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변산 산행기들/관악산 산행기
관악산 제3왕관바위-학바위능선 산행기
파란문
2008. 6. 9. 16:52
관악산 제3왕관바위-학바위능선 산행기 6월6일 현충일 관악산 재발견 2탄으로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운 코스를 찾아 그 동안 다녀보지 못한 관악산 제3왕관바위능선과 연주대, 연주암을 거쳐, 학바위능선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다녀 왔습니다 북한산의 그늘에 가려 그 진가를 발휘하지 못했던 관악산이 점점 戀主의 마음으로 다가 옵니다 오늘 코스는 아기자기하고 재미있으며, 무엇보다 관악산의 최정상인 戀主臺를 직접 오를수 있어 권장 할만 하더군요[지하철 서울대입구역 3번출구앞 버스정류장] 오늘 가려는 '제3왕관바위 능선'코스는 지금 알려 드리는 교통편이 중요합니다 지하철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내려 3번 출구로 나가야 하는데 3번출구가 공사중이더군요, 그래서 4번출구로 나가 3번출구 앞의 버스정류장으로 가야합니다. 여기에 위의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서울대생들의 줄서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반드시 서울대생들이 줄서 있는 줄에 줄을 서야합니다. 왜냐하면 오늘 등산코스는 서울대 안에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타야할 버스 번호] 서울대생들이 5511번을 타기 위한 줄이 있고, 5513번을 타기 위한 줄이 있는데 등산객은 아무 줄이나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서울대 안으로 들어가 서울대 신공학관이 있는 버스종점에서 내립니다.
[서울대학교 정문] 버스 안에서 유리창을 통해 찍었는데 그런대로 잘 나왔군요 서울대 정문에서 보이는 관악산 - 이 관악산 모습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익숙해져 있습니다. 저 서울대 정문을 통과하여 서울대에 들어 가본 사람들도 많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학창시절에 저 서울대 정문을 서울대에 자격있는 사람으로서 당당히 들어 가길 원하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었을 것입니다. 서울대 출신이 아니거나 관련없는 분들도 누구나 그냥 들어가는 것은 아무 상관없이 들어 갈수 있습니다 저도 옛 동숭동 캠퍼스나 현서울대 후문쪽의 교수회관이나 결혼식장등은 몇번 가봤지만, 지금의 서울대 정문을 통과해서 서울대 안으로 들어 가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서울대 1공학관, 2공학관, 신공학관] [5511번, 5513번 버스 종점] 버스 종점이 서울대안의 공학관이 있는 곳인데, 서울대 캠퍼스 끝, 관악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걷는 시간을 많이 단축 시켜줍니다. 여기까지 걸어서 올수도 있는데, 서울대 정문에서 2~30분은 걸릴듯합니다
[서울대 신공학관옆 등상로 입구]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신공학관 입구의 들머리가 나옵니다만, 저는 이 들머리를 이용하지않고, 아랫쪽 1공학관옆 들머리를 이용했습니다 이 코스를 따라 오르다 제가 갈 코스를 만나기도 하는 모양이지만 만난다는 자신이 없으니 제가 가는 코스를 이용하시면 [제3왕관바위]를 확실이 갈수 있습니다
[제1공학관 좌측옆 등산로 입구] 신공학관에서 조금 내려 가면, 공학관이 끝나는 지점에 윗 사진과 같은 넓은 공원이 나오며 이곳이 입구입니다
[제3왕관바위 능선 들머리] 입구로 계단을 올라 서면 앞에 들머리가 제법 시원스럽게 나타납니다 여기까지가 등산로를 찾는 길 안내이며, 이 후로는 별도로 길 안내를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거의 외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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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에 세워져있는 '자운암' 이정표를 따라 올라 갑니다
계속 올라 갑니다 서울대 모습은 사라지고 호젓한 산행길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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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로를 따라 올라 가면 금새 '자운암'이 나옵니다.
[자운암 입구] 자운암을 구경 하고 싶으면 들어 갔다 다시 나와야 합니다 특별이 구경거리는 없더군요
구경거리는 딸랑 이거 하나
[자운암 입구 좌측의 등산로] 자운암 입구 이정표 바로 좌측으로 가파른 오르막 산행로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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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거의 암능으로서 신발에 흙 뭍칠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무척 아기자기합니다
[첫번째 휴식겸 전망대] 15분 정도 오르면 첫번째 전망대가 나옵니다 여기서 수건도 꺼내고 옷차림도 정비하며 본격적인 암능 등반 준비를 합니다
[첫번째 휴식겸 전망대에 있는 바위] 나름대로 해몽을 하자면 청춘남녀가 포옹을 하고 키스를 하는데 앞쪽편의 바위들이 흘끔거리며 쳐다보고, 또 웃는듯 하기도 합니다..ㅎ
[첫번째 휴식겸 전망대에서 바라 본 서울대 전경]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학 다웁게 무지무지하게 넓고 큰 규모에 놀랐습니다 사진에 나오는 모든 건물들이 서울대 건물이더군요 서울대 안에는 순환 셔틀버스가 스무대 정도가 운행하고, 일반 버스, 마을버스도 많이 운행하고 있었으니, 그 규모를 가히 짐작 하시겠죠
아기자기한 바위를 구경하며 오릅니다
거대한 암반이 나옵니다만 경사가 그리 급하지 않아 오르기에 문제 없습니다
이런 암반을 오를땐 자신있게 발을 내 디뎌야하는데, 대부분 살금살금 갑니다. 사실 살금살금 가는 것 보다는 자신있게 발걸음을 내 딧는게 좋습니다
제법 올라 왔습니다 서울대 공학관이 점점 작게 보입니다.
30여분 올라 가면 이런 삼거리가 나오는데 반드시 오른쪽으로 올라 가야합니다 똑바로 가면 알바합니다
완만한 경사의 암벽이라 걷기 편합니다
[제3왕관바위 이정표] 제3왕관바위 이정표가 나오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른쪽으로 바로 가더군요. 여기서 좌측으로 가야 '제3왕관바위 봉우리'로 갈수 있으니 유의 하시기 바람니다
[제3왕관바위 오르는 길] 좌측 제3왕관바위를 오르고 나면 바로 내려 가는 길이 있으며 다시 이 길과 만납니다 꼭 이 곳을 들렸다 가야 이 능선코스에 온 의미를 찾을수 있습니다
제3왕관바위 봉우리에 있는 멋있는 바위인데 왕관바위는 아닙니다 주먹을 불끈 쥔 노동자들이 시위하는듯...
[제3왕관바위 봉우리 정상] 제3왕관바위는 보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3왕관바위는 다음 봉우리에 가서 뒤돌아 봐야 이 봉우리가 왕관처럼 생겼다는 것을 알수 있기 때문이죠 여기서 가지고 온 먹을거리를 먹었습니다. 요즘은 점심 준비를 못했을 때엔 오렌지 쥬스를 보냉병에 가득 넣고, 간식으로 빵을 조금 가지고 다닙니다 옆지기가 또 해외여행을 가서 혼자 독립군이 되었습니다..ㅎ
[제3왕관바위에서 바라 본 멀리 관악산 정상] 제3왕관바위에 오르니 관악산의 전경이 확 들어 왔습니다 가야할 앞의 봉우리와 멀리 관악산 정상 연주대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보면 가까운듯 하지만, 대여섯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합니다 그리고 모두 암벽 코스입니다.
[제3왕관바위에서 내려다 본 서울대 신공학관]
[제3왕관바위에서 내려다 본 서울대 전경]
[제3왕관바위에서 다른 각도로 바라 본 관악산 정상] 저 앞 봉우리에 태극기가 보입니다 저 봉우리가 제3왕관바위 능선에 유일하게 있는 국기봉입니다
[제3왕관바위에서 바라 본 낙성대에서 연주대 오르는 능선] 뒷쪽으로 사당동에서 연주대 오르는 능선이 보입니다
다시 산행은 시작됩니다 모든 봉우리 하나하나가 모두 나름대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으며, 대체적으로 아기자기해서 지루하지가 않았습니다
[第三王冠바위] 건너편 봉우리에 와서 바라 보니 비로서 제3왕관바위가 그 모습을 들어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뒤돌아 보지 않고 그냥 앞으로만 전진했습니다 관악산에는 제가 알고 있기로 "王冠바위"가 세개 있는데, 지난주 팔봉능선에서 "왕관바위"를 안내해 드렸는데 그 왕관바위가 "제2왕관바위"로 불러도 되며, 그렇다면 "제1왕관바위"는 어디에 있는가? 곧 알려 드림니다. 관악산을 오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오르며, 알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이번 기회에 관악산의 진면모를 감상하며 관악산을 재발견하게 됩니다 자꾸 관악산이 좋아 집니다.
암벽을 오르고 내리고..... 수없이 반복됩니다
깃대봉을 가기 위해 무명봉을 내려 갑니다 재미있습니다. 특히 청춘 남녀들은 짜릿짜릿 붙잡은 손에 전기가 오겠지요? ㅎ
[깃대봉] 관악산에는 11개의 국기봉이 있다고 설명 드린바 있습니다. 11개 국기봉 종주 산행이 실력있는 산꾼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만, 저도 언젠가 꼭 한번은 해 보고 싶은 마음 간절한데...글쎄...아마도 힘들듯
[깃대봉] 옆구리로 올랐다가 내려왔습니다
깃대봉 앞쪽에 천연 레스토랑이 있더군요. 테이블도 있고 너댓명이 앉아 식사하기엔 명당자리인듯하더군요. 다음에 올땐 저 자리를 꼭 차지해서 대자연을 즐기며 맛있는 식사를 즐기리라
[깃대봉에서 바라 본 관악산 정상] 관악산이 왜 冠岳山이며, 제1王冠바위는 어디에 있는가? 관악산 정상이 기상레이다와 방송송신탑으로 덮여져 버려 자연을 완전히 잃어버렸지만, 저 앞에 보이는 돔형태의 기상대 레이다 좌측에 솟아있는 "뿔난 바위"가 보이시나요 저 바위가 관악산 정상을 씌운 王冠입니다. - 제1왕관바위 - 송신탑과 레이다가 없다고 생각하고 보시면 더욱 冠岳山의 의미를 알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관악산은 王冠을 쓰고 있는 王中王의 山입니다
깃대봉에서 다음 봉우리로 가는 암벽 바위들도 하나하나가 재미있게 생겼습니다
관악산 정상이 점점 다가오고있습니다 왕관의 모양도 점점 뚜렸해 지고 있습니다
똑같이 생긴 암벽은 거의 찾을수 없고 모두 다른 형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관악산 정상이 더욱 가까워 졌습니다 저 정상에 방송송신탑과 기상레이다가 없었으면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 물론 방송도 봐야하고 기상 상황도 알아야 하겠지만 자연 경관을 저렇게 해치지 않고도 얼마던지 다른 곳에 설치 할수 있을텐데, 아무 생각없이 그저 자기들 편한대로만 설치를 한것에 환멸을 느낌니다. 다른 대안이 있느냐구요? 그럼요. 저 관악산 최정상인 연주대에 꼭 설치 해야만 하나요? 저 정상 옆 능선에 설치해도 방송송신에 아무른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가장 핵심적인 연주대가 있는 곳에 설치 한게 제일 큰 문제이죠. 조금만 비켜서 설치하기만해도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뒤돌아 본 국기봉]
연주대에 있는 방송 송신탑은 KBS이고, 저 멀리 봉우리에 있는 방송송신탑은 MBC, SBS,경기방송 것이라 하는데, KBS도 저 곳에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저곳에 설치 할만한 장소 많더군요. 기상레이다도 옮겨야지요 한치 앞도 못 보았다면 지금이라도 옮겨야 하겠는데....
저 송신탑과 기상레이다가 흉물스럽게 연주대를 덮고 있습니다 물론 어던이들은 오히려 우리의 자랑스런 시설물로 여길수도 있겠지만 장소가 저 곳은 아니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같은 모양의 암벽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고, 모두 개성을 가지고 있는 암벽들이 산꾼들의 발걸음을 즐겁게 했습니다
올라 와서 내려다 봤습니다. 멀리 깃대봉이 보입니다
마지막 오르막
관악산 주능선에 올라 섰습니다 앞 우측의 철골 구조물이 헬기장이며, 그 뒤에 제1왕관바위와 기상대레이다가 보입니다 좌측이 KBS 송신시설
이 곳의 관악산 주능선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더군요. 대부분 이 아랫쪽의 연주암에서 오르는 계단을 이용해 연주대를 오르는데 저도 오늘 이 길은 처음입니다. 여기쯤 왔을때에 갑자기 안개가 확 끼기 시작 하더군요 안개 속의 제1왕관바위 - 더 멋있더군요
제1왕관바위에 올라 내려다 봤습니다. 연주암 절에서 연주대 오르는 주 등산로로 오른 분들에게 아이스케키를 팔고 있는 장사꾼. 뒤쪽 바위 끝 절벽 위에 "연주대"가 쪼끔 보이는 군요
관악산 최정상 가는 길 정상 부근이라 등산객들이 많습니다
[관악산 정상] 여느 어떤 산의 정상보다 멋집니다. 거대한 하나의 바위가 정상을 이루고 있으며, 휴식 공간도 넓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이용할수 있어 매우 좋습니다.
[관악산 정상 표지석] 다른 산의 정상표지석과는 구별되죠? 우선 자연석에 정상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 본 기상대 레이다와 제1왕관바위 안개가 밀려 오고 있습니다
정상에 있는 등산통로 - 이 곳은 사당역 방향에서 연주대 직접 오르는 통로입니다
관악산 정상에서 바라 본 사당역쪽 등산 코스 능선. 저쪽에 깃대봉이 2개 더 있는데 여기와서 생각해 보니, 11개 깃대봉 종주는 너무 힘들듯해서 자신감을 잃었습니다. ㅎㅎ
[戀主臺] 관악산 정상에 있는 戀主臺 들어 가는 길과 연주대가 조금 보입니다. 관악산의 최고 명소로 꼽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戀主臺는 원래 의상대사가 지어 의상대라고 했는대, 조선 초기부터 戀主臺라고 불리워지기 시작하였다고 하며 여기엔 두가지의 전해 내려 오는 사연이 있더군요. 이 내력은 다음의 사진으로 설명 하오니 공식적인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연주대와 연주암의 내력]
戀主臺는 아주 협소합니다
많은 산객들이 줄을 서서 공양을 하고 소원을 빌더군요
[戀主臺] 중국의 황산에나 있을 법한 관악산의 연주대를 아래에 내려가며 촬영하였으며 이익선생이나 채재공 선생도 이 광경이 관악산에서 가장 인상 깊었다고 그들의 산행기 遊冠岳山記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戀主臺] 정말 멋있습니다. 처음 보시는 분들은 여기가 중국 아닌가? 하실겁니다
[연주암에서 연주대 오르는 주 등산로] 저는 내려 오면서 오르는 길을 뒤 돌아 봤습니다. 관악산 가시는 분들은 대부분 이 길로 연주대를 오릅니다.
[연주암 뒤쪽 이정표]
[연주암 대웅전] 대웅전 앞의 석탑있는 곳에 양초를 밝히는 분들이 많더군요
대웅전에는 줄을 서서 공양을 하고 소원을 빌더군요. 많은 사람들의 출입에 놀랐습니다
[석탑 뒷쪽의 범종] 소요산 산행기에서 자재암을 이야기 할때도 언급 한바 있지만 절寺가 들어 간 절은 종교활동을 하는 곳이고, 庵자나 菴자가 들어 간 곳은 수행을 목적으로 지어진 곳인데, 요즘은 구별이 없이 돈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는것 같습니다
[戀主菴] 이 건물이 연주암이며, 수행을 하는 곳입니다. 지금은 많은 산객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戀主菴]
[戀主菴 앞에 새로 지은 건물] 저 건물 신축할때 왔었는데 실로 오랜만에 연주암에 왔습니다. 그 동안 북한산을 비롯해 다른 산을 다녔지요. 관악산은 시시하다고...ㅎㅎ 그런데 관악산을 재 조명하며 재 발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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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건물에 건너 와서 바라 본 연주암] 산 아래에서 여기까지 모노레일을 깔아 놔서 운반선이 물건을 운반하고 있으니 연주암은 수입이 짭짤한것만은 틀림없겠죠? 또 보답으로 연주암에서는 12시부터 1시까지 무료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있죠. 공휴일에는 하루에 5천명 정도가 먹고 간다죠?
[효령각] 연주암에는 태종의 둘째 아들 '효령대군'의 영정을 모신 효령각이 있습니다 들어 갈수는 없어서 효령대군의 영정 사진을 다른 곳에서 쎄비해 왔습니다 오로지 제 글을 읽는 독자들을 위해서...ㅎㅎ
[효령대군 영정] 다른 곳에서 쎄비 해 온 참고 자료입니다 영정에 대한 설명은 아래 사진으로 대신 하겠습니다
[효령각과 효령대군 영정에 대한 설명]
[연주암 윗쪽의 이정표] 깊은 숲속이라 어둡기도 했지만 갑자기 안개가 엄청나게 밀려와 깜깜해 졌습니다 자동 카메라는 후레쉬가 터졌습니다 [학바위 능선]을 가기 위해서는 팔봉 능선 쪽으로 가야 합니다.
[팔봉능선 쪽으로 오르는 길] [학바위 능선]으로 가기 위해선 여기가 중요합니다 이 길 맨위의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가야 합니다. 안개가 너무 껴서 촬영을 정확하게 못했습니다
윗 사진의 돌계단길의 정상 안부에서 북쪽으로 이렇게 길이 난 곳으로 가면 [학바위 능선]입니다
이곳에 민영방송3사의 송신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갑작스런 안개로 잘 보이지 않는군요 이 송신탑을 지나 가면 팔봉능선의 제1봉인 깃대봉과 육봉능선의 깃대봉을 만남니다. 지난주 산행기를 참고하시면 그 쪽 길은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삿갓승군 바위]인데 안개로 조망이 좋은 곳에서 촬영을 못했습니다
학바위 능선으로 접어 들었습니다
학바위 능선의 기암괴석들도 나름대로의 멋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안개 속에 펼쳐지는 기암괴석들 여기쯤에서 관악산에 처음 왔다는 어느 母女를 만났는데, 대부분 하산하는 시간에 오르고 있고 또한 안개로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염려되어 제가 가이드해 주겠으니 하산하라고 했더니,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학바위능선1]
[학바위능선의 깃대봉] 안개 속에서 갑자기 화~악 뛰어 나온 학바위능선의 깃대봉이 보기 좋았습니다 母女와 함께 저 깃대봉을 릿지로 직접 넘었습니다. 그다지 위험하지는 않았습니다
온 길을 뒤돌아 보며....
깃대봉을 올랐습니다
학바위능선의 깃대봉에서 바라 본 팔봉능선 안개가 조금 겉히기 시작했습니다 저 팔봉능선과 이 학바위능선 사이의 계곡이 안양천의 발원지이며 안양유원지로 흘러갑니다
확실치는 않지만 [학바위]가 아닌가쉽습니다 학의 모습을 닮았다해서 지어졌다고 하는데 가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안부의 학바위능선2 이정표
[학바위]일거라고 생각한 봉우리에 올랏는데 어떤게 학바위인지 확인을 못했습니다 아쉽지만 다음에는 꼭 학바위를 찍어 올려야겠습니다. 참고로 다른 곳에 검색을 해 봤으니 학바위 사진을 찾을수없었습니다
학바위 능선은 숲이 많았으며 경사가 완만해 연주암을 오를때 이 코스를 이용하면 편할듯합니다.
다시 안부가 나오는데 [삼거리 약수터] 위의 안부로서,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 가면 삼거리 약수터로 해서 서울대 입구로 바로 하산하는 코스이고, 좌측은 [팔봉능선] 오르는 코스로 가는 길입니다 여기서 직진하면 [무너미 고개]가 나옵니다. [무너미 고개]는 좌측으로 안양유원지, 직진은 삼성산, 우측으로 서울대 입구로 가는 사거리입니다.
[삼거리 약수터] 물맛은 그런대로였습니다 깊은 숲속에 안개까지 껴 어둡습니다
여기서부터 서울대 입구까지는 트렉킹 코스로 경사도가 거의 없습니다만, 거리가 만만치 않아 매우 오래 가므로 지루하더군요. 그러나 경치는 뛰어났습니다
[관악산 계곡] 관악산과 삼성산 사이의 계곡이 도림천의 발원지로서 계곡이 깊어 水量이 풍부한데 어제 비까지 내려 계곡물이 더욱 좋았습니다
물론 우리도 여기쯤에서 땀을 씻고 피로를 풀었습니다
관악구청에서 조성한 "관악공원"이 옛날보다 한결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었고 각종 시설들도 새로 만들어 놨습니다
'호수공원' 조금 못미쳐서 오른쪽에 "인공폭포"를 만들어 놨더군요. 물소리만 들어도 시원했습니다
호수공원의 [紫霞亭] 어려운 이름을 붙여 놨는데 왜 '자하정'이라고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세검정 넘어 가는 고개에 있는 한양성의 서쪽 샛문을 '자하문'이라고하죠? 그 '자하문'은 본명이 '창의문'인데 '자하문'으로 부르는 이유는 저의 인왕산-북악산 산행기를 참고 하시면 자세히 기술해 놨습니다 여하튼 자줏빛 紫에 노을 霞를 쓴 것은 '자줏빛 노을'을 말하는것인데 그 의미는 서대문과 북대문의 사이에 있는 '작은 서대문'을 일반명사로 '자하문'이라 한것입니다 선조들의 재치가 넘치는 명명이지요. 그런데 여기에 [紫霞亭]은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자하정이 있는 호수공원
학바위능선 삿갓승군 아래에서 만나 같이 하산한 母女 집에 잘 갔는지 모르겠군요 앞으로 등산을 많이 즐기시기 바람니다
등산로 입구이자 출구 오늘 산행을 마감합니다
오늘 산행한 코스 이 코스를 반대로 하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