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 산행기들/한남정맥

홀로 가는 "한남정맥" 7구간 산행기

파란문 2012. 3. 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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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가는 漢南正脈 7구간 산행기 당정역-안양CC-감투봉-임도5거리-슬기봉- 꼬깔봉-수암봉-325m봉-초소봉-목감사거리 지도 한장 딸랑 들고 오로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마루금 들날머리에 접근하며 사라져 가는 "한남정맥 마루금"을 애써 이어보려고 구름에 달 가듯 홀로 가는 "한남정맥" [산행개념도]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당정역"에서 출발하여 "수리산도립공원"을 넘어 '경기도 기흥시'에 있는 "목감사거리"까지 가는 도상거리 약 15km구간입니다. [구글어스] 먼저 "당정역"에서 "수리산 슬기봉"까지 구글어스를 숙지하고 출발합니다 [당정역 3번출입구] 오전 9시 17분 2012년 2월 25일 (토) 구름 "당정역 3번 출입구"로 나와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군포시 노인 복지관] 9시 20분 "당정역 3번 출구"에서 북쪽으로 조금 가면 "군포시노인복지관"이 보입니다. 회관에서 8시방향으로 방향을 획 틀어 나갑니다. [신기천] 9시 22분 방향을 틀면 새로 단장하고 있는 "신기천"에 산책로가 있습니다. 이 산책로를 따라 끝까지 갑니다. [신기천 산책로] 13분간 "신기천 산책로"를 따라 갑니다 ['안양CC' 정문] 9시 35분 "신기천 산책로"를 끝까지 따라 가면 [47번국도]를 만나고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안양CC" 정문이 나옵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건너편 공사장 안으로 들어 가 "용호낚시터"로 올라 가야 하기에 길을 건너 갑니다. [건너편에서 바라본 '안양CC'] 9시 37분 길을 건너 "아파트단지 공사장" 입구에서 뒤돌아 본 "안양CC" 정문입니다. 삼성그룹 임원진이나 특별 바이어가 아니곤 들어 갈수 없다는 그들만의 공간입니다. 저는 예전에 운 좋게 어쩌다 한번 들어가 라운딩을 한적이 있습니다만.... 코스는 그의 평지여서 좀 쉬웠던듯... [군포 당동 아파트 건설단지]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 갑니다. ['용호낚시터' 들머리] 9시 45분 '에코브릿지'공사를 하고 있는 곳이 보이는 삼거리에 도달합니다. 아마도 "한남정맥 마루금"이 지나는 곳이 저 '에코브릿지'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며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올라 갑니다. ['용호낚시터'로 올라 가는 길]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용호낚시터"로 잠시 올라 갑니다. [용호낚시터] 9시 46분 곧 바로 "용호낚시터"가 나오며... 도로를 따라 직진합니다. [산행들머리] 9시 49분 "용호낚시터"를 지나면 비포장도로가 나오며 앞에 전봇대가 있는 곳에 간이화장실이 보이는데 전봇대 바로 위에 정맥길로 오르는 들머리가 있습니다. [산행들머리] 들머리에는 "취사금지,산불조심"이라는 팻말이 있습니다. 이 길을 30m쯤 오르면 사거리 갈림길이 나오는데, 바로 우측길로 올라 가야 합니다 [갈림길] 9시 53분 ☆길조심 다시 30m쯤 오르면 큰길-주등산로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갑니다. 느낌으로는 우측으로 가고 싶어지더군요. 오늘은 토요일이라 건강산행을 하는 주민들이 많아 물어서 갑니다. ['수리산' 조망] 주등산로에 오르니 바로 "수리산 슬기봉"이 조망됩니다. '한남정맥 마루금'이 지나는 봉우리가 "슬기봉"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슬기봉"을 찾아 올라야 하겠죠. 오늘 날씨가 춥지 않아서 인지 구름과 박무가 사진빨을 흐리게 합니다. ['감투봉 약수터' 위] 9시 56분 "슬기봉"방향으로 조금 진행하니 "감투봉약수터 위"라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감투봉"방향으로 직진합니다. [수리산 둘레길] "수리산 둘레길"을 알리는 팻말이 어디서 많이 본듯한데... '북한산 둘레길'의 팻말하고 모양과 색상이 비슷하군요. ㅎ [감투봉] 10시 2분 "약수터 위"갈림길에서 6분 진행하니 바로 "감투봉"정상이 나옵니다. 감투 모양으로 보이시나요? 산불감시카메라타워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돌탑이 하나 있습니다. [감투봉 아가씨의 전설] 말 같지도 않은 전설을...조금 더 재미있는 사료를 찾아내는 노력 부족. 너무 재미없는 일반 통속 소설...실패! [도장터널] 10시 9분 "감투봉"에서 조금 내려 가니 통행차량이 많은 "도장터널"이 살짝 보입니다. ['가야주공3차아파트-수리산역] 10시 10분 "도장터널"위를 지나니 다시 안부가 나옵니다. 이곳이 "수리산역"에서 접근하는 가장 가까운 안부로 알고 있습니다. 밑으로 "전철4호선"이 지나고 있다네요 "용진사"방향으로 갑니다. [능내정] 10시 19분 조금 더 전진하니 "능내정"이라고 하는 쉼터가 나옵니다. 계속 볼거리와 쉼터가 나오니 지루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능내터널 위 이정표] "능내정"이 있는 곳 아래엔 "능내터널"이라고 터널이 있다는데... 이 터널은 "군포환경관리소"(오물처리소)만을 위한 터널이라는군요. ['258m봉'으로 가는 길] 25분 정도 완만한 정맥길을 따라 가면.... [258m봉] 10시 46분 삼각점이 있는 "258m봉"이 나옵니다. 여기서 직진하기 쉬운데....우측으로 가야 합니다. ['임도5거리'로 가는 길] "258m봉"을 지나니 "슬기봉"이 성큼 다가 옵니다. [산불감시초소] 11시 2분 "258m봉"에서 10여분 전진하니 삼불감시초소가 나오며 "슬기봉"은 더욱 가까이 다가 옵니다. [임도5거리] 11시 3분 산불감시초소 바로 아래엔 "임도5거리"가 있습니다. 군부대 시설들이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해 질 정도로 가까워 집니다. "修理山 京畿道立公園 경기도에는 세개의 도립공원이 있습니다 첫번째가 1971년에 지정된 "남한산성 도립공원"이고, 두번째가 2005년에 지정된 가평의 "연인산 도립공원"입니다. 그리고 2009년에 세번째로 "修理山"이 경기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임도5거리-하늘정] "수리산 등산로" 중에 남쪽방향 코스에선 가장 많은 산객들이 집합하는 장소랍니다 "산본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8단지"에서 내려 500m정도 오르면 이곳이라고 하니 가장 가까워 많은 등산객들이 올라 오는 곳이라 하며, "대야미역"에서 오르는 곳도 여기서 만나며, 제가 걸어 온 "수리산역"에서 오르는 길도 이곳에서 만나니 총집결소인 곳이지요 모두 이곳에서 만나 오직 외길을 따라 함께 오르게 됩니다. ['슬기봉'으로 가는 길] 11시 5분 많은 산객들이 뒤엉켜 '수리산'으로 올라 갑니다. ['슬기봉' 오르는 된비알] 오늘 산행에서 가장 가파른 된비알을 10분쯤 오르면.... [전망대] 11시 16분 숨이 차고 땀이 날때쯤 친절하게 쉬어 가라고 전망대를 설치해 놨습니다. [지나온 한남정맥] 박무가 껴 조망이 시원하지 못하지만 지나온 정맥길을 뒤돌아 봅니다. ['산본' 조망] '산본 8단지'에서 '용진사'를 거쳐 "임도5거리"로 오르는 등산로가 보입니다. "안양군의 묘 安陽君之墓" '산본고등학교'와 '태을초등학교' 바로 뒤에 "安陽君의 墓"가 있습니다. "安陽君"은 누구인가? ['슬기봉' 오르는 된비알] "安陽君"은 조선왕조 500년 중에 여자를 가장 밝힌 왕중에 왕인 "성종"의 셋째 아들입니다. "성종"의 후궁인 "숙의 정씨"가 낳았는데, "숙의 정씨" "숙의 엄씨"와 더불어 "인수대비"가 한통속이 되어 "연산군"의 친어머니를 "폐비 윤씨"로 만들어 버린 여인들의 권력싸움의 승자들이었지요. 후에 "연산군"은 복수 칼을 휘두르며 이 여인들을 모두 처참한 방법으로 죽여버렸습니다. "安陽君"의 엄마인 "숙의 정씨"는 자기 아들 "安陽君"에게 매 맞아 죽도록 하였답니다. ['슬기봉' 오르는 계단] "연산군"의 복수....우리는 이를 "갑자사화"라고 부르지요 "연산군"은 자기 어머니 "윤씨"가 "폐비"가 되고 "사약"을 마셔 죽게된 배경을 알게되면서 자신의 모친을 원통하게 죽게한 , 후궁 "엄씨(嚴氏), 정씨(鄭氏)" 두 숙의(淑儀)와 안양군 (安陽君), 봉안군(鳳安君)과 "인수대비(仁粹大妃)"를 죽이고 선왕(先王) 성종(成宗)때 자신의 모친을 "폐비"시키는 조정회의(朝廷會議)에 참석한 대신들을 잡아 죽이는 갑자사화(甲子士禍)를 일으켰지요. 이때 벌(罰)을 받은사람들을 소위 '26간(奸)'이라하며 높은벼슬을 가졌던 자는 모두 죽였습니다. 한명회, 정인지, 정창손, 이세겸, 심회, 이파, 김승경, 한치형,등은 이미 죽은지라 , 부관참시(剖棺斬屍)로 다스렸고....살아 있는 놈들은 능지처참-갈기갈기 찢어 죽였습니다. 이 와중에도 살아 남은 두 사람이 있었는데.....나중에 알려 드리니 기대하시라 ㅎㅎ ['슬기봉' 삼거리] 11시 38분 전망대에서 약25분 정도 된비알을 오르면 삼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직진하여 군부대가 "슬기봉 정상"을 점령하고 있는 울타리를 따라 올라 갑니다. 우측으로 가면 "태을봉"으로 갑니다. [슬기봉 정상' 데크 입구 앞] 11시 42분 조금 올라 가면 다시 "수암봉-태을봉 갈림길"이 나옵니다만 위에 보이는 "수암봉 가는 길"로 올라 갑니다. [슬기봉 정상 데크 앞] "슬기봉 정상"은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어 올라 갈수 없습니다만, "수리산"이 "경기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될때에 슬기봉을 통과할수 있도록 데크를 설치해 놨습니다. 이 데크가 없다면 "슬기봉"통과는 어렵고 많이 우회해야... 오늘은 "홀로 가는 한남정맥"에 꼭 함께 가 보고 싶다는 친구가 함께해서 "둘이 가는 한남정맥"이 되었군요. 그래서 기념으로 한컷 ㅎ ['슬기봉'에서 바라보는 '태을봉'] "슬기봉"에서 바라보는 "태을봉"입니다. "태을봉 太乙峰 489.2m"은 "수리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입니다. 옛 기록에는 '수리산'의 옛 이름이 "태을산 太乙山"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수리산'의 주봉인 "태을봉"을 하나의 독립된 산으로 "태을산"으로 불렀답니다. "太乙"의 의미는 동양사상에서 우주의 본체, 즉 천지만물의 출현및 성립의 근원을 뜻하며, 풍수지리에서는 큰독수리가 날개를 펼치고 날아 내리는 모습을 매우 귀한 지상으로 삼았다는데 그런 현상을 "천을봉", "태을봉"이라 한다고 합니다 [데크 통과] "슬기봉 475m" '수원 광교산'에서 뻗어 온 漢南正脈은 "수리산의 슬기봉"에서 방향을 西北進합니다. 조금 안타까운 것은 "슬기봉 정상"에서 "꼬깔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에는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어 산객들은 갈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國防이 우선이니 불평은 않겠습니다. 다행히 몇년전 道立公園으로 지정 할때 "슬기봉"정상을 가장 근접하게 우회할수 있는 데크를 만들어 아쉬움을 덜어 주었습니다. ['슬기봉'에서 바라보는 '꼬깔봉'] "꼬깔봉 451.5m" 漢南正脈 마루금이 선명합니다만, 중요한 군사시설이 밀집되 있다는 것을 알수있죠 "꼬깔봉"도 일반인들은 갈수 없어 아쉽습니다. "인간이여 자연으로 돌아 가라!" 전쟁도 없고 이념에 대한 차별도 없고, 서로를 서로 이해해 주는 그런 자연..... 그러면 저 한남정맥 마루금 위에도 더 많은 사람들이 자연을 즐기는 자유가 있을텐데... "인간이여! 자연으로 돌아 가지 못하면... 자유가 없다!" ['슬기봉'에서 바라보는 '수암봉'] "슬기봉" 우회데크에서 바라보는 "수암봉"입니다. "수리산"을 대표하는 다섯개의 봉우리 중에 하나 입니다. "관모봉-태을봉-슬기봉-꼬깔봉-수암봉"으로 이어지는 봉우리 중에 실제 "수리산"이라는 이름을 낳게한 봉우리가 바로 "수암봉"이라고 선조들이 이미 언급해 놨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수암봉"에 가면서 다시 알아 보기로 하고.... ['슬기봉' 하산] 우회로 데크를 따라 "슬기봉"을 내려 갑니다. [군사도로] 11시 54분 "슬기봉 우회 데크"가 끝나는 곳에서 군부대 도로를 만납니다. 좌측은 바로 군부대 정문이고, 우리는 군사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 갑니다. ['수암봉'으로 가는 길] 군사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 가면 "수암봉 들머리"가 나오는데 화살표 방향입니다 [수암봉 입구 쉼터] 1시 59분 "수암봉" 입구에는 쉼터가 있어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간식을 조금 먹고 ['꼬깔봉'으로 올라 가는 길] 정맥 마루금으로 올라타기 위해 다시 오름짓을 합니다. [꼬깔봉] 12시 14분 잠시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면 누군가 "꼬깔봉"이라는 표지를 붙여놨습니다. 그러나 진짜 "꼬깔봉"은 앞에서도 언급한바와 같이 저 앞에 보이는 레이다가 있는 봉우리가 "꼬깔봉"입니다. 일반인들이 접근할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이라고 이곳에 누군가 "꼬깔봉"이라고 표시를 해 나름 친절을 베풀려고 했으리라.... [갈림길] 12시 19분 "꼬깔봉"이라고 표시한곳에서 5분 정도 더 오르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중요한 갈림길입니다만 상식적으로도 우측으로 가야 합니다 [수암봉으로 가는 길] 12시 20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조금 가면 군부대 철책을 만나며 이정표가 "수암봉"으로 안내합니다 13분간 철조망을 끼고 갑니다. 이곳에서 부터 한남정맥 마루금엔 상당구간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문수산"까지 갈것입니다. 지긋지긋 철조망 [수암봉 조망]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가며 조망하는 "수암봉"입니다. "수암봉"에 대해선 여기서 지명의 유래를 알려 드려야 이해가 더 쉬울것 같아서... "수암봉 秀岩峰 395m" 현재 '수암봉'은 '빼어날 秀, 바위 岩'이라는 한자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현대인들이 자기들 맘대로 붙인 이름입니다. "수리산" 이름의 유래에 대한 기록을 찾아 보니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1. 세종실록 지리지 (1454년간행) : 京畿 南陽郡 都護府 案山郡편을 보면 高麗開爲安山郡... 本朝因之. 鎭山. 曰鷲岩(在郡東)... 2. 동국여지승람(1481년간행) : 案山郡 山川에 보면 修理山 : 군동쪽 1리되는 곳에 있으며 일명 견불산(見佛山)이라 한다. 鷲 岩 : 수리산에 있다. 3. 大東地志(1864년간행) : 安山郡 山水에 보면 修理山 : 東五 一云太乙山 一云見佛山 頗峻高 有鷲岩峯 方言 謂鷲爲修理 "동5리에 있는 산을 일러서 태을산 또 일러서 견불산이라고 한다. 자못 크고 높은 취암봉(수암봉)이 있는데 독수리 취(鷲)자를 일컬어 사투리로 '수리修理'라고 한다." "수리산"이라는 명칭이 "수암봉"에서 왔다는 선조들의 기록을 보았습니다. "秀岩峰"으로 해야 할지 "鷲岩峰"으로 해야할지 각자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안산' 갈림길] 12시 33분 군부대 철책이 끝나는 곳에 '안산'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삼거리가 있고... [부대옆봉] 12시 37분 조금 더 가면 "부대옆봉"이라는 봉우리를 지나는데..물론 전에는 없던 봉우리 이름입니다. 그런데 없던 봉우리 이름 새로 짓는데 그렇게 지을 이름이 없었던가!~ "부대옆봉"이 뭡니까? 아휴~~~ "수암봉" 아래에 있으니 차라리 "독수리봉"이라고 해주지 [사거리] 12시 41분 "수암봉" 하나만 등산할때 대부분 이 안부를 이용한답니다. 안산과 안양에서 직접오르는 곳이 되겠습니다. [헬기장에서 '수암봉' 조망] 12시 42분 '안산-안양' 갈림길 바로 위에는 헬기장이 있고, '수암봉'이 지척에 있습니다. ['수암봉' 오르는 데크] 헬기장에서 20여분 된비알을 올라 갑니다. 암벽구간엔 어김없이 계단을 설치해놔 불편함이 없습니다. [수암봉 정상] 오후 1시 2분 "수암봉 秀岩峰 395m" 주말이라 많은 등산객들이 정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도 올랐고, 운동화 신고 오른 여자들도 많이 눈에 띔니다. '수암봉'만 오른다면 그많큼 오르기 쉬운 산봉우리라는 의미 일것입니다. ['수암봉' 정상 조망대] 2년전엔가 왔을때 뭔 공사를 하고 있더니 이 전망대를 만든것이었군요. 전망대에 나가 조망을 합니다 [지나온 '슬기봉'과 '꼬깔봉'] 남쪽에는 "슬기봉"에서 부터 지나온 한남정맥길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안산'방향 등산로] 남서쪽에는 '안산 수암동'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보이며, 그 뒤로 '안산 수암동'이... ['조남분기점' 조망] 서쪽에는 "서해안고속도로"와 "서울외곽고속도로"가 서로 만나는 "조남분기점"이 보이며, 그 뒤로 다음 구간에 갈 예정인 "시흥시"에 있는 "운흥산"이 보입니다. 오늘 산행의 종착지가 "운흥산"앞에 높은 건물이 있는 "목감사거리"입니다. 앞으로도 거리는 많이 남았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내림길이라 점심식사 시간 합쳐 3시간반이면 갈수 있을듯... [가야할 출입금지구역] 북쪽에는 앞으로 가야할 정맥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335m봉"에서 "초소봉"까지는 출입금지구간이라 숨바꼭질을 해야하고요 ['수암봉' 하산] 1시 13분 "수암봉"에서 조망을 마치고 암릉구간을 내려가며 뒤돌아 본 "수암봉"입니다. [소나무 쉼터] 1시 24분 "수암봉 정상"에서 내려 오면 평평한 능선길을 걷게되고, 10여분 전진하면 "소나무쉼터"를 지나게 되는데... 소나무 숲속에 조망까지 좋은 아름다운 곳입니다. [山上酒店] 1시 27분 山上酒店 한잔 하고 싶었지만 아직 점심을 못먹어 빨리 점심부터 해결해야해서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칩니다. ['335m봉'-군부대 출입금지구역] 1시 33분 일반등산객들은 이곳에서 모두 우측으로 가야하며 '안양'으로 갈수 있습니다. 한남정맥길은 군부대가 앞길을 막고 있습니다. 앞길을 막는다고 전진하지 않는 정맥꾼은 없을 것입니다.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철조망이 뚫려있는 곳이 있으니, 그곳으로 통과하여 정맥길을 이어 갑니다. ['335m봉'-헬기장] 1시 36분 [첫번째 참호봉] 철조망을 통과하여 조금 가면 "335m봉-헬기장"이 나오며 참호가 있는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고속도로] 출입금지 구간인데도 山路는 통행량이 많아 고속도로 수준으로 선명합니다. [두번째 참호봉] 1시 41분 헬기장에서 선명한 山路를 5분 정도 가면 다시 군참호가 있는 봉우리를 만나고... [로프와 철계단] 1시 42분 바로 로프와 철계단이 있는 급내림길이 이어 집니다. 출입금지구간이라 아무도 다니지 않을 줄 알았더니, "신산경표"를 집필한 "박성태씨"와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하시는 분들과 잠시 함께 갔습니다. [편안한 능선길] 철계단을 내려 서면 이제부터 걷기 좋은 산책길이 이어집니다. 중간에서 약50분간 점심식사를 하고.....10여분 전진하면.... [군부대 철조망 시작] 2시 52분 지긋지긋한 군부대 철조망이 시작됩니다. ['223m봉' 조망] 2시 55분 군부대 철조망이 시작되는 곳에서 조금 전진하면 "길조심"을 해야하는 "223m봉"이 보입니다. 이번 구간에서 길조심을 해야하는 중요지점이기도 합니다. ['223m봉' 정상] 3시 "223m봉"은 암봉으로 철조망 공사하기가 어려웠는지 원형철조망을 설치해놨습니다 ['223m봉' 갈림길] 3시 ★길조심★ "223m봉"을 돌아 가면 선명한 직진길이 있어 무심결에 직진하기 일쑤.. 조금 주의를 하면 우측으로 돌아 올라 가는 희미한 정맥길이 보이며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여럿 달려 있어 길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암봉인 "223m봉"을 빙 돌아 다시 군부대철책에 붙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산행기를 읽고 가시는 분들은 염려 없음니다 ㅎ ['223m봉' 돌아 가는 길] 3시 1분 우측으로 틀면 희미한 山路에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달려 있는 것을 볼수 있고... 돌아 올라 가면 [다시 군부대 철조망 시작] 3시 3분 다시 군부대 철책을 만납니다. 앞으로 나오는 봉우리들도 대부분 이런 방법으로 지나 가게 됩니다. [참호봉] 3시 5분 참호가 있는 봉우리가 나오면 또 다시 같은 방법으로 돌아 철책에 붙고... [칼날봉] "연산군"의 "갑자사화"에서 살아 남은 두 사람 이야기 계속 하겠습니다. 살아남은 사람은 "허종(許琮)과 허침(許琛)"이었습니다. <허종許琮>은 성종(成宗)때 우의정(右議政)이라는 높은 벼슬을 지냈음에도 두형제는 살아남았는데 그 사연이 재미있습니다. <허종許琮>과 <허침許琛>은 조정회의(朝廷會議)가 있는 당일(當日) 가마가 아닌 말을 타고 지금의 광화문 앞 내자동에 있는 다리를 건너던중 낙마(落馬)하여 다리를 다쳐 <조정회의>에 불참하게 됩니다. 만약 참석했다면 능지처참을 당했을테니 천만다행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낙마落馬>가 아닌 계산된 그들의 "누이"의 선견지명이었답니다. 내용을 들여다 보면..... <조정회의>에 참석해야 하는 동생들<許琮, 許琛>에게 누이(申永錫의 부인)는 말합니다. 『'상전'에게 장성할 아들과 버릇이 고약한 "부인"이 있다 칩시다. '상전'이 종을 불러 이 고약한 버릇을 의논한 후 부인을 밖으로 내쫓아 죽게했다면, 아들이 장성하여 이 "종"을 그냥 두겠오?』라고 말하면서. 『그대들은 "가마"를 타지말고 말을 타고 가다, 다리 위에서 떨어 지시오. 이때 구경꾼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소 』라고 덧붙였습니다. "성종과" "폐비 윤씨", 그리고 "폐비 윤씨"에 동조하는 신하들을 후에 아들 "연산군"이 복수 할것을 정확히 미리 예상한 것이었습니다. "허종(許琮)과 허침(許琛)"은 누이의 말대로 광화문 바로 앞 다리에서 <낙마>를 하여 <조정회의>에 불참하게 되었고, 그로인해 목숨을 건지게 되니, 이 다리를 그들의 이름을 붙여 "종침교 琮琛橋"라 불렀다고 하는데, 이 다리는 현재 종합청사 건물 옆 내자동에 있었지만 도로개설로 없어졌다고 합니다. 이 다리는 유명하여 기록에는 분명히 있답니다. [칼날봉] 3시 7분 봉우리가 칼날같은 암봉인 봉우리를 돌아 가면.... ['칼날봉'에서 '초소봉' 조망] 3시 13분 멀리 "초소봉"이 보입니다.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왜냐하면 저곳에서 한남정맥은 직진하지 않고 급격하게 좌측으로 꺽어지는 곳이니까요 ['운흥산'과 목감동 조망] 3시 29분 오늘 산행 종착지인 "시흥시 목감동"이 조망되며, 이어지는 한남정맥인 "운흥산"도 다음 구간에 오라고 벌써부터 손짓합니다. [초소봉] 3시 36분 "초소봉"이 가까워 오면 군부대 철책과 떨어져 한동안 진행하는데 길이 좀 나쁘더군요 ['칼날봉'과 '초소봉' 사이] 이 구간은 길이 희미합니다. 특히 여름철에 가시는 분들은 이 구간이 좀 괴로울수 있겠더군요. 하지만 "초소봉"으로만 오르면 됨으로 언제나 "초소봉"을 바라보며 가야 하겠습니다. [초소봉] 3시 47분 "초소봉-205m봉" "초소봉"에는 대형 써치라이트가 있고, 레이다같은 시설도 있는듯... ['초소봉'에서 바라본 '목감동'으로 가는 지점] 3시 48분 "초소봉"에 올라 가면 앞에 전봇대가 하나 보입니다. 저곳이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느낌으론 직진해야 할듯하지만.... 전봇대에서 좌측으로 내려 가야합니다. 마루금은 이렇듯 상식을 벗어나 이어지기도 합니다. [목감동으로 내려 가는 길] 3시 51분 전봇대 앞으로 다가 가면 아랫쪽으로 다시 전봇대가 이어지며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길을 밝혀 줍니다. [이어지는 마루금] '운흥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희미하게 뻗어 있는 것이 보이는데, '서해안고속도로'와 일반도로들로 직진하지 못하고 우회하여 "목감사거리"로 가는 길을 붉은 선으로 그었습니다. [군 벙커?] 3시 59분 전봇대에서 8분 정도 내려 가면 '군참호시설(?)'같은 시설을 둘러싸고 있는 철조망을 지나고 [마을 도로] 4시 1분 다시 2분 더 내려 가니 농가를 만나며 임도가 연결됩니다. 오리지날 마루그은 좌측 능선인듯하여 찾아 올라 가려고 했으나 길이 없어... [마루금] 4시 3분 임도를 따라 조금 내려 가니 좌측으로 가는 임도에 선답자들의 리본이 보입니다. 귀찮으신 분들은 그냥 이 임도를 계속 따라 가도 되겠습니다. [희미한 마루금] 다시 마루금에 올랐습니다. 조금 희미한 길입니다만, 정맥길이라면 가지 않을 수 없지요. [밭] 4시 9분 조금 전진하니 밭이 나오고 우측엔 우축사가 있습니다. [임도 사거리] 4시 10분 밭을 지나면 임도 사거리가 나오며 직진합니다 몇년전 선답자들의 산행기에도 나오는 낡은 의자가 아직도 있습니다. ㅎ [철문] 4시 12분 철문을 통과하면 포장도로가 나옵니다. 오리지날 정맥길은 여기서 계속 직진해야 합니다만..... [우회로-마을길] "서해안고속도로"가 앞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우회로를 이용 할수 밖에 없습니다. 도로를 따라 내려 갑니다. ['목감1로' 삼거리에서 뒤돌아 본 '초소봉'] 4시 17분 도로를 따라 내려 가면 "목감1로"와 만나고, 이곳 삼거리에서 지나온 "초소봉"을 뒤돌아 볼수 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통과] 4시 22분 '목감1로'를 따라 가면 "서해안고속도로"를 통과하는 굴다리가 보이고.... [도로] 4시 24분 굴다리를 통과하면 4차선도로를 만나는데 길을 건너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도로] 오리지날 한남정맥 마루금이 지나는 고개를 넘어 갑니다. [삼거리] 4시 32분 고개를 넘어 가면 '안양'으로 통하는 도로3거리를 만나는데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목감사거리] 4시 38분 삼거리에서 6분 내려 가면 "수인산업도로"가 지나는 "목감사거리"가 나옵니다. 이 사거리를 횡단해야 하는데 황단보도가 없더군요. 대신 지하도가 있더군요. 우측으로 건너 지하도를 이용하여 "수인산업도로"를 건너 갑니다. ['농협앞' 버스정거장] 4시 45분 다음 구간의 들머리가 될 "목감초등학교"로 올라 가는 길이 있는 곳에 "농협앞"이라는 버스 정거장이 있습니다. 다음 구간 들머리를 확인하고... "안양역"으로 가려면 길 건너편 정거장에서 [81번 시내버스]를 타면 됩니다. [81번 시내버스]는 7~8분에 한대씩 있더군요. 안양역으로 와 통닭에 생맥주 한잔씩하고 오늘 산행을 마감했습니다. [구글어스] "수리산 수암봉"에서 "목감사거리"까지 구글어스로 산행정리를 하며 다음 구간에서 다시 만나자구요~~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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