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정맥 16구간]
한무당재-관산-만불산-아화고개-사룡산-숲재
1. 日時 : 2010년 4월 30일(금) 밤 11시 양재 서초구민회관 출발
2010년 5월 1일(토) 새벽 4시 '한무당재' 도착
2010년 5월 1일(토) 새벽 4시 30분 산행 출발
2010년 5월 1일(토) 오후 1시 50분 숲재 도착
2. 날씨 : 낮에는 다소 더울 정도로 화창한 봄날씨
[낙동정맥 16구간 지도]
낙동정맥 16구간은 크게 2구간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1. 한무당재-(20분)-316,4m봉-(1시간33분)-관산-(1시간10분)-280m봉 양계농장-(35분)-
4시30분 4시50분 6시23분 7시33분
만불산-(54분)-아화고개
7시58분 8시52분
2. 아화고개-(33분)-경부고속도로-(1시간11분)-형제목장갈림길-(2시간46분)-사룡산-(30분)-숲재
8시52분 9시25분 10시36분 1시20분 1시 50분
[한무당재 도착] 새벽 4시 30분
경상북도 영천시와 경주시 서면 도리리가 만나는 "한무당재"에 다시 왔습니다.
중국의 "한신 장군"을 모시는 무당이 있었다고 붙여졌다는 "한무당재"는
"청석재", "할마당재"등으로 지도상에 제각각 표시하고 있습니다.
[기념사진]
낙동정맥이 부산 "몰운대"로 다가 갈수록 대원들이 줄어듭니다.
참여 못하는 이유야 제각각 있겠지만 고단한 종주길이 힘겨워 初心을 잃었나 봅니다.
하지만 역전의 용사들은 다시 낙동정맥16구간의 들머리에 섯습니다.
산을 진정 사랑하지 않고는 이 자리에 서기가 쉽지 않은데.....
화려한 山群들이 나열해 있는 "영남알프스'로 들어 서는 다음구간부터는 산객들이
다시 많이 참여 할걸로 확신합니다. 다음 구간부터는 낙동정맥과 관계없이
독자적 산행길로도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코스이니 많이 참여 하시기 바람니다.
[한무당재 산행 들머리] 새벽 4시 35분
"관산 冠山"으로 가는 들머리는 계단으로 잘 나 있습니다.
길은 가기 위해 있는가~ 돌아 오기 위해 있는가~
여하튼 먼~길을 나섭니다
[한무당재에서 관산까지 구글어스]
구글어스로 봐야 확실한 산길을 알수 있지요?
엄청나게 발전된 기술 때문에 이젠 어디에도 숨을 곳이 없어졌습니다.
평이한 코스이란걸 알수 있습니다.
[316.4m봉] 새벽 4시 50분
한무당재' 들머리에서 약15분쯤 가파른 된비알을 오르니 첫번째 봉우리인
삼각점이 있는 "316.4m봉"이었습니다.
아직도 깜깜한 밤중이라 눈에 뵈이는게 없어 발걸음은 빠르게 옮겨집니다
[黎明] 새벽 5시 50분
깜깜한 산길을 약1시간 정도 걸으니 黎明이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태양은 어김없이 오늘도 떠오릅니다.
낮의 길이가 점점 더 길어지고 있습니다
[관산 冠山]
오늘 첫번째 올라야하는 이름있는 산인 "관산 冠山"이 여명을 뚫고 나타납니다.
[관산 冠山]
면류관을 닮았는가, 중절모를 닮았는가
민둥산 뿐이던 지루했던 낙동정맥길에 신선한 모양의 "冠山"이 나타납니다
[冠山 가는 길]
'한무당재'에서 '관산'까지는 대체로 평이한 길이라 힘들지 않습니다.
단지 "관산 정상"오르는 짧은 구간만이 급경사 일 뿐입니다.
[관산 冠山]
"관산 冠山"은 경주시의 서북쪽 경계에 우뚝 솟아있는 독특한 모양의 산으로
구경거리임에 틀림없습니다
[외골재] 5시 50분
"관산"을 오르기 전에 있는 영천시 북안면과 경주시 서면을 잇는 고갯길이 나오면
'관산 정상'으로 오르는 된비알이 시작됩니다.
[관산 오르는 길]
아침 햇살을 맞으며 '관산'으로 오릅니다.
지금까지 평이한 길만 오다가 갑자기 급경사가 나오니 힘이 듭니다
그러나 거리가 짧기 때문에 쉽게 오를수 있습니다
[冠山 정상 능선] 6시 18분
"冠山"의 평평한 부분이 모자 윗 부분으로 능선 길입니다.
올라와 보니 "冠"은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고 평범한 산능성이일 뿐이군요.
에고~ 힘들게 올랐는데 허무해라~ 내 冠 내놔라!~
[冠山 정상] 6시 23분
"冠"의 끝부분이 제일 높은 정상입니다.
'한무당재'에서 약1시간50분 정도 걸려서 '관산 정상'에 왔습니다.
'관산 정상'에는 무덤이 하나 있었습니다.
[冠山 정상 표지판]
393.5m높이의 관산이 멀리서 볼때는 꽤 높아 보였습니다.
아마도 독특한 모양 때문이 아닐까 여겨 집니다.
[冠山 정상에 있는 무덤과 삼각점]
'관산 정상'에는 또 하나 도특한 것이 있었는데, 무덤에 삼각점을 박아 놨습니다.
관련 공무원의 책임감있는 업무 수행인지, 오로지 업무만 생각한 무지인지...
[冠山 정상에서 보이는 경주 "五峰山"]
'관산' 남쪽에는 '심곡리'라는 마을이 평온하게 있으며, 멀리 '오봉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冠山 정상에서 해장술]
아직 새벽 6시반경이지만 기분은 점심시간 같아 해장술로 막걸리 한잔씩 했습니다
아침 햇살이 예사롭지않습니다. 날씨가 매우 더워질듯....
[관산에서 '아화고개'까지 구글어스]
이 구간은 "양계농장-280m봉"과 '만불산"을 유의해야 합니다
[冠山 내려가는 급경사 내리막] 6시 47분
약20분간의 아침 해장술 타임을 갖고,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 갑니다.
[冠山을 내려와 뒤돌아 본 "冠山"] 6시 55분
급경사 내리막인 '관산'을 내려와 뒤돌아 보니 이쪽에서는 "冠"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冠山에서 萬佛山 가는 길의 무덤군]
'冠山'에서 '萬佛山' 가는 길에는 묘지가 많았습니다
[萬佛山 가는 길]
이제서야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확실히 금년엔 꽃이 늦게 피는군요. 겨울같은 봄이라고 떠들썩하니....
[280m봉-양계농장 가는 길] 7시 26분
'관산'에서 '280m봉-양계농장'까지 약40분 정도 완만한 경사의 정맥길을 갑니다.
[280m봉 - 양계농장] 7시 32분
숲을 빠져 나오니 갑자기 길이 열리고 규모가 큰 농장이 나타납니다.
주로 양계장이었습니다.
정맥길은 이 도로를 따라 계속 가면 됩니다.
사진의 저 위 끝 능선에서 우회전하여 나아 갑니다.
[280m봉 - 양계농장]
능선에서 도로를 따라 우회전하여 가면 사진에서 보이는 창고 건물 밑을 통과합니다.
[280m봉 - 양계농장에서 바라보는 萬佛山] 7시 36분
창고 건물을 통과해 나가면 갑자기 신천지가 열리는 듯 새로운 경관이 펼쳐집니다.
우선 사진 속의 좌측 "노란색의 佛像"이 눈길을 끕니다.
정맥 마루금은 "만불산"에서 "불상" 앞으로 난 능선길입니다.
저 능선길로 가야 "아화고개"로 갈수 있습니다.
[280m봉 - 양계농장에서 바라보는 "五峰山"과 "四龍山"]
그리고 오늘 종착지인 "사룡산"을 지나 그 옆에 "숲재"가 보입니다.
경주의 대표산 중에 하난인 "五峰山"이 다섯 봉우리를 뽐내며 주먹을 불끈 쥔듯이 보입니다.
"낙동정맥"에서 마루금이 가장 희미한 곳이 여기서 '사룡산'까지 입니다.
[줌인한 "萬佛寺" 불상]
'만불산' 아래에 있는 "萬佛寺" 불상을 줌인해 봤습니다.
조금 특이한 것은 불상이 동쪽이나 남쪽을 향하고 있지 않고 서쪽을 바라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색깔이 노란색으로 금빛을 띄고 있다는 것이고....규모도 크지요?
[280m봉 - 양계농장에서 기념사진]
진정한 산꾼이라는 말이 좋은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분들은 틀림없이 산을 엄청 사랑하는 사람들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주말이면 다른 곳 접어 놓고 이렇게 보따리를 싸서 산으로 갑니다.
아직도 젊어 더 많은 산행을 하게 될 山友들에게 제가 좋아하는 詩 한수 보내드림니다.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박우현
이십대는
서른이 두려웠다
서른이 되면 죽는 줄 알았다
이윽고 서른이 되었고 싱겁게 난 살아있었다
마흔이 되니
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
삼십 대에는 마흔이 무서웠다
마흔이 되면 세상 끝난 줄 알았다
이윽고 마흔이 되었고, 난 슬프게 멀쩡했다
쉰이 되니
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
예순이 되면 쉰이 그러리라
일흔이 되면 예순이 그러리라
죽음 앞에서
모든 그때는 절정이다
모든 나이는 아름답다
다만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를 뿐이다
[萬佛山 가는 길] ★길 주의 ★ 7시 50분
"280m봉-양계농장"에서 "만불산"을 찾아 올라 가는 길은 유의 해야 합니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 오면 우측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전봇대가 있는 고개에
"만불산"으로 올라 가는 들머리가 있습니다.
전봇대 옆으로 올라 갑니다.
[萬佛山 진입로 앞에서 바라본 "四龍山"]
전봇대가 있는 "만불산" 들머리에서 남쪽을 보면 앞으로 가야할 마루금이 잘 보입니다.
우측 산능선을 타고 송전철탑들이 늘어선 능선을 따라 "四龍山"으로 갑니다.
길이 애매모호하면 무조건 저 "송전철탑"을 기준으로 가면 됩니다.
"송전철탑"을 잊지 마시기 바람니다.
[萬佛山 오르는 길]
약간의 경사가 있는 등로를 7~8분 오릅니다.
그러면 정상 부근에서 경주중고등학교 산악회의 '경주시계종주산행기념팻말'이 보이고....
[萬佛山 정상] 7시 58분
바로 매우 넓은 "萬佛山 정상"이 나옵니다.
산의 정상치고는 민밋한 마당같은 정상입니다.
[萬佛山 정상의 진신사리탑]
"진신사리 眞身舍利"는 부처님의 몸에서 나온 어떤 결정체를 의미하지요?
부처님이 얼마나 체격이 커셨는지는 모르겠으나 화장 후 어떻게 몸체보다 더 많은 사리가
나왔는지 의문이 갑니다.
우리나라에는 "적멸보궁 寂滅寶宮", 즉 "부처님 진신사리를 보관하고 있는 절"이 다섯군데 있지요
경남 양산 "통도사 通度寺", 강원도 설악산 "봉정암 鳳程庵", 오대산 "상원사 上院寺",
강원도 영월 사자산 "법흥사 法興寺", 태백산 "정암사 淨岩寺"
그리고 "진신사리 眞身舍利"를 모시는 절에는 불상이 없는게 특징입니다.
왜냐하면 "진신사리 眞身舍利"가 부처님을 대신하기에 별도로 불상을 두지 않지요
그런데 여기는 진신사리탑과 불상을 모두 세워 놨군요.
[萬佛山 정상의 양각 석불]
만불산 아래에 "만불사 萬佛寺"라고 하는 유명한 절이 있어
이 산 정상에도 이런 불상을 만들어 놨는가 봅니다.
하여간 볼거리이니 없는 것 보단 낫습니다
[萬佛山 정상에서 "아화고개" 가는 길] ★길 주의 ★
만불산 정상에서 '아화고개'로 가는 길은 주의를 요합니다.
정상의 좌측, 길없는 길로 가야 합니다.
[萬佛山 정상에서 "아화고개" 가는 길]
사람들의 흔적이 별로인 마루금을 따라 내려 가면 우측에는 공장들이 들어서 있고....
[만불사 불상]
우측으로는 만불사의 "영천 만불사 대불상"이 가까이 보입니다.
"영천의 만불사"는 TV에 자주 나왔던 유명한 절간이지요?
유명해진 이유가 20만개가 넘는 불상들이 절간 입구에서 부터 도열해 있고,
또한 사진 속에 보이는 "영천 만불사 대불"이 우리나라 최대의 "아미타불상"이라 유명하지요
속리산 법주사 미륵대불, 대구 동화사의 약사여래대불과 함께 우리나라 3대 大佛로서
높이가 33m가 되는 "아미타불상"입니다
[아화고개] 8시 52분
만불산에서 약1시간 정도 내려 오면 드디어 "아화고개 阿火"가 나옵니다.
"阿"는 "언덕, 고개"라는 뜻입니다.
"아화고개 阿火"의 유래는 경주시 공식 홈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 있습니다.
"이 지역은 水利施設이 좋지 않아 農事를 짓지 못 하였으며 夏節期에 草木이 枯死될 정도로
旱害가 甚하여 언덕에 불을 지르면 불이 꺼지지 않고 繼續 탔다하여 '阿火'라 稱하였다 함"
[아화고개 - 4번 국도] 8시 53분
그러나 경주일보에 난 신문 기사에는 다음과 같이 "아화고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화 阿火는 넓은 벌판과 언덕을 끼고 있는 마을로 본래'아불(阿弗)','아울(阿鬱)',
'아을'이라고 불러오다가 '불'을 '화(火)'로 표기하면서 '아화'가 된 것으로 보인다.
언덕에 불을 지르면 종일 불이 꺼지지 않고 타올랐다고 하여 '아화(阿火)'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훗날 글자를 풀이하여 지어낸 이야기로 추정된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아화의 옛 이름은 아불(阿弗)이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있고,
『삼국지』권 제30 동이전 진한조에는 아화(阿火)는 '우리 마을'이라는 뜻이 있다고 적고 있다"
[아화고개에서 "四龍山" 가는 길 안내] ★길 주의 ★
"아화고개"를 건너 "사룡산"으로 가는 길을 여기서 확인하고 가야 합니다.
"4번 국도"인 이곳은 서울,대구지역에서 경주로 들어 가는 주관문이기에 교통 통행량이 많습니다
그래서 무단횡단은 할수 없으며, 우회하여 굴다리를 통과하여 다시 저 앞에 보이는
"저온 창고 임대"라고 붙여진 건물로 가야합니다.
저 건물 바로 앞은 "중앙선 철로"입니다.
그리고 우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송전철탑이 보이는 산능선으로 올라 가야합니다.
여기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가면 쉽게 갈수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람니다
["아화고개" 산행 날머리] ["아화고개" 산행 들머리]
"4번 국도" 아화고개로 내려 갑니다.
"4번 국도"로 내려 가서 뒤돌아 보면 내려 온 길이 "만불산 등산코스 입구"인 것을 알수 있습니다
낙동정맥을 북진하시는 분들은 알아 두셔야 할 진입로입니다.
[아화고개 건너는 방법] 8시 57분
'아화고개'에서 동쪽으로 제법 거리가 있는 길을 따라 내려 가면
"4번 국도" 굴다리가 있습니다. 굴다리를 지나 갑니다
[아화고개에서 형제목장갈림고개까지 구글어스]
아화고개에서 '중앙선 철로'와 "경부고속도로"를 건너 "형제목장 갈림고갯마루"까지
구글어스입니다. 이 구간이 가장 희미한 마루금이니 조심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아화고개로 다시 올라 가는 "옛4번국도"]
"4번 국도 굴다리"를 빠저 나오면 "舊4번 국도"가 나오며
舊道路를 따라 다시 '아화고개'쪽으로 "저온창고 임대"라고 붙인 건물까지 올라 갑니다
["옛4번국도"에서 "중앙선 철도" 건너 "四龍山" 가는 길]
"저온창고 임대"라고 써붙인 건물까지 왔습니다.
[중앙선 철도] 9시 정각
"옛4번국도" 바로 옆이 "중앙선 철로"이고 철로를 건너 갑니다.
낙동정맥에서 건너는 철로.....ㅎㅎ 별에 별것들이 다 있지요?
이 모든 길을 걸어서 간다는것...우리는 여기에 의미를 둡니다. 괴상한데 읨를 둔다구요?ㅎ
편하게 차 타고 다니라구요? ㅎㅎ 저도 승용차 있어요~하지만 이런 것도 잼있어요
살아 생전에 언제 이런 "아화고개"의 "중앙선 철길"을 걸어서 건너 보겠습니까
[마루금을 찾아 가는 길]
"저온창고 임대"라는 건물에서 우측으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 갑니다
항상 "송전철탑"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과수원 지나 마루금으로 가는 길]
♬동구밭 가수원 길~♪ 복사꽃이 활짝~폈습니다
과수원길을 따라 가다가 산봉우리로 방향을 틀어 올라 갑니다.
여기는 특별히 선답자들의 표지기도 없으나, "송전철탑"만 찾아 가면 됩니다.
[낙동정맥 마루금- 송전철탑에서 바라보는 四龍山] 9시 14분
약20분 정도 걸려 "아화고개"를 건너 "사룡산"방향의 마루금이 선명한 송전철탑 밑에
올라 왔습니다.
'송전철탑'에 오르면 이제 "四龍山"이 성큼 다가 옵니다.
["경부고속도로"로 가는 마루금] ★ 길 주의 ★ 9시 20분
'송전철탑'봉우리에서 약6분 정도 임도를 따라 가면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임도를 버리고 좌측 과수원으로 들어 서야 "경부고속도로"로 갈수 있습니다.
[과수원]
과수원을 가로 질러 건너 갑니다.
길을 잘 모르겠으면 언제나 '송전철탑'을 참고해서 찾아 가면 되는 것입니다.
"오봉산"도 참고하면 더욱 좋습니다.
[경부고속도로]
과수원을 지나면 굉음을 울리며 질주하는 차량들의 소음소리가 진동하는
"경부고속도로"를 만납니다.
사진 속의 낙동정맥 마루금은 좌측 과수원 산등성이입니다만, 편의상 직진해 갑니다.
[경부고속도로] 9시 25분
"경부고속도로" 경주 구간입니다.
무단횡단은 절대 불가!
[경부고속도로 건너는 방법] 9시 33분
고속도로 경주 방향, 즉 동쪽으로 제법 멀리 8분 정도 걸어 가면 굴다리가 나옵니다.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 갑니다.
[경부고속도로 굴다리에서 마루금으로 가는 길]
고속도로 굴다리를 나오면 임도가 나오며,
사진 속에 좌측 '송전철탑'이 보이시죠? 저 철탑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올라 갑니다
[五峰山]
628m높이의 五峰山이 뽈록 뽈록 다섯 봉우리를 자랑합니다.
저 '오봉산-주사산-부산'을 연결하는 山城이 있는데 "부산산성"이라고 합니다.
옛 신라시대엔 중요한 군사 방어 시설이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곳곳에 신라 화랑들의 얘기들이 베어 있으며, 특히 김유신 장군의 전설이
많이 숨어 있더군요. 다음 구간에는 김유신 장군이 화랑이었을 때 "천관녀"와의
연애 스캔들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목초지와 四龍山]
'아화고개에서 사룡산을 잇는 낙동정맥 마루금은 절묘하게 끊어 질듯 말듯 아슬아슬하게
이어져 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오름산인 '사룡산'이 점점 다가 옵니다.
이미 오랜 시간 걸어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사룡산을 다시 오르는 것은 엄청 힘듭니다
[五峰山과 부산]
이제 '오봉산'이 옆에서 보이는군요. 많이 전진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오봉산'이 '부산'과 붙어 있는 줄 알았는데 거리가 상당히 있습니다.
[四龍山과 숲재]
'아화고개'에서 '사룡산' 가는 마루금은 아슬아슬 이어져 있습니다.
오전 10시를 넘어 서니 기온은 점점 더 올라 가고 땀은 더 나기 시작합니다
[형제목장 갈림길 고개 가는 길]
희미한 마루금을 따라 "형제목장 갈림길"을 찾아 갑니다.
[형제목장 갈림길 고갯마루] 10시 36분
새로이 말끔하게 포장된 "형제목장 갈림길" 고갯마루입니다.
많은 선답자들이 여기서 16구간을 끊어 종료하더군요.
그러나 우리는 사룡산을 넘어 "숲재"에서 오늘 산행을 종료하려고 합니다.
이 길을 따라 가면 "경주전통문화체험학교"가 있다는 군요
[형제목장 갈림길에서 四龍山 가는 길]
四龍山 가는 길은 길을 건너 똑바로 숲속으로 들어 가면 됩니다.
'형제목장'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더군요.
[형제목장 갈림길에서 四龍山지나 '숲재'까지 구글어스]
오늘 구간 중에서 가장 힘드는 구간입니다.
[四龍山 가는 길]
겨울같은 추운 봄이라고 남쪽나라인 경주에도 이제서야 진달래등 봄꽃들이 피고있습니다
호젓한 산길을 올라 갑니다.
'형제목장 갈림길'에서 사룡산까지가 된비알로 힘드는 구간입니다.
['경주전통문화체험학교'가 있는 마을]
좌측으로는 마을들이 보이고, "덕천 저수지"도 보입니다.
[진달래와 五峰山]
이제 '五峰山'은 옆구리가 보입니다.
아름답지요?
[四龍山 登路]
땀을 흘리며 낑낑대며 사룡산을 오릅니다
약2시간 동안 급경사 오르막을 숨 돌릴 틈 없이 오릅니다.
물론 휴식시간 제외하고 순수 오르막만 2시간입니다. 에휴~
[四龍山 石門] 12시 12분
급경사 오르막을 약 1시간 40분 정도 오르니 "四龍山 입구"를 알리는 듯한 石門이 나옵니다
오랜만에 보는 바위라서 반갑기도 하고요.
[전망대 바위] 12시 13분
四龍山 石門을 통과하니 "전망대 바위"가 바로 나오고....
[전망대 바위]
글자 그대로 전망대 바위에 오르니 전망이 좋습니다.
[전망대 바위에서 휴식과 한잔] 약 40분간 휴식과 한잔
이제 오늘 산행은 거의 마무리되었기에 경치 좋은 전망대 바위에서 정상주를 하고...캬~
[KTX 鐵路와 영천시]
"경부고속철도 KTX"가 "四龍山"을 관통해서 지나가고 있군요.
아직 대구에서 부산까지는 개통되지 않았죠? 이곳은 공사가 마무리되었는데...
아마 '천성산'구간 때문에 늦어 진다죠? 지율스님인가 누군가가 도룡용 소송으로...
[영천시 전경]
멀리 '영천시' 시가지가 보입니다.
그리고 시가지 뒤로 "대구 팔공산"과 "팔공지맥"이 줄을 서 있습니다
[四龍山 된비알] 12시 47분
전망대 바위에서 한잔하고 다시 사룡산 정상을 향해 마지막 힘을 쏟아 붓습니다
[전망 봉우리] 1시 정각
또 하나의 전망대 봉우리를 지나고....
[KTX 鐵路와 영천시]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 "KTX 철도"가 발 아래로 들어갑니다
[낙동정맥-비슬지맥 분기봉, 656m봉] 1시 8분
"사룡산"과 "비슬지맥"으로 가는 산줄기와 '낙동정맥'이 갈라지는 갈림봉우리에 올랐습니다
이곳에서 "四龍山"정상은 갔다가 다시 돌아 와야 합니다.
[낙동정맥-비슬지맥 분기봉 이정표]
이곳에서 "四龍山"정상까지는 약10분 정도 걸림니다.
이정표에 "비슬지맥"을 "밀양기맥"이라고도 표기한게 조금 특이하군요
이곳에 베낭을 벗어 놓고 '사룡산 정상'을 갔다가 다시 옵니다.
[四龍山 정상으로 가는 길]
평지같은 완만한 능선을 따라 '사룡산' 정상으로 갑니다.
[四龍山 정상에 있는 무덤] 1시 20분
四龍山 정상에는 오전에 올랐던 "冠山"정상에서와 같이 또 무덤 하나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四龍山 정상석] 1시 20분
四龍山 정상에는 정상석이 세개가 서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봉우리가 "경주시", "영천시", "청도군"의 경계가 되는 봉우리이기에
各市群에서 하나씩 세웠기 때문이랍니다.
[四龍山 정상에서 증명사진]
四龍山은 네개의 산줄기가 정상에서 뻗어 나간다고 합니다.
그 산줄기의 모양이 각각 龍을 닮았다고 四龍山이라 칭하게 되었다는군요
['비슬지맥'의 "구룡산"]
"비슬지맥 琵瑟枝脈"은 이곳 낙동정맥의 四龍山에서 분기하여
'밀양시 상남면 외산리'에서 '낙동강'에 발을 담그며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46.5km가 되는
산줄기로서 최고봉인 비슬산 琵瑟山 1,83.6m"의 이름을 빌려와 '비슬지맥'이라 칭한답니다.
조만간 "비슬지맥 琵瑟枝脈"도 종주를 할 것입니다.
[낙동정맥 갈림봉으로 회귀] 1시 35분
다시 '낙동정맥-비슬지맥 분기봉"으로 되돌아 옵니다.
[숲재로 내려 가는 길]
"숲재"로 내려 가는 길에는 진달래가 활짝 피었습니다.
[우라 생식마을]
"숲재"로 내려가는 마루금 옆으로는 "우라생식마을"이 '사룡산 정상'까지 점령하고 있습니다
[우라 생식마을]
이곳은 '경주시 산내면 우라리'에 있는 "우라생식마을"입니다.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아마도 불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마지막 生을 다하는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종교적 냄새도 나고...
"우라리 牛羅里"는 마을 모양이 소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우라 생식마을 비석]
玉水甘露天草만나 雜草中에 不死藥
文脈도 맞지 않는 괴상한 말을 거창하게 비석으로 만들어 놨습니다
무언가 사이비 같은.... 좀 이상하죠?
[우라 생식마을 전경]
'우라생식마을' 정문 있는 곳에서 촬영했습니다.
좌측 봉우리가 "四龍山 정상"이고 우측 봉우리가 "낙동정맥-비슬지맥 갈림봉"입니다.
가운데 능선이 완만해서 쉽게 '사룡산' 정상을 왕복할수 있다는 것을 알수 있죠
그리고 "우라생식마을"이 사룡산의 어느 위치에 어떻게 있는지 확실히 알수 있습니다
[우라 생식마을 입구] 1시 50분
이곳에서 오늘 산행을 마감합니다.
"숲재"는 여기서 조금 더 걸어 내려 가야하는데 버스기사가 친절하게 여기까지 올라왔더군요
총도상거리 : 21km
출발 : 한무당재 새벽 4시 30분
도착 : 우라생식마을 입구 오후 1시 50분
총산행시간 : 9시간 20분
[낙동정맥 경주시 구간 개념도]
낙동정맥 경주시 구간은 4~5구간 정도 되는 긴 거리입니다.
이제 낙동정맥 경주시 구간은 두 구간 정도 남았습니다
[경주 산내면 "한우 마을"] 2시 30분
숲재가 있는 "우라생식마을"에서 산행을 마치고
뒷풀이를 위해 유명하다는 "경주 산내면 한우마을"로 갔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손님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는 심심산골마을이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한우 갈비살로 뒷풀이]
'한우 갈빗살" 200g 1인분에 18,000원씩 했는데 .....
써비스는 깅상도 다웁게 빵점이었고, 고기맛은........
"역시 고기맛은 韓牛가 최고여~"

  파란문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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