금북산줄기분기점"이라고 팻말을 달아 놓은 갈림길을 만납니다.
"금북산줄기분기점".......표현을 곰곰히 뜯어보면 묘한 느낌을 받지 않습니까?
"준 희"선생님도 '이곳 표현을 어떻게 할까~~'라고 고민을 많이 한듯합니다.
'금북정맥 분기점'이라고 하던가..'성주지맥 분기점'이라고 하던가..'금강기맥 분기점'등등
으로 해야 할텐데, "준 희"선생님이 "산줄기분기점"이라고 한 그 이유를 나름대로 해석하며
다음 지도를 보며 설명 드리겠습니다.
['금북정맥'의 진실]
'錦北正脈'은 '錦江의 北쪽 分水嶺'이고,
'錦南正脈'은 '錦江의 南쪽 分水嶺'이라는 뜻을 모르시는 분들은 않계실겁니다.
그러나 현재의 '금북정맥'과 '금남정맥'은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는게 문제입니다.
지도를 보면 붉은색 동그라미가 현재 제가 서 있는 '백월산 갈림길'입니다.
조금 찐하게 붉은색 표시를 한 '장항'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동쪽으로 "금강水界"가
이어지는데...북서쪽으로 가는 '현재의 금북정맥'에는 정맥 양쪽 어느 곳에도 "금강水界"는
없습니다. 지도에 연두색으로 칠해 놓은 곳이 "錦江水界"가 되어야 하는데 그곳의 빗물은
'금강'으로 흘러 가지 않고 그냥 '西海'로 흘러 갑니다.
연두색 지역에는 江이름 대신에 "대천 大川" "광천 廣川"이라는 '地名'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논란은 계속되고, 급기야 근간에 "박성태"씨라는 분이 이런 부분을 다시 정리하여
"新山經表"라는 체계를 발표했습니다. 그는 "新山經表"에서 현재의 '금북정맥'대신에
"호서정맥"이라는 새로운 명칭을 들고 나왔습니다.
'안성 칠장산'에서 '백월산'으로 와 이곳에서 '장항'으로 가는 산줄기를 "호서정맥"이라
하고, 이곳 '백월산'에서 '오서산'-가야산'-안흥진'으로 가는 현재의 '금북정맥'을
"금북기맥"이라고 새롭게 명명하고 있습니다.
기존 "여암 신경준선생"의 "산경표 체계"를 완전히 무력화 시키는 이론인데......
저는 그럴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錦江 北쪽 水界]
"山自分水嶺"이라는 원칙에 따르자면, "금북정맥"은 여기서 계속 직진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금강의 分水嶺"을 이루고 있는 "성태산(624m),조공산(399m). 월하산(423m),
월명산(544m), 옥녀봉(38m),봉림산(346m),오석산(127m),남산(147m),서대산(104m),
중대산(102m)을 지나 장항 앞 바다 금강 하구에서 끝을 맺어야 하는 것입니다.
원칙대로 하자면 이 산줄기가 정답입니다. 그렇다면 원칙대로
이 산줄기를 지금이라도 진짜 "금북정맥 錦北正脈"으로 정정해야하는것 아니냐?라고...
논란은 "금북정맥"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한북정맥"과 금남정맥"에도 비슷한 맥락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경준선생'의 "산경표"는 잘못된 "산경표"라고....
['스무재'로 내려 가는 길]
"백월산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꺽여져 "스무재"로 내려 가는 길입니다.
수많은 산객들이 이 길로 "금북정맥"을 갔을텐데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갔을까?
이곳부터의 산줄기는 "금강水界"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
오로지 "山經表"에 그렇게 나와 있으니 그렇게 알고, 다른 사람들 모두 이 길로 가니
그냥 따라 가지는 않았는지....
[완만한 내림길]
"백월산"을 하산하는 내림길은 처음엔 완만하다가 "428m봉"에서부터 급해 집니다
[428m봉(?)-바위봉] 3:38
"금북정맥" 산줄기에 대해서 "파란문"은 개인적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ㅎㅎ 저는 현재의 "금북정맥" 산줄기가 "山自分水嶺"의 원칙으로 작성됫다는
"山經表" 스스로가 모순을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려시대 풍수지리가이시며 "백두대간 이론"을 최초로 밝히신 "도선국사"에서 부터
전해져 내려 오는 우리나라 지리체계는 반드시 "지형"만으로만 만들어 졌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지리"뿐만 아니라 "지역"도 함께 고려 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각 지역의
풍습 언어 관습등 생활문화가 충분히 고려되어 생활권으로도 정맥을 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세계 最古 最高의 인문과학지리서인 "청화산인 이중환선생"의 "택리지"도 "지역"을
최우선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현재 우리가 가고 있는 "1대간 9정맥"은 우리나라 공식적 최고 권위의 "국토지리원"이
전혀 인정하지 않는 산줄기 체계입니다.
"국토지리원"은 '고또 분지로'가 일제시대에 작성한 "산맥"체계의 산줄기만을 인정하고
"정맥"체계는 아예 언급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학교 다닐 때에 지리시간에도 "산맥"개념으로만 배웠지요?
그렇다면 "국토지리원"을 욕해야 하겠습니까? 박사학위까지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우리나라 지리를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체계를 세우고 있는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기관인데, 단순하게 산꾼들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씹어댈수 있겠습니까?
대간-정맥을 다니는 산객 여러분!
우리나라 땅덩리의 地表面인 地形만을 생각해야 되겠습니까?
땅 속의 地形과 地質도 함께 고려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나라 자원 수탈을 목적으로 일제강점기 시대에 '고또 분지로'가 지도를 만들었으니
"산맥 이론"은 깨부수어야 한다구요? 그가 과학적으로 먼저 했을 뿐.......
사실 우리가 먼저 해야했는데 ... 선수를 뺏긴것이었죠. 몰라서...
'국수주의적 발상'은 그만하시고, 땅껍대기와 땅속을 함께 알수 있는 "산맥 체계"가
정답이며, 현재 각급 학교에서 그렇게 교육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다니고 있는 "1대간 9정맥"의 역사는 불과 10여년 전부터 각광받기 시작한
'등산코스 중에 하나' 입니다. 경제가 발전되어 살기 좋아지니 건강 운동을 위한
등산인구가 급속하게 늘어 났고, 그러한 폭발적인 등산인구의 증가로 새로운 등산코스
개발이 산객들에게 필요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단순하게 등산만 하는게 아니라
우리나라 산줄기를 몽땅 다니며 느끼며 섭렵하고 싶어 지는 열혈 산객들이 늘어 나면서,
"산경표"에 기초한 "1대간 9정맥 종주"라는 등산코스가 신선하게 개발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산경표"가 '산자분수령의 원칙'을 지키는지 아닌지....
'금북정맥'이 '백월산'에서 "안흥진"으로 가던 "장항"으로 가던
이런건 크게 따질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선조들이 구축한 산줄기 체계'... 그것이 정확하던 틀렸던가를 떠나
그 산줄기 체계를 따라 등산코스로서 열심히 종주하면 된다고
"파란문"은 단순하게 생각 할 뿐입니다..... 단순한게 아닌가? ㅎ
[갈림길] 3:43 ★길조심★
바위봉을 지나 완만한 내림길을 5분 정도 진행하면 상식을 초월하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직진하는 능선길을 버리고 우측 급경사 내리막으로 내려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선답자들의 리본도 우측으로 내려 간 곳에 있어 무심코 지나치기 쉬우니 조심해야겠죠
[내림길]
급경사 내리막을 2분 정도 내려 가면....
[바위] 3:45
바위를 통과하고....
다시 3분 정도 진행하면.....
[갈림길] 3:48 ★길조심★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는데...우측길과 같은 길은 일반적으로 우횟길인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이곳에선 정맥길이 봉우리로 올라 가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니,
우측 길은 완전히 방향이 틀리는 길이니 가면 절대 않되겠습니다.
[급경사 내리막]
삼거리에서 부터 급경사 내리막이 15분 정도 계속됩니다.
매우 가파르기 때문에 무릎을 조심하며 천천히 내려 가는게 신상에 좋더군요.
[푸른색 물탱크] 4:02
푸른색 물탱크나 나타나면 급경사 내리막은 끝납니다.
그리고 아랫쪽에 멋진 주택이 보입니다.
[수렛길] 4:03
푸른색 물탱크를 지나면 바로 수렛길을 만나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수렛길에서 뒤돌아 본 '429m봉']
수렛길에 내려 가서, 멋진 주택과 지나온 "429m봉"을 뒤돌아 보고...
[전원주택 앞 도로] 4:04
수렛길을 따라 나오면 시멘트 포장도로를 건너 계속 수렛길을 따라 갑니다.
우측에도 멋진 주택이 있습니다.
[벌집] [수렛길]
양봉장을 지나 나가면....
[밭과 수렛길] 4:06
밭 가운데로 수렛길이 지나 갑니다.
앞에 보이는 묘지에서 숲 속으로 들어 갑니다.
[갈림길] 4:08 ★길조심★
묘지 앞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대나무 숲으로 들어 가면,
바로 좌측으로 '대나무 숲길'이 산객들을 인도 합니다.
그러나 여름철에 대나무 숲길로 들어 가면 고생을 하니....
[묘지 앞 통과]
저는 대나무 숲길로 들어 가지 않고 직진했습니다. 우횟길입니다.
그러면 묘지가 나오는데, 직진해서 그냥 통과해 내려 갑니다.
['스무재' '물편고개' '오서산' 조망] 4:13
묘지를 통과하면 다시 새로 조성된 묘지가 나옵니다.
그리고 앞으로 가야 할 "물편고개"까지의 산줄기가 조망되고,
"오서산"도 운무 속에 위용을 보여 줍니다.
아랫쪽 비포장 수렛길로 내려가 좌측으로 갑니다.
'대나무 숲' 속을 통과하지 않고 쉽게 가는 우횟길입니다.
['165.2m봉'으로 가는 수렛길] 4:17
비포장 수렛길을 따라 4분 정도 진행하면, '대나무 숲'을 통과하여 내려 오는
오리지날 정맥길을 만나 수렛길을 2분 정도 갑니다.
앞에 보이는 산봉우리가 "165.2m봉"이니 저 봉우리로 올라 가야 합니다.
저 봉우리만 넘으면 "스무재"입니다.
['165.2m봉'으로 가는 갈림길] 4:19
비포장 수렛길에서 "165.2m봉"으로 올라 가는 갈림길입니다.
['165.2m봉'으로 오르는 길]
아슬아슬하게 마루금은 이어집니다.
['165.2m봉'을 넘어 내려 가는 길]
"165.2m봉" 정상은 어딘지도 모르게 지나쳐 다시 내려 갑니다.
[삼거리] 4:25 ★길조심★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한무더기 있는 삼거리를 만나면 좌측으로 가는게 좋습니다.
우측으로 가도 되는 듯합니다만 우횟길인듯....
['스무재'로 가는 길]
삼거리 갈림길에서 5분 정도 희미한 길을 통과 하면....
[스무재] 4:30
"스무재"가 환하게 웃으며 홀로 가는 산객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스무재] 4:30~4:43 (13분간 휴식)
"스무재"
'청양군 화성면'과 '보령시 청라면'을 넘나드는 고개로서 [36번국도]가 지나고 있습니다
옛날엔 산적들이 많아 장정 스무명이 모여 힘을 합쳐 넘어야 했다고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이러한 형태의 고개 이름은 전국에 많이 있습니다. 고개가 높고 중요 할수록 산적들의
수도 많아 힘을 합쳐야하는 장정들의 수도 많아지죠. 예를 들면 '육십령'은 육십명이 모여..
"물편고개"로 가는 들머리는 건너편 화살표 방향입니다.
['신왕2리'-'공덕재'에서 '스무재'까지 구글어스]
오늘 "신왕2리"에서 "공덕재"를 올라서,
다시 "백월산"을 지나 "스무재"까지의 구글어스입니다.
"山自分水嶺"의 원칙을 따르려면 '금북정맥'은 "성태산"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스무재'에서 '물편고개'로 가는 들머리] 4:43
"스무재"에서 휴식을 취하고 "물편고개"까지 진행 할것인지 고민하고 있는데,
'대천'가는 시내버스가 휙 지나가는게 아니겠습니까.
다음 버스 기다리는 시간에 "물편고개"를 가기로 합니다.
시간 있을 때 조금이라도 전진하는게 나중을 위해 좋으니....
[들머리]
"스무재"는 일반적으로 구간 들머리가 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들머리엔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한무더기 메달려 있군요.
[수렛길] 4:45
스무재에서 들머리에 들어 서면 임도가 잠시 이어지는데 고개까지 올라 약간 지나 갑니다
[갈림길] ★길조심★
고개를 약간 약10m정도 넘어 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으로 제법 선명한 오름길이 잠시 이어집니다.
['215m봉'으로 가는 길]
숲길이 끝나면 다시 잡풀지대가 나오며 희미한 등로를 따라 올라 갑니다.
이 잡풀지역에서 길찾기에 유의해야 합니다.
['215m봉' 정상] 5:00
잡풀 지역을 통과하면 묘지가 나오는데 묘지위가 "215m봉" 정상으로 추정됩니다.
['215m봉'에서 '은고개'로 내려 가는 길]
묘지가 있는 "215m봉"을 넘어 가면 내리막이 이어지는데 약7분 정도 내려 갑니다.
[은고개] 5:07
"215m봉"에서 7분 정도 내림질을 하면 특징없는 "은고개"를 지나고
['254m봉'으로 오르는 길]
완만한 오름길이 25분 정도 계속됩니다.
['254m봉'에서 '287m봉' 조망]
"254m봉"에 오르면 나무가지 사이로 "287m봉"이 살짝 보입니다.
저 봉우리만 넘으면 오늘 산행이 끝납니다.
[287m봉] 5:32
"287m봉"은 소리 소문없이 나타나고, 관심없는 분들에겐 봉우리인지도 모르고 지납니다
중요한 것은 여기서 좌측으로 방향을 90도 틀어 내려 간다는 것입니다.
[급경사 내리막]
"287m봉"에서 내려 가는 길은 예상외로 급경사였습니다.
[안부] 5:49
이름 모를 안부를 만나면 급경사 내리막은 끝나고....
[송전탑으로 가는 길]
편안한 숲길을 7분여 지나 갑니다.
[송전탑 통과] 5:56
그러면 [57번송전탑]이 나타는데 좌측으로 돌아 송전탑 밑을 통과합니다.
[갈림길] 5:57 ★길조심★
[57번송전탑]을 지나자 마자 바로 삼거리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선명한 직진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갑니다.
['610번 지방도로'] 6:00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나가면 시야가 훤히 트이면서 [610번 지방도]가 보이고
좌측으로 "오서산"이 조망됩니다.
['물편이 마을']
우측으로는 "물편이 마을"이 보이는데 "물편고개"에 있는 다음 들머리는
화살표로 표시한 곳입니다.
['물편고개'로 가는 길]
밭이랑을 따라 잠시 나가면....
[물편고개] 6:02
'보령시 청라면'과 '청양군 화성면'의 경계를 알리는 "물편고개"로 내려 섭니다
['보령시 청라면 신산리' 방향]
"물편고개" 좌측으로는 "보령시 청라면 신산리"가 있으며 "오서산"이 조망됩니다
['물편고개' - 청양군 화성면 화강리' 방향]
"물편고개" 우측으로는 "청양군 화성면 화강리 물편이 마을"이 있으며
"오서산"으로 가는 들머리가 보입니다.
['오서산' 방향 들머리] [들머리 반대편 축산농가]
"오서산" 들머리 반대편에는 축산농가가 있습니다
['물편이 마을' 버스 종점] 6:05
"물편고개"에서 '청양'방향으로 100m쯤 떨어진 곳에 [물편이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이 버스 정류장이 "구 대천역"에서 "화강리"까지 다니는 시내버스 종점입니다.
['구 대천역' 버스시간표]
"구 대천역"에서 오후 6시 25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약20분이 걸려 6시 45분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 정류장에서 40분 정도를 히치를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기다리다가 버스를
타고 "구 대천역"으로 가서, 다시 택시를 타고 "대천역"으로 갔습니다. 기본요금.
다음에 다시 이곳에 올때는 "구 대천역"에서 오전 8시 25분 버스를 타야하는데,
"대천역"에 도착하는 첫기차의 도착시간이 오전 8시 17분입니다.
8분 이내에 "대천역"에서 "구 대천역"으로 신속하게 이동해야 하겠는데....걱정
['스무재'에서 '물편고개'까지 구글어스]
"스무재"에서 "물편고개"까지 구글어스를 보며 오늘 산행을 마침니다.
오늘은 지난구간 가지 못했던 "와고개→학당고개"구간 5.8km를 2시간 15분 걸었고
다시 "청양읍"에서 '청양군 남양면 신왕2리'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공덕재"를 오르고 "백월산"을 넘어 "스무재", 물편고개"까지 10.4km를
5시간 25분이 걸려 종주했습니다.
[대천역]
"대천역"에서 오후 7시 29분에 출발하는 용산행 장항선 무궁화호를 타고 귀가했습니다
"보령"과 "대천"..... 두 도시가 합쳐져 "보령시"로 개명되었다는데
기차역은 "보령역"이 아닌 "대천역"이었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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